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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 7월 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김규완 논설실장이 지난 1월 김건희의 텔레그램 문자 내용을 재구성해 폭로하면서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혔다.
요약하자면, 김건희가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처신(디올백 수수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자 한다며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검토를 요청했는데, 한동훈이 그 문자를 이른바 ‘읽씹’했고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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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채널A는 관련 취재를 통해 한동훈이 ‘읽씹’한 이유는 해당 메시지가 ‘사실상 사과할 뜻이 없다’는 의미의 문자라 판단한 것이라며, 당시 대통령실 공식라인을 통해 김건희의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답변이 없다가 갑자기 문자로 연락이 왔고, 해당 문자엔 사과를 못 하는 이유가 잔뜩 담겨 있었기에 그러한 판단을 했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부인의 문자를 ‘감히’ 씹었다. 현재 상황은,
1. 총선 당시 김건희가 사과했다면 총선에서 그토록 크게 패하지 않았을 텐데, 총선 대패는 결국 사과하겠다는 문자를 씹은 ‘한동훈 탓’이라며 한동훈을 비판하는 세력과
2. 당시 문자는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문자였으며, 당대표가 되면 ‘그때처럼 당무 개입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맞서는 한동훈 측
두 세력의 기묘한 자해공갈 양상이 되어 버렸다.
잇따른 내부 폭로
![[🔴 무조건 간다 LIVE] 김건희 여사가 6개월 전 한동훈에게 보낸 문자 전문 단독 공개! _제가 너무도 잘못_ 1-22-54 screenshot.png](https://img-cdn.ddanzi.com/files/attach/images/977701/289/842/814/1da3972bd8afc51184e30e07033e146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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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8일, TV조선이 불 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다. 총 5차례에 걸친 김건희의 문자를 까버린 것이다.
1차(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 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 것 같은데 꼭 좀 양해 부탁드려요.
2차(1월 15일)
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3차(1월 19일)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번 만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는 것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 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 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4차(1월 23일)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 가지로 사과드립니다.
5차(1월 25일)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 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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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이렇게까지 번지자, 한술 더 떠 윤석열 키드를 자처하는 장예찬까지 참전하기에 이른다.
국민의힘 전 청년 최고위원인 장예찬은 김건희 문자에서 ‘댓글팀’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에 대해 의혹이 일자 김건희 댓글팀 운영 의혹을 부인하면서 한동훈 댓글팀 운영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예찬은 지난 9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한 후보야말로 법무부 장관 할 때부터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고 폭로했다. 장예찬의 주장에 따르면, 한동훈에게는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사설 여론 조성팀, 일명 한동훈 팀이 존재했으며 ‘이화영 드러누운 이슈는 더 끌고 가자’, ‘커뮤니티, 유튜브 조치할게’, ‘선거 전략상 최대한 활용하는 것’, ‘이것 좀 자연스럽게 띄워 줘’ 등 포털을 겨냥해 여론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있고, 심지어 참여연대를 겨냥한 여론조작을 요청하며 ‘장관님께도 보고드림’이라는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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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거에 써먹기 위한 ‘문자 읽씹’ 논란이 하루아침에 ‘한동훈 여론조작 팀 운영’ 의혹으로 번졌다.
이에 대해 한동훈 측은 반박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어떤 기관이든 그 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공보 팀이든 어떤 팀이든 운영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한동훈이 한동훈 개인을 위해서 어떤 조직적인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건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게 명확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도 MBC 라디오에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의혹 제기에 대한 법적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동훈 기생 팬덤
아직 ‘의혹’에 머물고 있지만 한동훈에게 ‘팬덤’이 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어디 숨어 있는 것도 아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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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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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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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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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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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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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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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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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도 없이 많지만 징그러워서 그만하련다.
여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사설 여론 조성팀’을 꾸리고 여론조작에 나섰냐는 건 앞으로 특검 등 수사를 통해 밝혀질 일이겠지만, 한동훈 본인이 시키지 않았더라도 앞서 나열한 바와 같이 ‘언론’이라는 이름의 ‘사설 여론 조성팀’이 꾸려져서 ‘여론조작’에 나선 것만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가발 집 사장님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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