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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 전쟁, 지금 어떻게 되고 있나 

 

- 우크라이나군이 한 번의 포격으로 민간 창고에 숨어있던 러시아 탱크와 기갑차랑 45대를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는데, 힘들겠지만 만에 하나 마리우폴이 구원된다면 마리우폴 수복의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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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은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육로로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있는 주요 항구 도시로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경제적 요충지

출처 - <경향신문>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농기계, 종자, 비료를 조직적으로 약탈 및 파괴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세계 식량난에 더 확실히 불을 붙이겠다는 것인데, 러시아가 고생하면 세계도 고생해야 한다는 괴롭힘 전략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이미 소련 시절 의도적으로 조장한 우크라이나 대기근으로 우크라이나를 결딴낸 적이 있다. 수년간의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해 역사적 경험을 참고한 듯하다.

 

- 우크라이나군은 잘 싸우고 있지만, 함락된 도시들의 민간인 걱정에 마음이 급해 무리한 역공세를 펼치다가 피해를 보고 격퇴당하는 경우가 슬슬 많아지고 있다. 도덕성을 깨끗이 내려놓고 보면,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군의 폭력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약탈, 강간, 학살은 조지아 국민과 벨라루스의 반정부파 국민에 대한 경고이기도 할 것이다.

 

- 러시아에 남은 치장물자, 전차, 거의 전부와 새로 징집된 13만 명이 벨고로드를 중심으로 대집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기갑부대도 훈련과 정비를 마치는 족족 집결 중이다. 양측 모두 한 번의 대전투를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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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벨고로드

출처 - <구글 지도>

 

- 2차 세계대전 소련과 나치의 쿠르스크 대전투 이후 대평원 한가운데에서 지상 최대의 전차전이 펼쳐질 것이다. 빠르면 3일, 길어봐야 일주일 안으로 우-러 양측의 기갑부대 대결전이 벌어질 전망인데, 이런 전투의 특성상 엄청난 희생을 각오하고 인정사정없이 달려들 것이다. 이번 전쟁의 분수령이다.

 

- 미국의 랜드리스 법안(무기대여법)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하원에서 계류 중이다. 대여 기간은 모든 영토를 수복할 때까지 무기한. 랜드리스는 나치와 싸우던 소련을 살렸었는데, 이제는 우크라이나를 살려주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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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 무기 지원에 적용된 미국의 무기대여법

 

- 우크라이나는 현재 50만 명을 총동원할 수 있는데, 여러 이유로 아직 아껴두고 있다. 만약 위에서 말한 대전차 전에서 패배해 막대한 손실을 본다면 이들이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무장한 채 러시아군 앞에 새로 나타나 시즌 2를 선사할 것이다. 반대로 대전차 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다면 빼앗긴 도시들을 수복하기 위해 인명 손실이 심한 시가전에 투입될 것이다.

 

-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격으로 불이 붙는 바람에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대형 가스전이 발견되었다. 우크라이나의 승전으로 끝난다면 전후 복구와 경제 회복에 커다란,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전쟁 인내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인데, 글쎄 원한을 너무 많이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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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링크>

 

- 1대의 우크라이나군 구형 전차가 러시아군 기갑 행렬을 매복 공격해 14대의 적을 파괴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세계를 경악시켰다. 죽음을 전제로 한 결사 공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전차는 살아남았다.

 

- 우크라이나군은 적 전차와 항공기를 잡을 때 첫 번째 사수나 포대가 위치를 노출해서 죽음을 무릅쓴 후, 숨어있던 두세 번째 선수가 적을 파괴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즉, 재블린과 엔로우, 서방제 벌컨포, RAM(기체 급속회전형 미사일)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건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결사의 다짐을 한 사람들이 운용하기에 실제 성능보다 더 강력한 것이다. 마법의 무기란 없다.

 

- 러시아군은 점령했다가 다시 내준 도시에 민간인들을 공격하기 위한 부비트랩을 설치한 후 철수하고 있다. 세탁기, 계단, 문 등에 수류탄을 설치하는 식이다.

 

- 마리우폴은 시내에서 아조프 연대가 도시 중심부를 탈환했다가 빼앗기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도시 중앙에 적 전투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503해병여단이 외곽에서 치열한 지원 전투에 임하고 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503해병여단이 마리우폴에서 항복했다고 발표하며 공개한 영상은 조작임이 확인되었다. 영상 속의 우크라이나 해병대원들은 완전히 점령당한 베르댠스크에서 어쩔 수 없이 항복한 501해병여단 병력이다.

 

- 아조프 연대는 민간인들에게 자신들의 식량을 나누어주면서 싸우고 있다. 어디선가 놀랍게도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마 공중 보급일 것이다.

 

- 우크라이나 소녀들이 성폭행을 피하고자 머리를 짧게 자르고 얼굴에 오물을 묻힌다고 한다. 한국전쟁 시절 있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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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하원의원 레시아 바실렌코 트위터

'강간당한 뒤 살해된 여성의 사체 일부. 나는 말을 잃었다.

분노와 공포와 증오로 내 마음은 가득 찼다.'

 

 

 

우-러 전쟁에 대한 질문들 

 

- 이번 전쟁에서 맹활약 중인 드론은 새로운 키플레이어인가?

당연히 미래 전쟁의 주요 플레이어일 것이다. 그러나 키 플레이어는 아니다. 드론이 말도 안 되는 위력과 가성비를 보여주는 이유는 결국 전쟁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드론은 배터리 소모라는 문제 때문에 작전 거리와 작전시간이 매우 짧다. 당연히 우크라이나에 드론부대 운영을 위한 보급부대(배터리 교체 및 충전을 위한)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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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맹위를 떨치는 이유는 부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적 근처까지 침투해 작전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64km의 러시아 기갑 행렬을 드론으로 돈좌시킨 사건이다. 드론부대는 적 전차 행렬의 선두를 타격하기 위해 드론을 지고 4륜 오토바이를 탄 채로 적 행렬 바로 옆의 숲길을 밤새 달렸다. 수많은 전차들을 추월한 후 선두를 따라잡아 수도가 타격당하기 전에 드론을 날렸다.

 

적에게 발견 즉시 몰살당할 일이며 나무와 돌, 빙판, 진흙탕에 걸려 죽을 수도 있고 사륜오토바이가 전복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적 선두를 타격하고 모두가 무사 귀환했을 뿐, 죽기로 하고 밤새 내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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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비디어머그>

 

- 탱크의 시대는 끝났는가?

탱크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지 수십 년 째다. 중동 전쟁에서도 탱크는 이제 끝났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탱크는 지상전의 왕자 자리를 한 번도 빼앗긴 적이 없다. 탱크가 없으면 뭐로 지상권을 장악할 건데? 인류는 아직 대체품을 찾지 못했다. 탱크는 예전보다 천적이 늘어났을 뿐, 여전히 인간은 탱크 없이 지상전 공세를 취할 수 없다.

 

- 첨단 보병 개인화기가 정말 게임체인저인가?

재블린, 엔로우, 스팅어는 모두 뛰어난 무기다. 하지만 무기는 결국 사람이 사용하는 것. 미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장병들이 재블린 등 자국 개인화기 사용의 '교과서'를 보여주고 있다며 호들갑을 떤다. 그렇지 않다. 무기 팔아먹으려고 약 치는 소리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무기 사용 매뉴얼을 어기고 있다.

 

미 해병대 출신 국제 의용군의 증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적 전차를 파괴하기 위해 '지나치게 가까이' 간다며 '미친 수준'이라고 한다.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는 것이다. 죽더라도 숨어있던 제 2사수가 전차를 파괴한다. 2사수도 죽으면? 비슷한 거리 다른 방향에 3사수가 대기하고 있다.

 

스팅어도 마찬가지다. 정상적인 사용법이라면, 자신의 위치가 노출된 즉시 미친 듯이 자리를 떠야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적 헬기가 자신을 발견하고 다가와도 침착하게 재장전해 헬기를 격추한다. 유도무기 감지 장치가 있는 헬기를 타격할 때는 유도기능을 끄고 가까이 다가가 조준사격으로 격추한다. 마땅히 숨을 곳도 없는 평원지대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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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창 경기용 창을 뜻하는 재블린(javelin)

출처 - <세계일보 뉴스 캡쳐>

 

- 러시아 대공망은 무너졌는가?

우크라이나의 선전은 너무나 놀라운 나머지, 러시아군의 한심함과 보급 문제가 그들에게 기회를 줬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의 헬기 두 대가 러시아 벨고로드에 침투해 유류저장소를 폭파하고 무사 귀환한 일이다. 러시아가 방공망도 먹통이 됐다고 세계가 난리를 피웠다.

 

그러나 이때 러시아의 방공망은 당연하게도 정상 작동하고 있었다. 방공망을 피하고자 우크라이나군 헬기가 초저고도 비행을 한 것이다. 초저고도 비행을 하면 바람, 건물과 암석 등 지형지물에도 헬기가 방향을 잃고 추락해 폭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방공망을 피했을 뿐, 이렇게 낮게 비행하면 육안으로도 보인다. 건물 옥상에서 쏘는 RPG 한 방에도 추락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우크라이나군 헬기 편대는 죽기로 각오하고 적진에 침투했기 때문에 성공했다. 러시아군은 심각한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보도되는 것만큼 저질은 아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그렇게 보이게 할 뿐이다.

 

- 러시아군은 왜 민간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가?

최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몰려있는 기차역을 폭격해 3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다. 병사들의 강간과 약탈은 개인의 군기 문란인 셈, 억지로 떠넘길 수나 있지만 폭격은 아니다.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는 상부로부터 내려와 실행되는 조직적인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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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고렌카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집을 잃은 한 주민

출처 - <경향신문>

 

원래 싸웠는데 뜻대로 안 되면, 일진은 야만적인 권위라도 유지하기 위해 잔인해져야 한다. 어차피 러시아의 명예는 여기서 더 떨어질 것도 없으니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하겠다는 거다. 여기에 더해 더욱 '조직적인' 목적이 있다.

 

첫째, 민간인에 대한 폭력이 우크라이나군을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자국민을 빨리 구하기 위해 다급하게 작전을 실행하다가 피해를 보고 격퇴당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둘째, 민간인에게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수세에 몰렸을 때 민간인을 방패로 쓸 수 있다. 포위된 러시아 부대가 자국민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걸 아는 한, 이제 우크라이나군은 마음 놓고 포탄 세례를 퍼붓기가 힘들어진다.

 

셋째, 대규모 피란민을 발생시키면 우크라이나군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수송하느라 전쟁 수행능력에 차질이 생긴다.

 

넷째, 피란민이 계속해서 폴란드, 루마니아 국경을 넘을수록 유럽 사회는 피란민을 먹여 살리기 위해 출혈이 생기고 서로 갈등하게 된다. 지금이야 동유럽 국가들이 피란민에게 온정적이지만, 여기에도 인내심의 한계란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피란민으로 인해 유럽이 갈등하고 분열하면 좋고, 그냥 고통이 늘기만 해도 나쁘지 않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으면 말 그대로 '아님 말구'다.

 

다섯째, 러시아는 소련 시절부터 저항적인 지역의 젊은이와 어린이를 죽이는 일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왔다. 러시아(소련) 자체가 2차대전을 통해 인구절벽을 감수해야만 했고 당시 극단적으로 기울어진 남녀 성비(남자들이 하도 많이 죽어서)를 아직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저항적인 민족이나 지역에도 인구절벽을 만들어두는 편이 러시아의 장기적 패권에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이런 이유로 전쟁 초에 아이들이 대피해 있으니 쏘지 말라는 표식을 만들어놓은 건물을 표적 타격한 것이다. 어린이가 죽어도 상관없다는 태도가 아니라, 기왕이면 어린이가 죽기를 원한다.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50세 미만 남성을 모두 죽이려고 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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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에서 묘지 작업자들이

부차 마을에서 살해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시신을

안치소로 이송하기 위해 트럭에 싣고 있다

출처 - <오마이뉴스>

 

- 그래서 민간에 충격과 공포를 주는 일은 효과적인가?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역풍이 분다. 전쟁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해자가 역풍에 쓰러지는 시간도 짧아졌다. 일제가 필리핀을 점령했을 때, 원주민들은 같은 아시아인이 왔다며 일본군을 환영했다. 하지만 일제가 기선을 제압하겠답시고 폭력을 자행하자, 당연히 원주민들은 눈앞에서 겉으로는 복종했지만 뒤로는 게릴라가 되었다. 필리핀 게릴라는 미군이 돌아와 승리를 결정지을 때까지 일본군을 걸레짝이 되도록 소모했다.

 

폴란드로 도망친 피란민들은 복수심에 불타 군사훈련을 받으며 예비군에 편입되는 중이다. 그 결과 현재 우크라이나는 당장 50만 명의 예비병력을 편성할 수 있게 되었는데, 시간만 충분하다면 백만 명 이상도 너끈히 가능하며 그 이상도 가능하다. 다만 이들 모두에게 쥐어줄 서방제 무기가 아직은 도달하지 않았다.

 

- 아무리 그래도, 러시아군 기갑차량은 왜 그렇게 잘 사냥당하는가?

대부분 구소련 시절에 생산되거나 설계된 러시아군의 기갑 장비는 기본적으로 핵전쟁을 가정해 만들어진 물건이다. 재래식 로켓 공격에 뻥뻥 뚫리는 장갑차를 보면 고물 딱지 같지만 사실 이 차량의 방사선 차단 능력은 매우 우수하다. 핵무기로 황폐해진 무인지대를 통과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니까. 핵 황무지에 장갑차를 노리기 위해 어슬렁거리는 적 보병이 있을 리 없다. 하지만 핵전쟁을 가정해 만들어진 무기로 재래식 전쟁에 뛰어드니 그 안에 있는 병사들의 목숨이 고작 로켓포 한 방에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우크라이나군 매복 공격으로 포탑이 뜯겨져 나간 러시아 전차. 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jpg

우크라이나군 매복 공격으로 포탑이 뜯겨져 나간 러시아 전차

츨처 - <우크라이나 국방부>

 

- 우크라이나의 선전은 우리에게 좋은가?

단기적으로는 좋다. 중국의 첫 번째 목표는 대만이고 그 다음이 한반도라는 건 이제는 비밀도 아니다. 링 위로 식식거리며 올라가던 중국이 잠깐 나 갑자기 아랫배가... 하면서 화장실에 갔다. 우리로서는 그게 언제가 됐든 시간을 벌었다. 어차피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나 나나, 우리 생애가 끝나기 전에 중국과 군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훨씬 많으니까.

 

그런데 장기적으로는 위험할 수 있다. 이 전쟁에서 러시아는 이미 실패했다. 우크라이나의 운명과 상관없이 러시아는 반드시 개털이 된다. 이때 러시아 경제를 구원해줄 이는 중국밖에 없다. 공짜로?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 그럼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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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

 

러시아는 생산력과 행정력이 엉망일 뿐 최첨단 무기의 설계도면을 뽑아내는 능력과 원천기술력은 미국에 이어 단연 최정상급이다. 우리가 시진핑이라면 항공우주, 전투기 엔진, 핵잠수함, 미래 전차라 불리는 최신형 아르마타의 기술을 원하지 않겠는가? 러시아의 기술과 중국의 막대한 생산력이 만나면 음... 한반도는 더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단기적으로는 유리해진 대가로 장기적으로는 지대한 위험이 생긴 만큼,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벌어준 시간 내에 미친 듯이 신무기를 뽑아내야 한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 오늘도 우리 포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 그리고 군수산업 관계자들은 야근에 야근을 거듭하고 있다.

 

- 한중전쟁이 벌어진다면, 중국군은 러시아군보다 문명적일까?

안 겪어봐서 모르겠다만 그럴 리는 없어 보인다.

 

- 우리에게 핵이 있는 것이 좋겠는가?

당연하다. 언젠가부터 국방부가 내놓는 미사일은 어찌 된 일인지 하나같이 핵탄두를 탑재하면 딱 말이 되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