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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컨설팅 일지 17. 프리젠테이션의 기술

2016-02-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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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의 기술 글 워크홀릭, 편집 퍼그맨 딱 한 번의 기회, 짧게 할애된 시간, 눈에 힘을 준 사람들, 장점보다 단점이 드러나기 쉬운 조건, 그러나 수천 명의 먹거리가 결정되거나 누군가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순간, 바로 프리젠테이션이다. 아무리 짱구 굴려도 대충 떼울 수 없는 프리젠테이션! 이거 할라고 남은 시한부 인생까지 투자한 사람도 있지 않았던가. 그래서 좋은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기억해야 할 7가지 를 냅다 디벼봤다. 1. 옷차림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에 외양보다는 내면을 봐줘 라는 생각으로 평상시 옷차림대로 입고 나간다면? 내 뜻과는 달리 사람들은 난 이 자리를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 로 이해할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정장 안 입었다고? 모르는 소리! 저 터틀넥 디자이너 작품이다. 잡스가 애플 유니폼을 추진할 때 일을 맡겼던 디자이너였다고 다른 사람이 프리젠테이션 때 정장을 갖춰 입는 것처럼, 잡스도 전투를 앞두고 갑옷을 입는 장수의 마음으로 나름 외양을 갖추고 프리젠테이션에 임했던 셈이다. 2. 현장에 일찍 도착하기 프리젠테이션 전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싶다면, 심사위원들이 어떤 사람인지 미리 알고 싶다면, 나와 경쟁하게 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궁금하다면, 현장에 미리 도착하는 수밖에 없다. 3. 그냥 읽지 않기 슬라이드의 글씨를 그대로 읽는 것은 나쁜 프리젠테이션이다. 하지만 많은 발표자들이 이런 방법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슬라이드에 너무 많은 내용을 적어 버리기 때문이다. 프리젠테이션은 보고서를 써서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다. 말로 전달할 내용과 슬라이드로 보여줄 것을 따로 생각하고 숙지해둬야 한다. 무엇보다 슬라이드만 읽고 만다면 심사자나 청중과 아이 컨택을 하지도 못 한다. 4. 눈 맞추기eye contact 발표할 때의 긴장 때문에 눈을 맞추기 어렵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땐 시선을 뿜빠이하자. 여러 사람에게 시선을 나눠주다보면 내 얘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 한 명은 무조건 발견할 수 있을 거다. 그 때부터는 그 사람과 눈을 맞추면 된다. 긍정적으로 들어주는 사람 덕에 자신감이 붙고 PT도 안정될 것이다. 5. 저격 금지 저격수들이 레이저 스코프로 척살 대상을 조준하는 건 원샷 원킬을 노리기 때문이다. 짧고 굵어야 하는 프리젠테이션도 마찬가지다. 레이저 포인터 난사로 요란한 분위기를 만들면 되려 목표로 하는 한 방을 놓치기 쉽다. 꼭 써야 한다면 슬라이드 한 장에 두 번 조준을 넘지 않도록 하자. 난사할 바에야 레이저 포인트를 아예 쓰지 않는 PT가 낫다. 6. 시간 엄수 어떤 발표든 시간은 항상 부족하기 마련이다. 만약 발표시간으로 15분을 받았다면 넉넉 잡아 12분에 끝내는 것이 좋다. 못 다한 말이 있다고 마지막으로 이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시간을 더 쓴다면 심사위원들은 바로 감점 들어간다. 그들은 듣기보다 질문하고 검증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시간을 초과할수록 심사위원들이 질문할 시간은 줄어든다는 걸 명심하자. 7. 중요한 건 질의 응답 발표를 잘못해도 질의응답에서 만회할 수 있다. 절박하지 않은 프리젠테이션은 없다. 통과시켜달라 애원하는 사람도 있고 지키지 못 할 약속을 하는 사람도, 잘 봐달라고 절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것도 질의 응답 시간에 명확한 답변으로 신뢰를 얻는 것만큼 효과적이진 않을 것이다. 좋은 프리젠테이션은 신뢰를 전달하는 프리젠테이션이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계획이라야 자신감을 갖고 발표할 수 있다. 즉,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만큼 좋은 프리젠테이션 노하우는 없다. 진정한 노력은 잔기술과 허언에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이 카드브리핑은 딴지일보 필진 블로그 300에 게재된 컨설팅일지 17편을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의기술-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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