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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영어권에서도 시리즈마다 독특한 제목을 붙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편의 제목은 <The Fast and the Furious>였지요. 1편 개봉 이후 8년 만인 2009년, 우여곡절 끝에 4편이 개봉했을 때, 시리즈 제목은 1편 제목에서 정관사 the를 뺀 <Fast & Furious>였습니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여기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리즈를 새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제목이었지요. 한국 개봉 당시 제목은 무려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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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편은 시리즈 본래의 흐름에 충실해져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 빈 디젤이 연기하는 도미닉 토레도와 폴 워커가 연기하는 브라이언 오코너가 각각 아메리칸 머슬카와 일본산 임포트 카를 타고 돌아왔지요. 이것만 해도 올드팬들은 열광할 만한데, 여기다 미약했던 잠입 수사 플롯도 다시 살려냈습니다. 

 

사실상 2편과 3편은 스핀오프 격이었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4편이야말로 분노의 질주 두 번째 시리즈라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죠. 4편에서 리부트된 스토리가 현재의 10편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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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의 아메리칸 머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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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의 닛산 GT-R 

 

3. 

물론 세월이 지난 만큼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규정하는 요소 중 아메리칸 머슬카와 임포트의 대립 그리고 잠입 수사 요소는 부활했습니다. 대신, 1편부터 3편까지, 매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였던 ‘스트리트 레이싱’은 한 걸음 물러서게 됩니다.

 

제작진의 고민도 컸을 겁니다. 하지만 스트리트 레이싱이라는 한정된 공간만으로, 이미 커질 만큼 커진 이 시리즈 물을 이끌어 가기엔 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겠지요. 이러한 제작진의 판단은 간접적으로나마 영화 속 대사로 표현됩니다. 레이싱을 주최하던 인물이 웃으면서 말합니다.

 

“아무도 길을 통제해 주지 않아. 그 도로를 달리는 게 너희들이 할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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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3-07-18 221721.jpg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속 레이싱 장면

 

 

4. 

유니버설 픽쳐스는 분노의 질주 4편을 노골적이고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영화 도입부에서부터 “관객 여러분, 안심하고 관람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쉬지 않고 내보냅니다. 

 

영화의 주 무대는 (그들이 돌아온) LA였지만 영화 초반에는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 등의 이국적인 풍광을 지명 자막과 함께 보여줍니다. 007 시리즈의 거대한 성공 이후, 관객들에게 ‘영화관에 앉아 있지만 세계 각국을 여행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연출은 블록버스터 영화의 문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분노의 질주의 이후 작품들도 이 문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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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자막을 띄워 장소의 이동을 알리는 문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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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리즈에선 "도미니카 공화국"을 배경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5. 

분노의 질주 4편은 이른바 ‘콜드 오픈’ 기법을 이용해 영화를 시작합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로 뛰어든 뒤, 약 7분간의 대활극이 끝난 다음에야 영화의 타이틀이 나오죠. 특히 4편의 첫 7분 시퀀스는 팬들 사이에서도 꽤 평이 좋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이 정도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이 영화 시리즈가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자리 잡은 힘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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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오픈 기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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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스토리에 바로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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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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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크레딧을 띄우는 것.

 

6. 

제4편의 콜드 오픈에는 반가운 얼굴, ‘한’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한의 얼굴이 화면에 잡히면서, 3편까지 시리즈를 열심히 따라온 관객들에게 “이번 시리즈는 시간 순서상 3편 전 이야기”라는 걸 알려줍니다. 참고로 이후에 나오는 대사로 미루어 볼 때, 1편에서 5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입니다. 덕분에 분노의 질주 메인 시리즈의 타임라인이 흥미롭게 얽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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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한' 역을 맡은 배우 성강

 

7.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놓치지 않고 봐온 분들이라면 “스페인어 쓰는 두 친구”가 기억날 것입니다. 둘의 이름은 돈 오마르와 테고. 영어보다 스페인어가 더 익숙해 보이는 콤비이죠. 사람도 좋아 보이고 연기도 상황에 맞게 잘하는데 왜 이렇게 출연 시간은 짧고 영화 내에서 큰 리스펙을 받지 못할까, 밥은 먹고 다니는 걸까? 하고 절 오랫동안 걱정시킨 친구들입니다. 걱정 끝에 이들의 근황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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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돈 오마르(왼쪽)와 테고 칼데론(오른쪽)의 모습

 

돈 오마르와 테고 칼데론. 래퍼,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등등의 직함이 있는 저명한 뮤지션들이더군요. 이렇게 된 이상, 이제는 걱정해 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분들이 한시라도 빨리 저를 걱정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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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오마르와 테고의 모습

 

8. 

도미닉 토레도가 콜드 오픈의 차량 강도 장면에서 돈 오마르&테고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흥미로운 연출이 나옵니다. 배우들은 스페인어로 연기하고, 영어 자막이 화면 중앙에 스타일리시하게 깔립니다.

 

미국 관객들이 자막을 싫어한다는 건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깁니다. 덕분에 우리는 고대 로마의 도시 폼페이가 갑작스러운 화산폭발로 최후를 맞이하는 날을 그린 영화에서도 배우들이 유창한 현대 영어를 쓰는 걸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누가 봐도 동유럽 국가의 가족으로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가족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유창한 영어로 남겨놓는 장면을 지켜보곤 했죠. 

 

그런 할리우드의 제작환경을 생각하면 주연배우가 명확하게 스페인어를 쓰고 영어로 자막이 깔리는 이 장면은 나름대로 할리우드 다음 세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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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인물이 스페인어로 말을 하면 영어 자막이 깔린다. 미국인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진행 방식.

 

9. 

공교롭게도 같은 해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이 분야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내에서 여러 억양의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가 난무하고, 이 다양한 언어가 영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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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같은 해에 ‘히틀러 암살’이란 비슷한 주제로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작전명 발키리’에서는, 기존 할리우드의 문법에 따라 오프닝에서 독일어로 독백하던 톰 크루즈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 영화에서 영어는 독일어라고 생각하고 들어 주세요”라는 사실상의 안내가 나가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언어를 다루는 제작자의 입장 차이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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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전명 발키리>

 

10. 

쿠엔틴 타란티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흥미로운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스와 함께 제작한 ‘그라운드 하우스’라는 영화 중 ‘데스 프루프’라는 작품이죠. 방수를 의미하는 워터 프루프(waterproof)처럼, 데스 프루프(death proof)는 어떤 사고가 발생해도 “죽지 않을(데스 프루프)” 만큼의 온갖 보강과 개조를 한 차량을 몰고 다니는 괴한을 그린 액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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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스 프루프>

 

이 영화의 차량을 잘 보면 차가 전복되든, 옆으로 7바퀴 구르든,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는 살아남을 수 있도록 수많은 보강 프레임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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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스 프루프>

 

물론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나 4편부터는 공도 레이싱 중에서도 도로를 막지 않는 정말로 위험한 레이싱 장면이 다수 등장하는 만큼, 운전자 보호를 위한 각종 프레임이 극 중에서도 중요하게 등장하고 카메라도 이를 당당하게 보여줍니다. 도미닉 토레도는 터프가이지만 프레임과 안전벨트는 잊지 않았습니다.

 

11. 

도미닉이 공도 레이싱 출발 장면에서 보여주는, 차량의 전륜을 번쩍 드는 기술은 “윌리(Wheelie)”라고 합니다. 보통 자전거나 모터사이클 같은 이륜차로 자주 하는 기술인데, 터프가이 도미닉은 시리즈 내에서 사륜차를 이용한 윌리를 여러 차례 보여주죠. 그냥 보기에도 멋지지만, 이 기술은 후반에 중요한 복선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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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도미닉이 선보이는 기술, "윌리"

 

12. 

4편의 명장면은 역시 레이싱보다 레이싱을 준비하는 장면이었죠. 도미닉은 아메리칸 머슬카인 “쉐보레 쉐빌 SS”를, 브라이언은 임포트인 “닛산 GT-R”을 준비합니다.

 

이젠 FBI 요원의 특권을 활용해 압수 차량을 마음껏 징발해 쓸 수 있는 브라이언이 세 대의 GT-R에서 필요한 재료를 모아 심혈을 기울인 한 대를 만들어 낼 때, 도미닉은 쉐빌 SS를 몬스터카로 개조하면서 그의 상징이 된 코로나 맥주 한 병을 들이키죠. 이 두 모습이 교차 편집된 장면은 올드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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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이 즐겨 마시는 코로나 맥주

 

13. 

4편에서 무대가 LA로 옮겨짐과 동시에 영화의 스케일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는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영화의 주요 악역으로, 이제 할리우드 영화에서 빠지면 섭섭하고 심심한 이들입니다. 바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죠. 

 

극 중 카르텔 일원들은 대화하면서 매우 자연스럽게 스페인어를 섞어 사용합니다. 영어로 대사를 듣다가 모르는 단어 몇 개가 튀어나온다고 자신의 영어 실력을 크게 의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도 스페인어였을 겁니다. 참고로 보스의 비서 역할로 갤 가돗이 연기한 지젤 하라보가 시리즈에 처음 등장하는데, 이 작품이 갤 가돗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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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지젤' 역을 맡은 배우 갤 가돗 

 

14. 

픽션에서 묘사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볼 때 한 가지 팁이 있습니다. 보스의 키가 다른 등장인물보다 확연히 작아 보인다면 한번 의심을 할 만합니다. 그런데 그 보스가 이끄는 조직이 멕시코와 미국 국경을 돌파하는 지하터널을 운영하고 있다면, 이건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 캐릭터는 실존하는 멕시코 카르텔 보스였던 “호아킨 아르치발도 구스만 로에라”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별명은 ‘엘 차포’. 키가 작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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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스'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브라가'. 극 중 마약 카르텔 리더로 등장한다.

 

15. 

흔히 ‘엘 차포’라 불린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는 실제로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지하터널을 뚫는다는 과감한 발상으로 인류 범죄사에 악명을 남긴 인물입니다. 당연히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나르코스: 멕시코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 재미있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이 뭐냐는 질문을 받은 젊은 시절 호아킨. 그가 “호아킨”이라 대답하자 질문자는 “호아킨이 한둘이어야지”라고 말합니다. 그 뒤 사람들이 널 뭐하고 부르냐는 새로운 질문에 그는 “차포”라고 답합니다. 여러 호아킨 중 한 명으로 지칭되려면 이러한 별명이 있어야 했던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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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 '호아킨'의 모습

 

16. 

분노의 질주 4편에서 엘 차포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여기에 제작진은 분노의 질주 제작진다운 상상력을 하나 더합니다. 바로 그 악명 높은, 미국과 멕시코를 이어주는 마약 밀매 루트인 지하터널에서 과격한 레이싱을 펼친다는 발상이죠.

 

사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영화 티켓값은 충분히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CG 연출에 조금만 눈 감는다면, 지금 봐도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잘 연출되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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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리즈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지하터널 레이싱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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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915m에 달하는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했다.

 

17. 

이젠 스포일러라고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도미닉의 파트너인 레티는 이번 편에서 한 번 퇴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한 번 사망한 주요 캐릭터가 완전히 퇴장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요. 다음 편에 등장하지 못하는 건 배우의 스케줄이 맞지 않기 때문이지 시나리오상 살릴 수 없어서가 아닙니다.

 

“사망한 줄 알았던 캐릭터도 언젠간 돌아온다”는 분노의 질주 시나리오 작성법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작품 내에서 관객의 의문에 대한 해답 비슷한 것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관련한 이야기는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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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의 연인 레티의 마지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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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신세였던 도미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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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의 장례식을 멀리서 바라봐야 했다.

 

18. 

분노의 질주 1편을 보고 바로 4편으로 넘어오신 분이라면, 도미닉 토레도가 5년간 도피 생활하면서 물 대신 프로틴 보조제를 마신 건가? 하는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1편의 도미닉도 체격이 좋긴 했지만, 젊은이다운 날렵함도 갖추고 있었는데 4편에선 소구경 총탄 정도는 거뜬한 근육질 체격으로 돌아왔죠. 심지어 영화 초반에 다른 범죄자들을 협박하는 장면에선 자기 몸을 한계 상태로 몰아넣고 “내 근육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네가 실험해 볼래?”라는 독창적인 방법으로 협박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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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했던 젊은 시절의 도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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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의 중후한 도미닉

 

19. 

분노의 질주 전매특허인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와 통성 기도’ 장면은 4편에서도 빠지지 않습니다. 비록 시리즈에서 가장 적은 가족 수, 세 명이 식탁을 둘러앉았지만, 이 장면만으로도 시리즈가 돌아왔다는 걸 실감한 팬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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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통성 기도 장면.

위 사진은 시리즈 1편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20. 

영화의 마지막도 바로 이 패밀리들이 패밀리를 되찾으러 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미아는 혼다 NSX, 미국에서 아큐라란 브랜드로 팔린 스포츠카를 타고 있고, 브라이언은 무려 도미닉의 아메리칸 머슬을 몰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중요한 엔딩이었죠. 이제 영화는 5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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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을 구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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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이송차량을 쫓는 패밀리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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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4편, 더 오리지널은 마무리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