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2010. 03. 15. 월요일


핑키핑키


 



텔레파시 바로가기 (www.telepathy.co.kr)


 


 


 텔레파시 정식오픈 일주일


 


모바일 SMS 접선중계 서비스 텔레파시가 오픈한지 일주일째다. 오픈하자마자 남녀회원들간의 불꽃같은 팟!질(뻐꾸기)로 서버가 터져나갈 뻔한 위기가 여러차례 있었다. (서버를 중고로 써서 그런 건 아니리라) 딴지일보 리뉴얼, 영상통화 솔루션 슛, 영상통화 블로깅서비스 슛위젯까지... 개발을 하네 마네 잘하나 못하나 잘할까 못할까를 논하느라 미루고 미루다 ‘잃어버린 10년’을 한꺼번에 되찾을 기세로 몰아치다보니 텔레파시에 관한 자랑질도 살포시 밀려나 있었다. 미처 몰랐던 텔레파시가 가진 최첨단 신기술을 디벼보자. 네이버도 다음도, 구글도 애플도 이런 서비스 안한다. 그건 걔네가 하고 싶어도 못하기 때문이다. (서론이니 이 주장을 깊게 논하진 말자.)


 


 


 텔레파시는 모바일서비스다.


 


텔레파시에 처음 방문하면 무언가 낯선 분위기가 느껴질 것이다. 그렇다. 무릇 홈페이지라 하면 요래야 하는 걸로 너도 나도 길들여져 있다.


 



요래요래 요래야지, 암 그렇고 말고


 


하지만 모르시는 말씀. 지금 때가 어느 땐가. IT관련 최신 뉴스의 70%가 ‘모바일’이야기다. 그렇다. 텔레파시는 모바일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외로움은 PC앞에 앉았을 때만 엄습해오지 않는다. 특히나 남녀 접선중계 서비스를 표방한다면 불철주야 시시각각 연중무휴로 접속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 텔레파시는 모바일 웹브라우징 환경에서 화면 싸이즈를 쭉쭉 늘려줄 필요없이 깔끔하고 똑 떨어지게 디자인되었다. 이것이 바로 최첨단 모바일 풀브라우징 최적화 되시겠다.


 



 


요즘 나오는 폰중에 풀브라우징이 지원되지 않는 폰은 없다. 하물며 웬만한 꽁짜폰도 다 되는 세상이다. 걱정되는게 있다면 단지 무선인터넷 요금뿐이리라. 그 요금 중 십원한장이라도 우리한테 떨어지는 게 있다면 말도 않는다. 무선인터넷 요금을 상수도 요금으로 받아쳐먹는 이통사한테 우리도 불만 많다. 무릇 통신환경이란 4대강 국유하천처럼 이용되어야 할 것일진데. 어쨌거나, 웹브라우징을 적정한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이라면 텔레파시를 휴대폰에서도 맘껏 즐기시라. (특히 6천원짜리 LGT의 OZ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강추)


 



텔레파시에는 LGT oz 서비스가 찰떡궁합


 


단, 누누이 공지하는 바이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조금만 기둘려주시라. 아이폰으로 바꿨는데, 드로이드폰으로 바꿨는데 하면서 텔레파시를 이용 못한다고, 울고불고 하는 고객도 많았다. 딴지가 어떤 곳인가. 한 번 불붙으면 걷잡을 수 없는 곳이 딴지다. 딴지는 지금 일일업데이트와 신규서비스 개발에 반쯤 미쳐있다.(반은 딴지의 도전정신, 반은 MB 때문) 5월초에는 스마트폰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휴대폰을 100% 커버하는 텔레파시의 대도약이 있을터이다. (한가지 극비사항도 공개한다. 딴지일보를 편하게 보는 앱개발은 언제하냐는 댓글 많은데, 하고는 있다. 열심히 해도 느리게 되는 것도 있더라. 가랑이가 짧아서 그렇다.)


 


 


 텔레파시는 회원정보를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내어놓지 않는다.


 



몰라몰라


 


텔레파시 오픈하고 고객센터(telepathy@ddanzi.com, 항시대기 긴급전화 010-8344-8707)를 통하여 무수히 많은 질문을 받았다. 개중 제일 많은 것이 자신의 정보, 특히 휴대폰번호가 혹여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다.


 


이 무슨 걱정이신가. 텔레파시는 최초 기획단계부터 회원간 만남이 성사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비밀을 보장하는 것이 원칙이였다. 그냥 회원 간에 휴대폰번호 까고 연락하고 지낼거면 염력이며 텔레파시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간보는 과정’을 ‘매칭테스트’라는 첨단기법으로 체계화해낸 것이 바로 텔레파시 서비스다.


 


텔레파시는 남녀회원간의 모든 소통을 013번호로 시작하는 텔레파시 매칭콜센터 서버에서 관장한다. 문자팅중인 회원들끼리는 오로지 013번호로만 연락을 할 뿐, 다른 연락처를 주지도 않고 볼 수도 없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덧붙이자면, 제발 부탁인데 회원간에 휴대폰번호 자진해서 까지들 좀 말아 주시라. 텔레파시 수익모델이다. (둘러 말해 미안하다. 이게 본심이다.)


 


 


 텔레파시는 여성고객만 극진히 모신다.


 


솔직하다 못해 담백하기 까지한 핑키핑키. 솔직히 고백한다. ‘여성 후렌들리’, ‘여성고객을 극진히 모신다.’ 이런 상투적인 이야기는 너무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 텔레파시 물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고백하건데, 텔레파시는 여성고객{만} 극진히 모신다. 여자회원이 많아야 남자회원도 많이 모이고 그래야 돈도 버니까 그런거냐면 부인하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그건 둘째 문제다.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난 남자다.


 



난 남자. 왜 저러고 있는지는 아는 사람은 안다.


 


접선중계, 급만남 서비스라는 편의성만을 추구하다 보면, 아무래도 눈에 불을켜고 들이대는 남성들의 러쉬를 막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텔레파시는 무조건 여성만을 위한 서비스를 지향한다. 지난 베타테스트 이후 특히나 심혈을 기울여 기능을 추가한게 있다. [텔레파시 설정기능]이 그 것. 텔레파시를 이용할 수 있는 요일(주중 또는 휴일), 시간(24시간 중 아무 때나 범위설정)을 회원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시도때도 없이 새벽4시에도 들이대는 남성들의 팟!질 러시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바로 추가한 기능이다. 이와같은 여성회원“만”을 위한 기능 및 정책들은 앞으로도 꽤나 무식하게 행해질 수 있음을 남성회원들께 미리 공지하는 바이다. 이달말이면, 팟!을 많이 받은 여성들을 위한 특혜성 정책이 남발된다. 여성회원들은 기대해도 좋다.


 



아침? 저녁? 새벽? 텔레파시 이용시간 설정을 마음대로~


 


 


 맺음말, 그리고 엄포


 


여성회원들은 자기사진을 올리던, 도라에몽을 올리던, 후세인사진을 올리던 상관없다. 남성회원은 반드시 자기사진으로 (정 찝찝하면 눈부분 블라인드까지는 가능, 허나 여성들에겐 범죄자적 인상을 줄 수 있음) 올려주길 공지드리는 바이다. 문자메시지로 미리 통보해주고 회원정리작업을 할까도 했는데, 귀찮으면 그냥 강퇴통보가 간다. 100페이지 자기소개글보다 멋진 자기사진 한 장에 상대방도 필 꽂히는 건 당연지사.


 



뽀샾질에 자신없는 텔레파시 고객분들을 위한 뽀샾질 대행 서비스.


telepathy@ddanzi.com 으로 원판과 요청을 보내주시라.


이래뵈도 딴지일보 디자인팀장님께 인정받은 실력이다.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하여 기다려 줄 이성 없다.


텔레파시로 접속하라! 롸잇 나우~!


 


텔레파시 바로가기 (www.telepath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