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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처사님, 드디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발표하셨더군요. 용산 국방부 청사로 가신다면서요? 그 이유를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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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국민들은 청와대를 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제왕적 대통령에서 벗어나겠다.”

 

라는 이유를 말씀하셨죠. 국방부 청사로 가며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많은 이전 비용과 심각한 안보 공백 우려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이전 의지를 표명하시더군요. 

 

(비서실, 경호실 이사 비용 약 352억 원, 국방부→합참 이사 비용 약 118억 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약 25억 원으로 인한 약 496억 원만 말씀하시고, 합참의 남태령 이전 비용, 용산공원 내 관저 신축 비용, 영빈관 신축 비용, 경호부대, 경비시설 이전 비용 등 간접비용은 기필코 언급 안 하시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든 이전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봤습니다) 

 

광화문 이전 재양.PNG

 

그 외에도 당선 후 약 10일 정도만 살펴봐도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고,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옮기려다 안 된 선례가 있음에도 대선 기간 내내 광화문으로 이전이 가능하다면서 빡빡 우기셨던 모습을 보면, 사실 다른 건 그냥 갖다 붙이는 부차적인 이유고 본심은, 

 

“어떻게든 절대 청와대에서 근무하면 안 된다.”

 

라는 굳건한 의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네네, 전 알고 있습니다. 평소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에 관심이 많은 전 왜 청와대로는 들어가면 안 되는지 알고 있습니다. 참... 청와대로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데, 본심을 대놓고 드러내기엔 무지몽매한 백성들이 이해하지 못 할 테고, 들어가자니 내가 큰일 나게 생겼고... 이거, 참으로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윤 처사님이 대놓고 말 못 하시는 천기를 이 소인이 대신 무지몽매한 백성들에게 대신 누설하려 합니다. 소생 또한 ‘계룡산 빵 도령’이라 불리는 몸인바, 풍수지리적으로 최악의 땅인 청와대를 떠나는 것에 석렬히 찬성하옵니다.

 

(모르는 이들을 위해 말하자면, 무속 바닥에서 남자 신도는 처사님, 기부를 많이 하면 거사님으로 승급되는 국룰이 있다. 나만의 국룰로는 대통령 취임 후에는 거사님으로 불러준다)

 

 

일단, 청와대를 왜 흉지(凶地)라 하나

 

천 리를 이해하고 풍수를 아는 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청와대는 흉지라고. 역대 대통령 다수가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요즘 무지몽매한 자들이 어떻게 풍수 따위로 대통령이 사는 곳을 정할 수 있냐고 떠들지만, 청와대를 새로 지을 때부터 풍수지리가 중요한 영향을 끼쳤음을 모르는 자들이 하는 소리입죠.

 

그거는 윤 처사님께서 롤모델로 삼으시는 훌륭하신 역대 대통령님들께서 인정하셨읍니다. 1980년, 구(舊) 청와대는 원래 서향(西向)이었는데, 이게 기가 빠져나가 좋지 못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전두환 거사께서 현관을 남향으로 바꿔버리십니다. 전 거사님이 누구십니까. 아는 사람들은 다 알듯, 평소에 풍수에 매우 조예가 깊어 국립묘지가 다 무어냐, 나는 명당에 묻히겠다는 포부를 보여주신 분입니다.

 

그러나 현관을 튼다고 대세가 바뀌지는 않는 법, 전 거사님의 감옥살이에 불안했던 노태우 거사님은 아예 청와대를 새로 짓습니다. 본인이 감옥 보내놓고 왜 불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풍수를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말합니다. 심지어 예전 청와대 홈피에는 이런 소개 글도 있었답니다.

 

“총독관저 자리 물색에 내몰렸던 조선의 풍수사들은 고의적으로 용맥에서 약간 벗어난 위치에 자리를 잡아 주었다고 합니다. 일제의 만행을 도저히 그대로 볼 수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조선총독을 지낸 사람들뿐 아니라 그 후에 이곳에서 생활한 대통령까지 불행한 말년을 맞았다고 풍수지리에 밝은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전 청와대는 대놓고 풍수지리를 신경 쓰는 지혜를 보여줬다는 거죠. 그런데도 도대체 청와대 자리가 왜 나쁜 것이냐, 묻는 사람들이 있읍니다. 사진만 보면 명당처럼 보이기도 합죠. 그런데 평소 소생께 천기를 알려주시는 풍수지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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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민국역사박물관>

 

“풍수적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잘못됐다. 첫 번째는, 풍수에서는 묏자리도 그렇고 집터도 그렇고 먼저 들어선 집터 위에 아랫대 자손이 집을 지으면 안 된다. 즉, 머리 위에 지으면 안 된다는 거다. 그런데 청와대는 선조들의 나라 조선의 정궁, 경복궁 바로 위에 지었다. 이건 아주 잘못됐다.”

 

“두 번째는, 풍수는 산세가 제일 중요하다. 산이 집을 아늑하게 안고 있어야 명당인데, 청와대는 산이 청와대 옆으로 비껴가고 있다. 산이 나의 뒤를 받쳐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운도 나를 비껴간다. 오히려 나를 쳐내버린다. 그러니 그 집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해를 입기 십상이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면 멋들어진 명당처럼 보이지만, 주산인 북악산이 청와대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고, 좌우의 낙산과 인왕산의 균형도 맞지 않으며, 마주 보는 남산도 사실은 등을 돌리고 있는 등, 겉으로만 멀쩡한 ‘유사 명당’이라는 말씀입죠.

 

윤 처사님 곁에서 위기 때마다 꾀주머니를 꺼내시는 법사님께서도 분명 이런 점들을 보시고 청와대를 떠나시라, 그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좋은 조언을 잘 택하는 것도 리더의 자질인 법, 이 또한 처사님의 위엄이 아니겠읍니까.

 

 

왜 광화문 외교부 청사가 아닌 용산 국방부 청사였나

 

윤 처사님께서 마지막에 고민한 후보군은 광화문과 용산 두 곳이었다 알고 있습니다. 결국, 용산으로 택하셨습니다. 참으로 어진 선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풍수지리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두 곳 중 정확하게 어디가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왜냐면, 더 중요한 건 정확히 집무실 터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큰 틀에서 보면, 용산 쪽이 조금 더 낫다. 지금 이야기 나오는 용산 국방부 자리가 주산인 남산 속에 잘 안겨 있는 모양이다.”

 

용산의 지세를 봅시다. 북악산에서 시작된 기맥 중 한 갈래가 한강 변에 이르러 용산이라 하옵죠. 조선시대에는 용산의 지세를 보고, ‘힘차게 달려온 용이 물을 만난 격이라, 목마른 용이 물을 마시는 땅이다’라고 말했읍니다. 용산의 주산인 남산의 세를 보면, 북한산-북악산-인왕산-남산-둔지산을 거치면서 누에가 탈을 벗는 모양새이며, 마치 태아를 잉태하는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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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링크

 

무릇 명당이란 물과 만나는 지점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면서도 땅을 감싸 안아줘야죠. 물이 멈추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부가 모입니다. 그런 점에서도 용산은 완벽합니다. 윤 처사님께서 애타게 감빵에서 빼내 주시려 하는 가카께서 교회가 아니라 우리네들처럼 치성드려 기도했다면, 이러한 천기누설 꿀 정보를 알아 더 거대한 호연지기를 보여주셨을 텐데, 통탄할 따름입니다.

 

명당의 지세는 역사적으로도 증명됩니다. 고려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몽골군, 왜군, 청군, 일본군대, 주한미군이 모두 용산에서 주둔했죠. 누가 봐도 전략적 요충지 아니겠읍니까? 그러니까 “용산을 차지하는 자가 한반도를 들었다 놨다 한다”는 말이 풍수계에서 떠도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닌 게지요.

 

윤 처사님께서 용산을 택하신 것도 바로 이러한 뜻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세대포위론을 완성해 검찰 왕국의 장기 집권을 꿈꾸시는 것, 맞지요? 물론 풍수지리적으루다가 청와대의 위치가 파도를 헤쳐나가는 모양새라 비록 대통령 개인은 아픔이 있을 수 있지만 국가 자체는 어떠한 난국도 헤쳐나가 발전하는데다 안보적으로 천하의 요새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나라가 잘되어도 내가 망하면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응! 나만 잘되면... 응!   

 

앗, 아앗, 이거는 천기인데 누설해 버린 거 아닌가 하는 노파심도 듭니다... 여튼 용산이 명당이라는 건 풍수를 아는 사람이라면 다 그리 말하긴 할겝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용산 일대 개발이 추가로 규제되고, 방공포대 구축 등으로 시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삼각지 고가도로의 교통 지옥이 더 헬이 되기 전에 뭔가 텔레포트 같은 걸 '만들어! 까라면 까!' 라고 해주셔서 해결해 주실 거라 굳건히 믿고 있을 거구요.

 

(물론 당선 약 10일 만에 철회하거나 바뀐 공약만 몇 개인데, 그 말을 어떻게 믿냐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가볍게 무시해주시길. 사람이 응! 말 좀 바뀔 수도 있지! ... 아, 근데 노출하신 벙커 위치는 진짜 좀 바꿔주시길... 그건 김정은도 놀랐을 듯... 그건 진짜 좀...) 

 

허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풍수를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아는 곳이 있으니 혹여

 

'와... 이거 말만 듣고 옮길려고 하니 조 단위 이하로는 안 되겠는데... 청와대 벙커랑 달리 군에 최적화된 벙커라 유사시 민관군에 동시 접근도 안되고... 이거 보안라인 다 따고 다시 암호체계 구축하고 이럴려면 진짜 어마어마하게 돈 쏟아 부어야 되겠구만... 이거 비공개로 해도 나중에 이 돈 쏟아부은 거 다 눈치채면 큰일 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용산도 광화문도 다 한 방에 평범한 땅으로 만들어버리는 천하명당을 대신 추천 드립니다. 바로, ‘계룡산 신도(新都)안’입니다.

 

 

처사님이 가야 할 땅, 계룡산으로

 

계룡산 신도안. 그곳은 일찍이 조선의 첫 수도가 될 뻔했던 땅입니다. 태조 이성계가 직접 무학대사와 함께 둘러본 후, 10개월이나 수도 공사를 진행했던 곳이죠. 소생의 선생님께서는 신도안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계룡산은 산세가 강하면서도, 바르고, 또렷하게 아주 잘 생겼다. 게다가 우연인지 필연인지, 신도안 안쪽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좋은 땅이 약 9백만 평이 있다. 계룡산이라는 주산이 품고 받쳐주는 이 너른 땅 자체가 말 그대로 명당이다.”

 

계룡산의 지세를 봅시다. 크게 보면, 백두대간의 굵은 산줄기가 태백산, 덕유산, 지리산으로 흘러왔다가 다시 유턴하여 마이산, 대둔산을 거쳐 계룡산에 이르고, 계룡산은 신도안을 둥글게 감싸 안아 줍니다. 그것뿐입니까? 금강의 발원지 중 하나인 계룡산에서 출발한 물줄기가 신도안을 거쳐 계룡산의 반대로 돕니다. 산과 물이 서로 끼고도는 그 모습이 마치 태극 같다 하여, 신도안을 ‘산태극수태극(山太極水太極)’의 길지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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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놀뫼신문>

 

또한, 신도안은 그 모습이 마치 ‘금계(닭)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 즉 금계포란(錦鷄抱卵)의 전형적인 길지로 이름이 높읍니다. 계룡산 천황봉이 중앙에 우뚝 솟아 주산이 되고, 금계산이 청룡이 되며, 일용산이 백호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닭과 용, 그리고 상제(上帝)가 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에 군왕이 될 자가 제위에 오르는 곳이다, 풍수계에서는 다 그리 말하지요. 전 국민을 향해 왕(王)자를 내보이시던 윤 처사님의 포부에 딱 걸맞은 길지가 아니겠읍니까?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 옛날부터 신도안의 떡상을 예언하는 비밀의 책들이 전해져 내려왔읍니다. 그 유명한 『정감록(鄭鑑錄)』에서도, 정 씨가 조선을 멸망시키고 신도안에 도읍하여 새 나라를 세운다, 그리 말하고 있읍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처사님 정도라면 이곳으로 집무실을 옮기는 게 그 넓은 뱃살, 아니, 배포에 맞는 거 아닌가 싶읍니다. 그잖아도 처사님께서는 “계룡시에 사드 추가 배치하겠다”고 공약하셨죠. 평소 “충남의 아들”을 자처하셨던바, 공약대로 도읍도 옮기고 사드도 박은 후 계란 찜질도 좀 맞고 그러면 피부에도 좋을 거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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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읍니다. 계룡산이 어드메입니까. 그 옛날 옛적부터, 천기를 읽을 줄 안다는 자들이 구름처럼 모여드는 신들의 세계입니다. 오죽하면 이 동네 등산로는 ‘신들의 산책길’이라는 별칭까지 있습죠. 소위 ‘민족 종교’라 일컬어지는 이름도 계보도 복잡한 수많은 종교인이 모여 살던 곳이 ‘신도안 종교촌’입니다. 

 

계룡산 신도안이 천하명당인 거, 사실은 처사님도 익히 아실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도력 만렙 법사님께서 그 말씀을 안 하셨을 리가 없읍니다. 아직 처사님께서 재야에 계실 때, 이런 썰이 돌곤 했죠. “윤석열, 계룡산에서 출마 선언?” 단지 썰로 끝났을 뿐이지만, 소생은 이건 구라가 아니라 200% 팩트다, 그리 생각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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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앙일보> 링크

 

이 바닥에서는 그런 말이 있읍니다. ‘무당도 다 같은 무당이 아니고, 법사도 다 같은 법사가 아니다. 어떤 신을 모시고 있고, 또 기도 경험치를 얼마나 쌓았냐에 따라 신묘함이 다르다.’ 소생의 생각에, 이런 아이디어는 곁에 계시는 법사님 같은 고명하신 분이 아니면 도저히 생각해낼 수 없는, 조조를 농락한 우길도 울고 갈 꾀주머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상 사람들은 의심할 겁니다. 그런데 그럴싸한 명분이 있지 않읍니까?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 말입니다. 국회도 세종으로 옮기는 마당에 청와대도 신도안으로 옮기지 않을 게 뭐가 있겠읍니까. 이런 건 원래 아주 꼼꼼하고 세심하게 집행돼야 마땅하지만, 처사님이 언제 그런 미주알고주알 생각하면서 말한 적이 있었읍니까. 그냥 질러버리면 그만이었지요. 나머지 여론 조작은 검찰 후배님들이 다 알아서 해 주실 겝니다.

 

하오니, 용산 국방부 청사 정도에 머무르지 마시고! 눈치 보지 마시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소서. 5년 뒤, 지금 의심의 눈초리로 처사님을 바라보는 시민 모두가 열비어천가를 부르는 충성스러운 신민으로 바뀌어 있을 겝니다. 물론, 청와대 짓는 김에 처사님께서 잡아넣을 수많은 사람을 위한 검찰 전용 특대 사이즈 감옥도 필요하겠지마는, 계룡대 지하 벙커를 활용하면 검찰의 비열하면서도 훌륭한 심문 비법이 언론에 나도는 일 따위는 없을 겝니다.

 

자, 계룡산에서 왕이 되고, 퇴임 후에는 신선으로 전직하는 무지갯빛 미래가 처사님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읍니다. 계룡산에서 신령님의 목소리로 통치하는 포스트-포스트모더니즘의 신기원을 열어보소서.

 

소생, 빌고 또 비나이다.  

 

 

 

참고문헌

 

(1)지종학, 「경복궁·청와대 입지의 비판적 분석과 대안모색에 관한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2010.

(2)최원회·이근화·성정락, 「계룡산 풍수지리의 특성 개관: 산지풍수 연구의 관점에서」, 『한국지리학회지 7.3』, 2018, pp. 337-362.

 

 

Profile
조선사 교양서를 쓰고 있는, 딴지가 배출한 또 하나의 잉여 작가
딴지의 조선사, 문화재, 불교, 축구 파트를 맡고 있슴다.
이 네 개 파트의 미래가 어둡다는 거지요.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
『시시콜콜 조선복지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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