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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4.수요일

 

그냥불패 메이비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그냥불패에 메이비님이 올리신 '필리핀에서 산다는 것' 시리즈 1, 2편을 하나로 합친 것입니다.

 

 

 

 

 

 

 

 

 

 

 

 

 

 

 

 

 

1. 소소한 이야기들

 

 

 

 

 

4-5년전 유행처럼 은퇴이민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좆선과 동아의 작품인 것인지.. 필리핀에는 정말 한국사람이 많아졌지. 나도 그 많아진 한국인 중 하나가 되는 거겠고.

 

 

 

 

 

쉽게 상상할 수 있듯 여행업, 환전업, 식당, 식료품점 등등의 같은 한국인이 고객이어야 하는 수많은 업종들이 교민의 증가와 함께 늘었지. 그리고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필리핀 자체가 가진 시장 규모에 눈을 돌려 사업을 하거나 뭐 그러면서 살고 있고.

 

 

 

 

 

한국인을 상대하는 업체의 주요한 타겟그룹은 영어교육을 위해 이곳으로 온 많은 학생과 그 학부모들... 그리고 여행, 도박, 골프.

 

 

 

 

 

깃발여행의 대세는 이미 중국에게 넘어가서 한국인들은 대체로 많아봐야 3-7명의 그룹으로 여행다니고... . 깃발 따라 우르르 다니는 건 중국인들이나 하는 모양새가 되었지.

 

 

 

 

 

자영업을 하던 사람들이 필리핀에 오게 된 첫 이유는.

 

 

 

 

 

-생활비가 싼데 한국음식의 가격은 한국과 엇비슷하거나 비싸다 라는 점.

 

 

-한국인의 특성상 결국 한국음식을 찾는데, 알다시피 반찬 종류가 많아야 하는 게 한국식단. 집에서 해먹긴 좀 그렇다는 점. 

 

 

-음식솜씨가 어느정도 받쳐주면, 한국인들 특성상 한동네 머리박고 모여사는 특성이 있으니 시장 구성이 쉽다는 점.

 

 

 

 

 

이정도 되겠지.

 

 

 

 

 

후진국이라는 단어 속에 포함된, 적절한 뇌물이면 세금 및 인허가가 쉽다는 짐작어린 선입관과 함께 싼 인건비와 재료비, 그에 반해 고객의 소비수준은 비슷하니, 뭐 일단 논리적으론 맞지.

 

 

 

 

 

문제는

 

 

 

 

 

옆집 아들내미나 딸내미 공부잘하면 피곤해지는 게 한국의 자식이라, 누가 장사 잘되면 바로 옆에 같은 메뉴의 음식점이 생겨.

 

 

 

 

 

그리고 개업날 프로모션을 하지. 줄여서 프로모라고 말하는데, 20% 할인가격 오픈 ,이딴거야. 

 

 

 

 

 

한국에서도 함부로 이짓거리하면 어두운 밤길에 벽돌로 이마까일 확룰 30%는 넘을 거야. 그런짓을 해외에서 한다고. 더구나 스스로 짐작하듯 돈과 인맥이면 뭐든 된다고 생각하는 후진국에서.

 

 

 

 

 

후진국이라고 단어를 쓸 수밖에 없어서 쓰긴 하는데, 국가의 시스템이나 기본환경이 뒤지는 걸 말하는거야. 사람의 수준은 별로 다르지 않거든.

 

 

 

 

 

하튼 그러니 먼저 장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먼저 장사를 했으니 인맥도 조금 더 낫고 헤꼬지 할 아이디어 넘쳐주는데 제대로 염장 질러주는 꼴이 되고,

 

 

이후는 뭐 사러 꼬바르다가 같이 망가지거나 잘 협상이 되서 메뉴라도 조금 바꾸든지 하겠지.

 

 

 

 

 

일단 이런 오케이목장 결투사태가 종종 생기고 보니 교민잡는 게 교민이 되는 동족상잔이 종종 뉴스에 나와. 혹은 서로 싸우다가 결국 이 나라 세무서나 이민국의 밥이 되어 나란히 쪽박을 차는 거지.

 

 

 

 

 

내가 사는 동네에선 한국인들 모여사는 곳까지 차타고 30분 이상 가야해.

 

 

 

 

 

난 일단 동포들이 사는 동네랑 가까운데 살면, 마치 흑인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같아 보이는 현상과 같이, 한국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이나라 사람들의 눈썰미를 볼 때, 어떤 한국인 한명이라도 필리핀인들의 눈쌀을 찌뿌릴 사태를 만들면 도매금으로 같이 넘어갈까봐 비교적 멀찍이 떨어져 살어.

 

 

 

 

 

하튼 그래서 가끔 장보러 나가면 같은 업종 부딪치는 가게가 그 작은 길, 한 300미터 길이쯤 되려나? 슈퍼마켓5개. 미용실4개. 메뉴 동일한 식당 7개, 빵집1, 당구장1, 호텔 4... 뭐 대충 이래. 돈좀 되는 업종엔 역시나 몰려.. 혹은 차리기 쉽거나.

 

 

 

 

 

주방장 빼가기, 가격할인 등등의 경쟁이 매일 벌어지는 서부시대 동네같다고...

 

 

 

 

 

 

 

같이 죽자...

 

 

 

 

 

하튼...

 

 

마닐라의 영어강사의 인건비도 한국사람들의 교육열 앞에 가파른 상승을 그렸다고해. 요즘은 좀 주춤하지만..

 

 

 

 

 

보통 같은 나라말을 쓰는 사람들이면 담합을 해서 더 싸게 재료시장을 유지해야할텐데 일단 한국인들은 두배정도로 서로 올려. 심하면 더 오르겠고.

 

 

 

 

 

그런 현상들을 인터넷 정보로 수집하고 이곳에서 사업을 해보려니, 자연스레 한국인 상대하는 장사류는 포기, 한국인 모여사는 동네는 포기 하게 되더라고.

 

 

 

 

 

내가 IT직업군의 허무한 미래를 느끼고 1차산업으로 돌아가려고 결심했을 때,

 

 

한국에서 1차산업을 하려면 일단 많이 깨지는 땅값과 작은 시장을 보고 실망해서 해외를 바라봤어.

 

 

 

 

 

아는 나라라봐야, 필리핀, 베트남, 태국, 카르키즈스탄, 캄보디아, 몽골... 이랬어. 땅크고 인구많고 잘 먹고... 그런 조건으로.

 

 

 

 

 

베트남과 필리핀을 일단 대상으로 골랐고 그나마 언어문제가 걸리니깐 베트남쪽으로 먼저 가서 한국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하노이를 가보곤 딱 일주일만에 포기.

 

 

 

 

 

계획에 비추어 임대료 등이 비쌌고 음식이 포호아수준이나 포베이 수준이 아니더라고. 논두렁에서 키운 우렁이 넣은 국수 이틀 먹고 화장실이랑 친구하다 결혼할뻔했어.

 

 

 

 

 

그리고 한국어하는 녀석들 인건비는 중국보다 비싸더라고. 필리핀보다도.

 

 

해서 포기.

 

 

 

 

 

그래서 난 필리핀에서 1차산업을 해.

 

 

 

 

 

내가 사는 동네는 필리핀의 충청도쯤으로 생각하면 맞어. 촌이거든. 그리고 사람들 성향이 느려. 나름 알부자 아저씨들도 많다지만 뭐 일단 100명에 한명쯤이 먹고 살고, 나머진 열심히 사는 농부들.

 

 

 

 

 

여기에도 한국인의 발자취는 넘아있더라고. 꽤 촌구석인데도...

 

 

 

 

 

집근처 수박농사를 하는 농장주도 한국인. 또 돼지농장을 하는 한국분도 계시더라고.

 

 

 

 

 

묘하게 딱 아는건 그 두사람이고. 한국 간판공장에서 일하다온 필리핀 총각녀석 둘이 하는 구멍가게도 근처에 있어서 담배 사러가면 감사하다고 인사도 해.

 

 

 

 

 

다행인지 한국에서 구타를 당하거나 하진 않았나봐. 갈 때마다 밝게 웃으며 자꾸 한국말을 쓰는걸 보면. 한명은 남동공단 출신이라든데. 뭐 하튼.

 

 

 

 

 

한때 한국 거대 신문들이 떠들어댄. 왕처럼 살고 150만원의 생활비, 이런 건진짜 소설이라고.

 

 

 

 

 

 

 

 

 

 

그정도면 어디나라 왕인지 몰라도 하루종일 35도 폭염에서 선풍기 끌어안고 사는 왕인거야.

 

 

 

 

 

대충 잘먹고 에어컨좀 빵빵 틀고 살면 4인가족 300정도 들거야. 차 한대쯤 운용하고 그럼. 아무래도 식자재가 80%쯤은 일치하니 먹고사는 건 좋겠지.

 

 

 

 

 

한달에 3-4번쯤 전기 정전 오고 단수되고 개미들이 좀 많아서 자꾸 물리고,

 

 

음식이 빨리 상해서 배탈 나는 일이 많은 정도의 불편함만 감수하면. 그리고 막강 2메가 라인으로 인터넷을 쓰면서 컴 안뿌실 수 있는 인내심 정도.

 

 

 

 

 

좆선과 동아의 확인 안한 신문기사로 인해, 와서 후회하는 사람도 많어. 어딜가든지 스스로 꼼꼼히 안챙기면 뭐 난감한거지.

 

 

 

 

 

필리핀 개요

 

 

 

 

 

인구 : 8600만. 실제론 1억 넘는다고들 해.

 

 

정치 : 민주주의, 남부 일부지역에 이슬람 반군 존재. 기타 등등 소소한 반군들 몇몇 동네에 있다고해.

 

 

특성 : 완전 지방자치제라서 시장이면 감사, 바랑가이캡틴이라 불리는 명장정도가 사또 수준의 행정, 사법(치안)을 다 담당해.

 

 

 

 

 

부동산 소유여부

 

 

 

 

 

콘도(아파트)의 경우 총 세대수 중 40% 이내에서 외국인이 구매, 소유할 수 있어.

 

 

땅은 소유불가능. 최장 75년 임대는 가능해 법적으론.

 

 

모든 사업(법인)은 외국인 지분이 40%를 넘길 수 없어.

 

 

해서 숱한 사기사건은 이 지분 문제로 인해 바지사장을 두면서 발생하거든.주의해야 할 점이지.

 

 

 

 

 

언어

 

 

 

 

 

영어공용국가라는데 마닐라, 세부를 제외하면 영어로 대화가능할 확률 50%미만이야. 딱 콩글리시 수준의 영어로 대화 가능은 해. 어휘는 좀 한국보다 나은듯. 문법은 지 멋데로라.

 

 

 

 

 

따갈로그라는 나름의 공용어가 있어. 스페인어와 말레이어의 짝퉁 쯤인데 일단 공네마다 방언이 존재해서 지들끼리도 표준어인 따갈로그로 대화가능해.

 

 

 

 

 

각광받는 사업의 종류

 

 

 

 

 

뭐 최근까지 BPO라 그래서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 이딴게 대세였어.

 

 

영어학원 콜센터 등등이 주요한 부문이지.

 

 

미국계회사의 콜센터이거나 한국학원의 화상영어, 전화영어의 본거지야.

 

 

이 사업체의 경우는 100% 외국지분이 가능하다고 해서 뛰어든 한국사람들도 많어.

 

 

 

 

 

식문화

 

 

 

 

 

대부분 카톨릭이라 가려먹는 건 없지.

 

 

심지어 남부 이슬람 지역도 돼지고기는 잘팔린다니 일단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는다고 봐야지.육류에 대한 집착이 강해. 돼지고기가 60%쯤 닭20%쯤 소고기 포함 염소고기, 생선 20%정도 먹는다구 해.

 

 

 

 

 

기본적으로 1식1찬정도. 좀 살면 1식 3찬쯤 된다고. 스프 한가지 포함해서.

 

 

고기 반찬은 거의 필수고 무조건 쌀밥이 기본인데 라면등의 국수류는 간식이나 반찬개념이지 주식으론 절대 안먹어. 식사초대해서 짜장면 이런 거 사주면 욕하는 거랑 같어.

 

 

 

 

 

2. 동포라서 미안해

 

 

 

 

 

흠...

 

 

 

 

 

필리핀 이야기 2탄이야. 뭐 여행으로나 관심을 갖을 사람이 대부분일 수도 있고 또는 중권야형같이 세스나 몰면서 영어공부 좀 하겠다고 올 수도 있어. 내보기엔 욜라 머리 아픈 현실을 피해 도망나오는 듯 보이긴 한데 뭐 내가 알긴 어렵지. 남 이야긴.

 

 

 

 

 

일단 해외생활을 하게 되는 이유가 예전엔 더 나은 환경에서 행복을 찾는다거나 혹은 부도내고 야반도주 한다거나 뭐 그런 극단적인 사연이 많았는데, 요 근래엔 말이지 한국의 자영업 시장의 포화상태로 기인한 먹고 살아보기 유랑민이거나 자식 교육 때문에 뭔가 불살라주시는 맹모의 심정으로 일단 스텝1의 선택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어.

 

 

 

 

 

필리핀의 물가상황이나 영어교육 등이 조금 부풀려져서 그런 이유도 있다고 하는데 일단은 한국인의 특성 중 하나인 따라하기에 기인한 것이 커. 누가 해서 잘된다면 우르르, 누가 가서 좋은 대학갔다면 우르르.

 

 

 

 

 

마치 플랭카드에 명문대 진학한 학생이름이 주욱 붙으면 내자식 저 학원 가면 2년 후쯤 플랭카드에 이름이 적힐 것 같은 집단 돌아이현상이랄까, 그런거지.

 

 

 

 

 

신문들도 뻥을 좀 치긴했고 몇몇 책들도 출간이 되서 진짜 서울에서 전라도 이사 가느니 필리핀 간다는 어이없는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봐야해.

 

 

 

 

 

시골가서 누추하게 사느니 해외가서 왕놀이를 하겠다 뭐 이런건데 왕도 왕나름. 사우디왕하고 아프리카 어디 구석탱이 왕하고는 전용제트기와 전용노새의 차이 정도랄까?

 

 

 

 

 

하튼. 많이들 궁금해하는 필리핀생활 중 가장 여러분이 신문에서 많이 듣게되는 사건 사고에 대한 이야기야.

 

 

 

 

 

황기순씨가 돈 날리고 간 카지노보다 더 무섭고 빈라덴보다 더 공포스러운 이름.

 

 

 

 

 

'동포'

 

 

 

 

 

요게 왜 그렇게 무서운지는 1970년대쯤에 동아신문사에서 나온 책들 열람하다보면 미주지역 이민자들의 험난한 이민 수난사를 정리한 책이 있어. 이미 40년 전에도 이 이름은 김길태 이상이었다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공포스러운 이름. 동포.

 

 

 

 

 

일단 필리핀의 현재 거주 한국인 수는 통계자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적게는 10만, 많게는 20만이라고들 해.

 

 

 

 

 

꽤 오래 전부터 이주해온 사람들 있었고 일 때문에 와서 눌러 앉은 사람과 사고 치고 도망쳐온 사람 등. 십인십색. 사연은 다양하겠지.

 

 

 

 

 

근데 필리핀 관련 뉴스 중 사기사건과 납치, 도박과 청부살해 등의 키워드가 많이 보여져서 사람들이 필리핀을 매우 위험하게 생각하기도 해.

 

 

 

 

 

 

 

뭐... 이런 이미지?

 

 

 

 

 

지나가는 말로 500불이면 킬러를 고용한다는 이야기도 있는 데, 요 주제는 1970년대 미국이민자부터 근래엔 우즈벡, 카자흐, 키르키즈등등의 나라까지

 

 

이런 소재 안 우려먹는 애들은 없어.

 

 

 

 

 

사실 이런 이야기하는 애들, 대부분 현지생활 3개월 잠깐하고 썰 푸는 거야.

 

 

군대가서 비행기 조립하고 탱크 포신 갈았다는 식당병의 이야기처럼.

 

 

 

 

 

뻥인거지.

 

 

 

 

 

한국도 밥 쫄쫄 굶는 노숙자에게 과도칼 하나 주고 "찌르면 50만원 주께" 그랬을 때 실행성공률이 0%는 아닌거자너. 그런 거랑 얼추 비슷한 이야기야. 괜히 오래 살았다는 냄새 풍기려고 뻥치는 애들 때문에 여기 생활하는 한국사람들 꽤 이미지 안좋아져서 곤란해하지.

 

 

 

 

 

자 근데 동포가 왜 무섭냐 하면 모든 해외생활은 단지 일산에서 성남을 가는 것과 달리 법체계, 행정과정, 소비체계, 생활, 문화 등이 다른 어떤 곳에 사는 것이기 때문이야.

 

 

 

 

 

모르는 게 대부분이고 일단 불안하기 때문에 의지할 무언가를 찾지. 이때 한핏줄이 아님은 분명한 데, 일단 국적이 같아서 그런 착각이 들게 하는 '동포'를 믿게 된다구.

 

 

 

 

 

처음 이주해오는 것이니 통장잔고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사야할 것도 많으며 필요한 절차도 매우 많지. 해서 누군가 이걸 도와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라면 동창, 친구쯤에게 부탁을 하겠지만, 여긴 타국이라서 쉽사리 같은 사투리만 써주면 "옳타꾸나" 믿음 충전 100%가 된다고.

 

 

 

 

 

비단 필리핀 뿐만이 아니라 호주를 가든 미국을 가든 생판 처음 보는 같은 국적의 한국사람들끼리 많이 발생하는 사기사건의 전조 증상이야. 쉽게 믿고 쉽게 도와주길 바라지.

 

 

 

 

 

어느 미친놈이 지 할일도 바쁜데 단지 같은 나라의 국민이라고 이제 갓 이주해온 사람에게 시간, 노력을 기울여 도와주겠어. 여기에서 이런 걸 돕길 좋아하는 1% 이내의 특이 봉사활동증후군에 걸린 자를 제외하면 하는 일이 진짜 없거나 혹은 뭔가 필요한 게 있는 사람이라는거지.

 

 

 

 

 

일본애들 해외 어디가든 처음 선발주자들 사업 안하고 리서치만 하면서 3-5년을 자료수집을해. 한국사람들 어디가든 3개월이내 창업하고 5개월이내에 사건 하나 겪고 1년이내 한번쯤 망한다고 우스개로 해. 이거 중앙아시아 갔을때 들은 이야기야.

 

 

 

 

 

100% 믿지는 않지만 성향상 그렇겠다 싶더라고.

 

 

 

 

 

이런 성급한 국민성에 돕는다=공짜라는 인식으로 둘 중 하나의 사단이 일어나.

 

 

 

 

 

도왔는데 한푼 없다.(현지백수)

 

 

좆도 모르면서 도와준다더니 돈 달랜다(갓 들어온 이주민)

 

 

 

 

 

이런 인식의 차가 생겨.

 

 

 

 

 

한국처럼 서류 준비해서 관공서 가면 그날 결론이 나오는 성질 급한 문화가 아니야. 전산화도 일부분만 되 있다고. 담당공무원이 어딜 갔거나 아프거나하면 그날 그 업무는 홀딩이야. 혹은 높은 사람이 부탁한 일을 먼저 하다보니늘 대기박스에 그 서류가 먼지 풀풀 쌓일 때까지 처리가 안되. 그런 나라들이 아주 많은 게 세계라고.

 

 

 

 

 

한국도 옛날엔 그랬다는데 요즘은 전산화도 다 되고해서, 그리고 공무원의 업무효율이 좋아져서 그런일이 적지 .특정분야 빼고 일반업무쪽은.

 

 

 

 

 

해서 도와주고도 제 날짜에 결과가 안 나오니, 말짱 헛수고라고 인식을 하게 되는 갓 이주해온 사람과 시간 내서 땀 흘려가며 도왔는 데 고맙다고하기보단 인상쓰며 짜증낸단 말야. 일단 여기서 한번 삐끗하쥐.

 

 

 

 

 

이대로 돕다간 국물은 커녕 욕만 먹을 것같지. 그래서 시작되는 게 알아서 삥땅치기가 시작돼.

 

 

 

 

 

필리핀의 웬만한 업무에는 영수증 위조가 쉬워. 경비가 부풀려지지. 뭐 그래도 한국인 기준 일당 정도 수준이겠지만. 일단 전후사정 모르는 다른 이가 이런 경비의 집행을 보고는 한마디 한단 말야. 너 눈탱이 맞았네~ 이러면서 소규모 사기극은 스트리트파이팅과 함께 막을 내려. 사실 사기도 아닌 사기지.

 

 

 

 

 

 

 

내돈 내놔!

 

 

 

 

 

정식으로 컨설팅회사에 맡기고 처리하면 한국돈으로 한 100만원정도 받을 거야. 거래하는 변호사와 세무사 등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임대계약 등등 모든 계약서류를 이 나라에선 변호사 공증으로 처리하거든.

 

 

 

 

 

그걸 몰라서 도움을 받아야하는 사람의 눈엔 야속한 동포사기꾼인거고, 처음엔 돕다가 살살 삥땅치다 걸린 동포는 염치 없는 신규이주자가 눈에 비치는거지.

 

 

 

 

 

가장 베스트는 한국말을 할줄 아는 컨설팅회사와 거래를 하든지 영어를 잘하는 이주민이 직접 처리를 하는 건데.

 

 

 

 

 

뭐 둘다 일장일단이 있어.

 

 

 

 

 

게다가 여긴 진짜 잡다하게 관련법규도 자주 바뀌고 추가 법령이 생기는 나라라서 설혹 진짜 성의를 다해서 돕더래도 어처구니 없이 벌금이 나온다거나 하는 미스사항들이 생기는데 ,가끔 이런 경우도 사기라고 교포 커뮤니티에서 방방뜨다가 오해는 풀리고 웬수로 쭈욱가는 경우가 많어.

 

 

 

 

 

그리고 일단 지난 역사 속에 필리핀이 범인인도조약체결 이전에 도피성으로 입국했던 사람도 조금 있고 해서 오해가 진실로 굳어진 경우도 많고...

 

 

 

 

 

일단 난 지금까진 사기꾼 혹은 한국인과 분쟁이 있은 적은 없어. 돈주고 밥사먹고 슈퍼가서 라면사는데 사기당할 확률은 없는 거니깐.

 

 

 

 

 

카지노가 활성화 되어있고 우리나라로 치면 하우스라 불리는 포커룸이 비즈니스의 한 형태로 허가가 나는 나라다보니, 요즘은 한국의 조폭이거나 조폭이었거나 조폭일뻔했던 분들이 이쪽방면으로 진출을 했다고 하는 데, 이또한 내가 이런 분들을 만날 일이 없어서 진실인지 아닌지 몰라. 모르는 건 모르는거니 패스.

 

 

 

 

 

사기사건은 사기를 치는 놈이 나쁘지. 근데 당하는 쪽도 나쁘다고 난 생각해.

 

 

 

 

 

보통 사기의 시작은 작은 투자로 아주 리스크도 없이 안전하게 아주 많은 수익을 자기 손이 아닌 남의 손에 맡겨서 이루려 할 때 발생하거든.

 

 

 

 

 

동포라서 일단 믿는 점도 실수겠고 그 사람이 치는 뻥들 중 하필 200억짜리 사업을 추진중인데 지금 5천만원이 부족하다는 말을 믿고 투자를 한다는 게 두번째 실수가 되는 거야. 치명적이지.

 

 

 

 

 

어처구니 없게도 이런 류의 사기는 아주 많아. 월수입이 1억이 될 수 있는데 30만원짜리 자기요를 팔아야되는 건 뭐라는 거겠어? 그렇게 좋은 아이템이면

 

 

보통 형제, 친척, 친구, 동창... 뭐 이딴 순서로 알려주는 건데, 만난지 며칠 혹은 몇달만에 나한테 말을 한다면... 이게 사기의 시작이 아니면 기부천사인건가?

 

 

 

 

 

기대수익이 높을 수록 위험도 커지는 게 모든 것의 원리라고 하자너.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뭐 흔하게 듣는 이야기.

 

 

 

 

 

근데 해외 나오면 사람들이 뭔가에 홀리는지 몰라도 이런 류의 원리와 맞지않는 사기를 당해. 그리고 한탄하지. 동포를 믿지마세요.

 

 

 

 

 

 

 

 

 

 

일단 환경상 카지노 많고 놀기 좋은 나라엔 이런 위험이 더욱 많을 수밖에 없어. 도박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의 창의력은 대마초 피고 음과 음 사이 수만개의 음표를 느낀다던 가수 전모씨의 말과 비슷하거든.

 

 

 

 

 

근데 한두시간이면 알만한 허황된 이야기에 귀가 기울여지는 건 아무래도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엔 도박 같은 심리, 만원으로 1억 만들기라는 헛된 망상이 있기 때문 아닐까?

 

 

 

 

 

사기란 그런 스스로의 마음 속에 사는 마귀가 당신의 눈을 가리는데서 출발한다고.

 

 

 

 

 

또 길어져서 일단 필리핀이나 비슷한 후진국 들에서 유행하는 사기류를 정리해볼께.

 

 

 

 

 

흔한 교민사기 유형.

 

 

 

 

 

1. 점포 부풀리기

 

 

 

 

 

손님 수를 많은 것처럼 속이고 임대 조건등을 다르게 이해시킨 후 권리금을 챙기기. 일주일 내내 그 많던 손님이 내가 인수하면 없어. 그리고 장사시작 두달만에 건물주인이 나가라구해. 갑자기 밀린 세금이 가게 보증금보다 더 많이 나와.

 

 

 

 

 

이런 류의 사기가 꽤 많어. 인수하기 전 꽤 장시간동안 관찰을 해야하고 건물주와의 빈번한 접촉과 변호사를 대동한 미팅, 협의사항 정리, 공증을 거쳐서 입주하지 않으면 쉽게 당할 수 있어.

 

 

 

 

 

2. 광산, 자원개발 사기

 

 

 

 

 

요건 중앙아시아나 베트남 캄보디아 등등의 자원이 많은 나라에서 많이 발견되는 사기 유형이야.

 

 

 

 

 

보통 개발하면 200억정도 버는 광산이야. 석탄이나 텅스텐 뭐 등등... 각종 금속류가 주로 되고 가끔 석영 같은 판유리 재료들도 있고 그래. 공통사항은 200억을 버는 일에 필요한 게 1-5억정도야.무쟈게 사실적인데 금액을 놓고보면 '풉' 하고 웃음이 나오지?

 

 

 

 

 

 

 

이 안에 200억이?

 

 

 

 

 

근데 의외로 많이 당해. 중앙아시아지역에서 연간 수십명이 당하는 사기래.필리핀도 남부지방에서 연간 3-5명쯤 당하고. 뭐 이해는 안가는 데 빈번한 패턴이니 소개하는거야.

 

 

 

 

 

3. 농,축,해산물 수입, 수출

 

 

 

 

 

요건 사기도 많지만 실제로도 하고 있는 사업들이라 자세히 살펴서 사기 아니면 좋은 거고 그런 거야.

 

 

 

 

 

건해삼, 새우 등등 동남아에서 거래하기 쉬운 물건들인데, 일단 패턴은 갑자기 가공공장의 임대상황이나 자재상황 땜에 선불을 요구해. 거래한지 얼마안된 차에 이런 요구라면 90%쯤은 사기랄까 그렇겠지. 그리고 콘테이너 입고해서 보낸 상품이 한국 도착하니 완전 돼지밥이야. 혹은 원래 쓰레기거나.

 

 

 

 

 

4. 프렌차이즈

 

 

 

 

 

현재 성업중인 패스트푸드 등의 체인점의 해외지점이야. 이런 건 한국서부터 낚시거는 건데.

 

 

 

 

 

진짜 잘되면 본사에서 하겠지. 일단 동남아에서 가게 하나 새로 내는데 뭐 큰돈 드는게 아니라고. 그런데 투자자를 모집하고 유혹한다면 뭔 프렌차이즈 회사가 1억도 없는 게 이상하지 않은 일일까?

 

 

 

 

 

5. 빽이 좋아요

 

 

 

 

 

뭐든 공항에서 빼내고 뭐든 가능한 전지전능한 인맥이 있다고들 해. 뭐 명함 몇장 보여주며 말하거든. 혹은 대통령이랑 사진도 찍은 거 보여주고.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이랑 사진찍은 사람이 내가 이 동네에서 본 사람만 5명이야.

 

 

 

 

 

마닐라보다 한국사람이 훨 적거든. 그럼 토탈 몇명일까?

 

 

 

 

 

하튼 그런 친분으로 불법적인 일을 한다고 해. 그런 사기야. 사기가 아니면 35도에 에어컨도 안들어오는 바퀴벌레 동침형 감방에 들어가 있을거야.

 

 

 

 

 

한국사람들 죄 없어도 그런 감방에 하루 잠자고 나면 수천만원들여서 합의하고 나오게 된다고. 어디가든, 길이 아니면 걷지 말어.

 

 

 

 

 

불법도 벌금형 정도인 불법까진, 뭐 하려면 하겠지만 깜방가는 불법은 나라에도 오명이지만 본인에겐 지옥인거야.

 

 

 

 

 

뭐 중국감옥에서 살고 싶어 송환 거부하는 한국인도 많다지만 말이야.

 

 

 

 

 

6. 비자사기

 

 

 

 

 

 

 

 

 

 

애석하게도 이런 잡스러운 사기도 많이 일어난다고.

 

 

 

 

 

보통 후진국일 수록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는 대신 돈을 받어. 동남아나 중앙아시아나 보통 월10만원 정도 깨져. 근데 이런거 아낀다고 뭐 이래저래 불법을 의뢰한 손님이 원해서 사기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고, 해당 에이전시에서 사장이 도박에 빠지다보니 입금해준 돈으로 딴짓하고 가짜 스탬프 박아주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해.

 

 

 

 

 

요건 회피방법이라곤 좀 귀찮더라고 직접하는 정도겠지.

 

 

 

 

 

비슷한 사례로 학습비자 등의 가짜도 많아서 가끔 아무 것도 모르는 중고생들 불법비자건으로 끌려가고 학부모들 난리나고 그래. 꼼히 챙기는거 외엔 법이 없지.

 

 

 

 

 

7.기타등등

 

 

 

 

 

금괴가 있다는둥, 달러가 있다는 둥, 위조지폐 이야기에, 혹은 친척이 카지노 딜러인데 따게해준다는 둥.. 교민사이트에 오르는 숱한 사기 건수가 많아.

 

 

 

 

 

여기까쥐 사기 케이스 중 기억나는 것이야. 카더라는 안썼어... 일단 교민사이트에 실제로 공방 붙었던 사건 토대로 쓴거야.

 

 

 

 

 

근데 이런 거 피하는 근복적인 대책은 별 거 없어. 상식적인 이익의 실현과 왠만하면 불법을 하지 않을 것. 배우는 것에 왕도가 없듯, 돈버는 일에도 왕도는 없다는 것이야. 이 글 쓰는 것도 이걸 말하고 싶어서야.

 

 

 

 

 

이정도만 기억해도 80%쯤은 회피 될거야.

 

 

 

 

 

한 3년 전부터 필리핀 부동산 사기도 많아졌어. 일명 폭탄돌리기. 자꾸 오르는 부동산, 결국 마지막 주인이 폭탄 잡는 것이라는 건 알겠지?

 

 

 

 

 

이런 기사를 실어 준 쫒선,동아, 중앙... 반성해. 그리고 필리핀 부동산으로 한국에 각종 책도 나오고 했는데...

 

 

 

 

 

알면 지가 벌지. 그런 거 알려줄 바보가 어딨어?

 

 

 

 

 

주식 내부정보든, 부동산 투자정보든, 기획부동산이든 지가 지돈 먹고 하는 놈들은 몰라도 투자하라는 건 다 개소리인거야.

 

 

 

 

 

필리핀에 열심히 사는 많은 교포들이 있어. 수십만중에 겨우 몇십명의 사기꾼 때문에 필리핀 산다는 걸 이상하게 보는 이들도 있지. 그런 일에 상처 받는 여린 분들도 계신 거같고...

 

 

 

 

 

나야 뭐 땅 파먹는데 그런 일에 별 관심은 없어. 다만 지 눈으로 지가 직접 아는 일이 아닌데 허풍 떨려고 말하는 여러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닌 건 말하고 싶었어.

 

 

 

 

 

1970년대 미주에서 실제 일어난 교민간 강력사건들. 지금 봐도 치떨릴 내용들 많어. 지금도 호주건 영국이건 많은 교민들이 사고 속에 살고있고. 한국에서 살든 해외에서 살든 위험의 비중이나 정도는 비슷해.

 

 

 

 

 

솔직히 내 고향에선 공중전화 오래써서 돌아가신 분이 두분이라고. 여긴 공중전화는 거의 없어서 모르겠는데 까라바우라는 일소에 받쳐 죽거나 차로 밤길에 소랑 부딫쳐서 죽을 확률도 꽤 많은 나라지.

 

 

 

 

 

 

 

까라바우

 

 

 

 

 

카더라 정도의 가십으로 말할 수 있는 사건사고는 엄청 많을거야. 그런데 그렇게 쉽게 말해버리는 일들로 실제 열심히 공부하는 한국학생과 그 뒷바라지를 위해 여기서 장사하고 열심히 사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고...

 

 

 

 

 

필리핀은 40년 전 대한민국의 비전이었고 10년 전부턴 허니문베이비들의 고향이며 5년 전부턴 많은 중산층 이하 학생들의 어학연수 시작기점이었고 나에겐 요양지이고 생활의 공간쯤이겠지.

 

 

 

 

 

그리고 내생각엔, 대한민국의 미래야.

 

 

 

 

 

뭐 동의를 바라진 않지만 내보기엔 과거이자 미래인 묘한 나라야.

 

 

 

 

 

오늘 저녁은 피자를 먹었지. 핏자헛. '로마' 라쥐 한판과 비프어니언피자 매필리사이즈 한판. 대략 12500원정도 주고 먹거든. 5명이서 먹고 좀 남어.

 

 

 

 

 

멤버쉽카드를 8천원주고 만들면 1년간 1+1으로. 매번 살 때 라쥐 한판 가격에 패밀리사이즈 한판을 더준다고.

 

 

 

 

 

밀가루값은 모두 수입이니 같을텐데. 토핑가격이야 큰 차이가 없을테고 인건비 차이 때문인지 한국에선 이런 가격 20년 전 이후 없어.

 

 

 

 

 

휘발류값 리터에 1150원정도. 경유는 리터에 850원정도인가 그래. 담배가 800원쯤.

 

 

 

 

 

이런 물가가 약간 저렴한 나라에서 난 살아간다고.

 

 

 

 

 

실제로 있던 이야긴데 한 두어달쯤 전에 한국의 신문기자가 가이드한테 들은 카더라통신발 기사를 쓴 적이 있어. '필리핀은 인건비가 싸서 네비케이터를 안쓴다 운전기사를 고용하고 만다' 뭐 요딴 기사였는데...

 

 

 

 

 

캡...왕 개구라. 네비있어. 그 기사. 발로 쓴거야. 그런 식으로 골프여행와서 기사 하나씩 줏어다 쓰는 애들이 우리나라의 메이저 신문기자들이야.

 

 

 

 

 

 

 

찍찍

 

 

 

 

 

제발 직접 취재좀 해. 창피해.

 

 

 

 

 

필리핀은 아름다운 나라기도 하고 없는 자원도 없는 나라고 여튼 한국보단 기본여건이 좋은 나라야. 다만 식민지배의 후유증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나라야. 뭐 정치가 문제라는데 한국도 정치는 개쥐랄이자너.

 

 

 

 

 

걍 한국처럼 분단되지 않아서 긴장감이 좀 없고 미국과 일본의 경제적 식민지가 되어버려서 오늘날 아직 좀 힘들어.

 

 

 

 

 

36년 지배 받고 후유증은 얼마였을까? 한국은? 여긴 300년도 넘게 지배를 받아서 그 뿌리깊은 피해들이 많어.

 

 

 

 

 

게으르네 뭐네하고 욕들 많이 하는데. 내 생각엔 그래. 지배하며 얼마나 갈궜길래 애가 이모양인가?

 

 

 

 

 

하튼...오늘 좀 길었고.

 

 

 

 

 

다음엔 어학연수 이야기와 필리핀의 개천에서 용되기에 대해 적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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