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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26.금요일


파토


 


최근 이 시리즈 좀 오래 업데를 못했다. 독도와 명진스님 등등 이것저것 크고 중요한 이슈가 계속 있어왔으니 이해하시고 바로 본론 들어가자.


 


Just enjoy. ?


 


 





파괴되기 전 행성 Z의 모습(...)


멀리 보이는 연이은 작은 갈색 점이 화성과 지구.


아름다운 핑크색 혜성의 좌측 아래에


차갑고 기계적인 데쓰스타의 모습도 보인다.


 


 


 지난 호의 마지막 부분을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l  지구는 행성 Z의 준 식민지였고 달은 행성 Z가 지구 궤도에 띄워 놓은 화성 공격용 데쓰스타다.


 


l  달의 공격을 받은 화성은 지표의 절반이 날아가고 대기가 증발해 사실상 사멸한다.


 


l  한편 화성 역시 그들 버전의 데쓰스타를 발진시켰고 행성 Z는 그 공격을 받아 전면 파괴된다.


 


l  그리하여 두 행성은 이 두 극강 무기의 대리전 속에서 공멸의 길을 걷는다.


 


 


그리고 우원이 말미에 화성의 데쓰스타로 지목한 것은 바로 이넘이었다.


 


 





 


이아페투스(Iapetus).


 


토성의 이 이상한 위성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대략 다룬 적이 있으니 기억나실 거다. 지름 1460km의 크지 않은 위성. 그러나 적도 전체를 휘감고 있는, 길이 4500km에 최고 높이 20km나 되는 거대한 주름가히 태양계에서 가장 기이하다고 할 불가사의한 천체다.


 


이 주름과 한쪽 구석의 거대한 분화구로 인해 이아페투스가 달보다 외양부터 더 데쓰스타스럽다는 점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런 닮은 외모만으로 그 근거를 삼기에는 태부족. 우원이 굳이 이 넘을 화성의 비밀병기로 지목하는 데는 그 외에 몇 가지 중요한 이유가 더 있다.


 


먼저 아래를 보자.


 


 





 


 


오래 전 보이저 2호가 찍은 사진인데, 해상도가 낮아 주름은 잘 보이지 않지만 한쪽 구석이 이상하게도 시커멓게 보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위성 표면의 명도 차이는 엄청나서 어두운 쪽은 알베도(반사율) 0.03~0.05 인데 반해 밝은 쪽은 0.5~0.6 에 달한다. 알베도 0.5는 지구 평균인 0.31보다 훨씬 높은 것이고 0.03~0.05는 숯검댕의 수준이다.


 


이 이상한 상태로 인해 과거에도 학자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이건 단순한 우연이나 빛의 착각은 아니다. 아래는 카시니가 최근 찍은 선명한 이아페투스의 또다른 사진인데, 우측의 어두운 부분은 그림자 따위가 아니라 마치 진짜 숯검댕을 칠해 놓은 것 같은 모양새와 질감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아페투스 표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검은 물질은 대체 무엇일까…? 그간 학자들이 내놓은 복잡하고도 다양한 의견도 실은 추정 수준에 불과하다.


 


허나 우원은 언제나 그렇듯 직선적인 답을 주창한다. 이건 진짜 숯검댕이다. 즉 탄소가 주성분인 일종의 잿더미나 화약류의 잔재인 것이다. 그럼 숯검댕이 이렇게 거대한 규모로 위성 표면을 덮으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할까…?


 


당근 근거리에서의 거대한 폭발이다. 그것도 행성 규모의.


 


그럼 여기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자. 티티우스-보데의 법칙을 빌려온들 행성 Z의 크기를 추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구와 화성의 크기를 생각해 본다면 대략 그 지점 어느 선일 거라고 가정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형 생명이 살았다는 전제가 깔려 있고 또 남아있는 잔해로 보아도 목성이나 토성 같은 거대한 가스 행성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아페투스가 달보다 훨씬 작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략 아래와 같은 추리가 가능하다.


 


l  행성 Z는 화성보다 작거나 비슷한 크기였다(지구를 식민화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에서도 그리 큰 행성이 아니었을 거라는 추정이 가능).


 


l  달과 이아페투스의 크기 차이로 보아 달이 원거리 저격용(광선) 무기임에 반해 이아페투스는 근접 파괴용(폭파) 무기였을 것이다.


 


l  이는 화성이 완전 파괴되지 않은 데에 반해 Z는 산산조각이 났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l  근접 파괴용이라면 이아페투스는 공격 후 폭발 속에서 함께 파괴되는 운명이었을 것이다.


l  그러나 우연한 계기로 이아페투스는 파괴되지 않았고, 숯검댕과 거대한 충돌 분화구 몇 개만을 남긴 채 외행성계 쪽으로 튕겨가게 되었다.


l  그렇게 날아가던 이아페투스는 진행 방향에서 만나게 된 토성의 강한 인력권으로 인해 궤도에 안착하고 결국 위성이 된다.


 


 


게다가 우원의 이런 상상을 받쳐주는 또 하나의 정황이 있다.


 


지난번에 잠깐 언급했지만 이아페투스는 거대한 토성을 한 바퀴 도는 공전 주기가 ‘16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초고속으로 움직이던 것이 현재의 79일로 느려졌다고 추정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위의 추리와도 절묘하게 들어맞는다.


엄청난 속도로 튕겨나가던 이아페투스가 토성의 인력권에 걸려들어 고속 회전을 시작하고, 이에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느려져 가는 모습이 자연스레 연상되지 않냐 말이다.


 


그렇게 고장난 데쓰스타 이아페투스는 숯검댕을 묻히고 태고적 우주 전쟁의 비밀을 간직한 채 머나먼 토성 주위를 오늘도 돌고 있다. 아서 클락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소설버전에서 모노리쓰의 위치로 굳이 이 위성을 언급한 것은 그런 사실에 대한 직관적인, 혹은 집단무의식적인 기억의 발로일까. 


 







 


이렇게 두 행성은 파괴되었고 태양계 문명 중 오직 지구만이 살아 남았다. 그럼 이 시기 지구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행성 직렬이니 그랜드 크로스 같은 상황이 만들어내는 우주적 중력 불균형에 대한 많은 우려들이 소위 둠스데이 시나리오 함께 자주 거론되곤 했다는 점, 다들 기억하실 거다. 그때는 머 별다른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만약 지금 이 스토리가 사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화성이 받은 엄청난 충격은 화성 궤도를 심하게 뒤틀어 놓았을 것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행성 Z는 아예 존재조차 사라지고 말았다. 이 우주적 대파국이 태양계 행성계의 중력장에 미친 영향은 괄목할만 했을 것이며, 따라서 지구상에도 괴멸적인 재앙이 엄습했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이 재앙은 과연 무엇일까…?


 


인류의 선사시대를 살펴보면 놀랍게도 지구상의 모든 문명권에 걸쳐 비슷한 시기에 같은 전설을 전하고 있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이넘이다.


 


 





 


 


노아의 방주 전설을 시작으로 아틀란티스를 멸망시킨 대홍수 전설, 아파치와 모하비 등 북아메리카 원주민 전승, 인도 힌두교 전설, 이집트 전승, 잉카 전승, 아즈텍 전승, 수메르 전설, 바빌로니아 전설, 백두산 신화, 중국실로 모든 대륙에 걸쳐 존재하는 까마득한 옛날 대홍수의 기억들.


 


통신과 교통이 발달한 지금과는 달리 서로 다른 세상이나 다름없던 이 지역들이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일 수 없다. 실제로 어느 시기에 지구 전체를 강타하고 문명을 괴멸시키다시피 한 대홍수가 있었던 것이고, 이런 범지구적 홍수를 야기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의 근원은 우주적인 중력 불균형이 가장 유력하고도 확실한 후보다. 이는 매일 반복되는 조수간만의 차가 달의 인력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홍수가 일어난 때는 언제일까.


 


 


그것은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 기원전 9500, 즉 지금으로부터 1 500년 전이다. 여기에는 수많은 정황 증거가 있다.


 


 


l  마지막 빙하시대는 약 1만년에서 1 2천년 전 사이에 끝났다.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으나 이 시점에서 범지구적 기후 변화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이야기하자).


 


l  맘모스와 아이리쉬 앨크 등 다양한 생물들이 10,500년 전에 한꺼번에 멸종했다.


 


l  컴퓨터로 확인 결과 이집트의 스핑크스는 10,500년 전 태양이 사자자리 0도에서 뜨는 방향을 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후 언급하겠지만 이집트는 대홍수로 사라진 지구 / 행성Z 혼합 문명의 후계자며 스핑크스는 바로 그 기념비이다.


 


l  이집트 기자의 대 피라미드는 기원전 10,500년 전의 오리온 자리의 삼태성의 각도에 맞춰 건설한 것이다. 한편 중국 서안의 피라밋군 역시 10,500년 전의 삼태성을 기준으로 하며 기자 피라미드 군과 정확히 그 각도가 일치한다.


 


 



 



왼쪽이 기자의 피라밋군. 오른쪽은 중국 서안의 피라밋군.


사진에서 보듯 위치 관계상의 숨길 수 없는 공통점은


다른 대륙에 있는 이 두 피라밋군이 실은 초고대의 공통 문화의


사상적 배경하에서 건립되었음을 보여준다.


 


 


l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는 10,500년 전 하늘의 용자리에 맞춰 건립된 것이다.


 


l  신석기 문화는 대략 10,5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혹은 이 시점에서 문명은 신석기로 퇴보했다.


 


l  농업은 BC 10,000년경에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으며, 주요 지역은 모두 해발 1,500미터 이상의 고원지대였다. 물이 빠지고 다시 경작을 시작하기 위한 충분한 기간과, 저지대에 대한 인류의 두려움을 반영하는 걸까.


 


l  10,500년 전 북부 알래스카의 기후는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온난하고 건조한 기후로 변화했다. 그러나 상식적인 결론과는 달리 산불 빈도는 현저히 낮아진다(미국 몬태나 대학 연구결과). 홍수에 의해 육지 면적 자체가 적어진 결과인가.


 


 


l  거기에 더해, 아틀란티스의 전설’(플라톤은 실제 역사라는 관점을 취함)을 유럽에 전한 철학자 플라톤은 그 멸망을 당시로부터 약 9천년 전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플라톤은 기원전 360년 경의 인물이니 이는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약 1 500년 전이다.


 


이 외에도 10,500년 전을 가리키는 지표는 수없이 많다. 만약 대홍수가 이때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구체적인 연도가 전혀 상관없는 지역과 범주를 넘나들며 계속 등장하고 있는 점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아틀란티스의 상상도. 그러나 대륙이라고 불린 만큼,


실제로는 전형적인 고대 유적 도시를 연상케 하는


이 그림보다 훨씬 거대하고 또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 이제 우리의 주 논의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끌어나가 보자.


 


과거 지구상에는 아틀란티스로 대변되는 거대한 기술 문명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 문명은 지구의 원주민과 행성 Z의 방문객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수립한 혼혈 복합 문명이었고. 행성 Z의 방문객들은 처음엔 신으로 여겨졌으나 조금씩 원주민들과 동화되어 갔을 것이다.


 


이렇듯 지식과 기술을 전수해 준 하늘에서 온 존재의 설화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문화권에 존재하며 헤르메스, 토트, 길가메시, 오안네스, 케찰코아틀, 비라코차, 쿠쿨칸, 호루스, 심지어 고조선의 환웅설화도 대략 여기에 해당한다. 우원은 이 모든 다른 이름들이 사실은 아주 오래된 하나의 기억에서 전파되면서 가지를 친 거라고 믿는다. 즉 헤르메스와 환웅은 실은 같은 존재이며 지역적 특색에 따라 스토리가 분화된 것이다. 그리고 그 공통된 기억은 수천 년이 아닌 수만 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이 지구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것은 아마도 4만년 전 가량일 것이다. 이유는 이 시점에서 (원주민인) 네안데르탈인이 신생 인류인 크로마뇽인으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네안데르탈인은 체격은 물론 두뇌용량도 크로마뇽인보다 컸는데, 고인류학적 시간 척도에서 보자면 말 그대로 순식간에 전멸하여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사실상의 현생인류)의 유전자는 99.5%의 일치를 보인다. 얼핏 대단히 높아 보이지만, 모든 면에서 확연히 다른 동물인 현생인류와 침팬지의 일치율이 98.8%에 달한다는 점을 볼 때 사실 이 차이는 상당히 큰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교미를 하여 자손을 낳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네안데르탈인이 크로마뇽인으로 서서히 진화된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네안데르탈인과는 별 상관없이 크로마뇽인이 어디선가 갑자기 출현하여 번성해 간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네안데르탈인은 도태되고 멸종한 거다.


 


이 지점이 바로 행성 Z가 지구의 진화와 생명에 관여한 부분일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인류로 태어난 그들은 얼마 안 가서 지구 전역을 탐사하고 지도를 만들고, 현대의 크레인을 사용해도 나를 수 없는 거대한 바위들로 수많은 건물을 세우고, 나아가 우주와 교통할 정도로 거의 모든 면에서 지금의 인류 문명을 훨씬 능가하는 기술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당시 이런 고등 문명의 수립이 가능했던 이유는 크로마뇽인과 우리가 타고난 지적 능력에서 사실상 아무 차이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이 3만년 가까이 원시적인 타제석기나 동물의 뼈 등을 사용하며 네안데르탈인이나 다름없이 정체되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그러다가 기원전 10,500년경에 이르러서야 무슨 이유에선지 갑자기 신석기 문화를 일으키고 문명을 쌓아나가고 대피라밋을 건설하고 수학과 물리학과 내연기관과 원자력을 발명하여 지금의 과학문명에 이르렀다는 건가?


 


신석기 문명이 1만년의 세월 동안 우주개발 문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 그 이전의 2 5천년 동안에도 그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었으며, 더 긴 시간이 주어졌던 만큼 훨씬 더 발전한 단계에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는다.


 


그럼에도 그 찬란한 범 지구적 문명의 잔재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길게는 수십 년이나 혹은 수백 년 동안 이어졌을지도 모를 대홍수의 힘 때문일 것이다. 물론 아래와 같은 예외도 있지만.


 





 
 





 




 


일본 요나구니 섬의 해저에서 발견된 유적들.


이 지역이 조성된 것은 보수적인 주류학자들도 약 8천년 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사의 관점에서는 이때 이런 유적을 지을 수


있는 문명은 없었기 때문에 누가 봐도 확연한 인공 건조물들을


설명할 수 없는 자연현상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물적 증거가 이론에 의해 부정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예. 


 


 


여하튼, 이렇게 2만년 이상 번성하던 아틀란티스(뭐라고 불러도 상관없다)’ 문명은 기원전 10,500년에 일어난 화성과 행성 Z의 전쟁으로 인한 거대한 홍수와 지각 변동으로 송두리째 쓸려가 버린다. 건물은 무너지고 도시는 물에 잠기고 인간과 생물들은 죽어갔고, 그 결과 화려했던 문명의 역사와 지식, 기술은 조금씩 잊혀져 신화와 전설로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재앙의 원인인 저 화성은 그러는 동안 불길한 핏빛 별로 변해 버렸고, 언젠가부터 지구 궤도에 떡하니 자리잡은 달과 함께 전쟁과 광기, 죽음과 멸망을 상징하는 존재로 인류에게 각인되기에 이른다.


 


결국 우리가 지금 교과서에서 배우는 인류의 역사는 이 모든 공포와 파괴가 훑고 지나간 후, 과거의 화려하고도 위대한 문명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소수의 생존자와 그 후손들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세상에 대한 것일 뿐이다.


 


까마득한 옛날 문명을 전해주던 현인들의 이야기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황금시대에 대한 동경을 가슴에 안은 채, 뼈 속 깊이 각인된 대홍수의 공포에 떨며 고지대에 옹기종기 모여 초라한 돌칼과 돌곡괭이를 들고 먹을 것을 구하던


 


그때부터의 기록일 뿐인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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