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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지도 않으면서 로또 당첨을 꿈꾸는 챙타쿠입니다. '걸즈 비 앰비셔스'라고 하니 꿈 만큼은 크게 가지려는 속셈입니다.

 

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을 기념해 지극히 과학적인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문과 주제에 선거철에 맞춰서 으른들이 자주 언급하는 변화와 혁신, 뭐 이런 단어를 들고와서 적당히 꾸며대려는 속셈은 아닙니다. 제가 수학은 중1 때, 과학은 고1 때 이후로 건든 적 없다는 건 아무도 모르는 것으로 해요.

 

오늘의 주인공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자입니다. 강남 한복판에 물기둥 세우고 심해로 들어가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나타난 그 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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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토론회장에 준비 하나 안 하고 나와도 당장이라도 "오빠는~"이라고 대답할 것 같은 표정만 지으면 지지율 1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요. 꿈이 노력도 안 하고 지구정복 하기인 저에겐 더할나위 없는 귀감이 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밑천 없이 주식으로 워렌버핏 되기, 기술력 없이 대기업되기 등을 꿈꾸시는 분을 위해 큰 어려움 없이 토론회 정도는 껌 씹고 가는 오세훈 후보의 알고리즘을 공개합니다. 오 후보의 비강남 발언 만큼이나 역사가 깊은 자료를 분석해 밝혀낸 사실입니다(과학적 통찰과 고찰이 빠질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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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알고리즘만 따르면 당신도 지지율 1위 할 수 있다!

 

떠먹여줬는데도 잘 모르시겠다고요? 따라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요?

 

그렇다면 따라합니다.

 

우선 목젖이 드러날 정도로 턱을 번쩍 들고(턱이 좀 있으신 분들은 한껏 내밀어도 됩니다), 눈은 반만 뜬 뒤 살짝 내리깔아 줍니다. 입은 갈매기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어렵다면 한쪽 입꼬리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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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의 올바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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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의 올바른 예

 

이 표정을 장착한 채라면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갑니다. 치트키라고 할 수 있죠. "골고루", "건전한 빚" 등 문학적 소양이 다분한 단어 혹은 문장을 사용한다면 효과가 배가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세훈 후보의 엄청난 비밀을 밝혀낸 가운데, 벌써 노벨 물리학(미적분도 모름)과 노벨 경제학상(수능 경제 3등급)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후보자는 이름을 혼자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돌 오세훈 돌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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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