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석열은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
"결코 이러한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
라고 했다.
윤석열의 뇌내탐구는 필요 없다. 거기엔 아무것도 없을 거니까. 다만 대통령의 귀에 저질 사이비 사상을 읊어대는 인간이 한 명 이상 있다는 건 알겠다. 누굴까, 그 아픈 포유류는.
Hoxy... 그 중 한 명은 긴수염?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한다는데, 공산 전체주의가 세상 어디에 있나.
소련? 사라졌다.
북한? 왕조국가다.
중국? 공산당 1당 지배에서 시진핑 1인 지배로 변질된 자본주의 국가다.
베트남? 아직 중국만큼 타락하지 않은 1당지배 자본주의 국가다.
라오스? 베트남의 정치적 위성국가다.
그렇다면 쿠바...? 대한민국에 쿠바를 맹종하는 반국가 공작세력이 활개치고 있었단 말인가. 무섭다, 체 게바라. 무섭다, 카스트로. 두 인간의 망령이 대한민국에 남아 현직 대통령이 그들에게 굴복해선 안 된다고 핏대를 세울 정도로 이땅을 지배하고 있었다니 말이다.
문제는, 이게 광복절에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람이 할 말이냐 이거다. 그것도 만성 극우열(Far Woo~ Fever)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광복절에 대항해 밀고 있는 건국절의 '건국'을 들먹이는 게 광복절 축사가 될 수 있단 말이냐 이 말이다.
지금 여기가 21세기 대한민국이 맞음?
아차, 근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윤석열이었지. 미안하다. 깜빡했다.
2.
광복은 식민지 조선인들이 국체를 되찾은 사건이다. 그 조선인들은 얼마 후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분열되어 전쟁을 치른다. 즉, 내전이다. 아직도 내전 상태고.
자아, '일제' 도장이 찍힌 계란판이 흔들려서 식민지 조선이라는 계란이 데굴데굴 튀어나와 해방되었다. 이걸 광복이라고 한다. 그래서 광복절에는 광복 얘기만 하면 된다. 공산주의 욕하고 싶으면 6월 25일에 하던가.
계란 껍질 안에서 노른자와 흰자가 헤게모니를 놓고 싸웠다. 이걸 한국전쟁이라고 한다. 노른자와 흰자는 싸우다 멈췄다. 이걸 휴전이라고 한다. 노른자와 흰자는 싸움을 멈췄지만 종료가 아니라 일시정지 상태일 뿐이다. 이걸 분단이라고 한다.
3.1 운동이 실질적인 건국이며, 1948년이 건국절이 아니라 건국 30주년이라고 못박은 사람이 누굴까? 이승만이다. 그런데도 조선 민중이 아니라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고 외치면서, 이승만을 숭배하기 위해 이승만의 신념에 반대하는 사람은?
만성 극우열 환자라고 한다.
출처-<부산일보>
3.1 운동과 그에 따라 수립된 임시정부의 적통을 이어받은 헌법이 제헌헌법이고, 제헌헌법의 성문가치를 따라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더불어 일제강점의 역사는 국제법상 '무효'다. 그러므로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북한에는 없는 이것을, 우리는 '정통성'이라고 한다.
이게 설명이 필요한 얘기였던가? 그것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사람한테...
3.
광복절에 갑자기 반 공산주의 투쟁? 건국? 정도가 좀 적당해야 참을 수 있는 법인데 이건 진짜...
... ...
할말이 많으나 상당수가 비속어라 할 수가 없다. 다만 우리가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하나 있다.
여러분 술을 줄입시다. 오랫동안 매일 마시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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