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딴지만평>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3월 1일 필리버스터 중) "저에게 분노의 화살을 쏘십시오. 그리고 제가 다 받겠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뭡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그런데도! 그런데도! 저희가 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총선에서 이기려고 그러는 겁니다." |
<떠먹여 주는 만평 배경지식>
2016년 2월 23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셀프 국가비상사태를 시전하며 테러방지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 정의당, 국민의당 의원들이 테러방지법의 위헌여부와 국민인권을 토로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행위에 돌입한다.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속, 3월 2일까지 9일간 192시간 26분에 걸쳐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야권(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획정처리법안과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대위원,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린다.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무제한 토론이 185시간에 이르렀다"며 그동안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 38명의 이름과 발언 내용을 일일이 언급하며 울먹였다. 이종걸 대표는 "정말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쳐 쓰러질 때까지 토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뒤 12시간 31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최장 기록을 갱신했다.
이종걸 대표의 진심어린 호소, 국민들에 대한 사과가 무색하게 곧바로 이어진 3월 2일 임시국회에서 '테러방지법'은 야당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재석의원 157인 중 156인 찬성, 1인 반대로 국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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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만평 해설 : 딴지일보 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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