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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분에게

 

삼라만상의 만 가지 지혜를 알려주기 위해

 

부득이하게 면벽 수련을 깨고

 

세상에 내려온 만공 스승이노라.

 

 

부디 여러분들이

 

나의 세상을 꿰뚫어 보는 명철로 가득한

 

강의를 들으며

 

만공이 전해주는 조물주의 무한한 이치를

 

함께 깨닫기를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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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언론이 처음부터 내내 흥행 실패이고 폭망했다고 하던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났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말 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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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가 없습니다. 투표자 수도 역대 전당대회 중 제일 많았고 투표율도 높았습니다. 백보 천보 양보해서 전당대회 과정에는 흥행 실패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후에도 기자들은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이 망했다는 기존의 태도를 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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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는 없습니다. 우리가 망했다면 망한 거다는 논리입니다. 나 만공스승조차 중생들에게 하늘에서 내려준 가르침을 줄 때도 근거를 말합니다. 하지만 한국 기자들은 그런 거 없습니다. 심지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결과가 명확히 나왔는데도 망했다고 주장합니다. 결론을 정해놓고 현실을 정해놓은 결론에 끼워 맞추려 듭니다. 정화수 떠 놓고 치성을 드리듯 기사를 씁니다. 매일 민주당 망하라고 노래를 부르며 희망 회로를 돌립니다. 현실은 다릅니다.

 

총선 때도 그랬습니다. 민주당 망했다고 과반은커녕 1당도 못 할 거라고 했습니다. 현실은 어땠습니까? 누구나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틀렸는데도 반성하지 않으면 나아질 수 없습니다. 민주당 망하라고 저주를 퍼붓는 한국 언론은 자신들만 망해가고 있다는 걸 모르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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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와 기자들이 망하건 말건 만공스승이 알 바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역대 최대 흥행을 한 이번 전당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가르침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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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당대회의 주인공은 당연히 이재명입니다. 민주당 망해라 일변도인 한국 언론에서는 절대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95년 김대중 대표 연임 이후 첫 연임이며,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이전에 만공스승이 말한 적 있듯이 이재명 대표는 선달, 선거의 달인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로 이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인사만 하고 다녀도 될 거라던 이낙연 씨가 제일 인기 많던 시절에 얻은 득표율이 60.77%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22년 전당대회 때도 77.77%를 득표했고, 이번에는 그를 훌쩍 뛰어넘는 85.40%를 득표했습니다. 지난번보다 더 득표했다는 사실도 의미심장합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 만족한 사람들이 더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물론 한국 언론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민주당을 깎아내리기 바쁩니다.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의미를 축소하고 내리치려 듭니다. 이재명 대표가 90%를 넘을 거 같은 때는 독재라고 하고, 공산당, 전체주의라고 말하다가 80%대가 되자 이재명이 민심을 잃고 있다고 피로감이 있다고 말하다가, 70%가 될 거 같으면 이재명 끝났다고 합니다. 앞뒤는 맞아야 합니다. 90%가 넘을 때가 문제였으면 70%로 내려오면 잘됐다고 해야죠. 어떤 결과가 나오건 무조건 망했다고만 합니다. 양심이 없으면 머리라도 좋아야지. 언론과 기자들에게 속는 국민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재명이 득표율이 높은 이유는 이재명이 사람들에게 효능감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이 잘했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투표하는 겁니다. 다른 분석은 다 틀립니다. 득표율이 높으면 인기가 많은 겁니다. 다시 말해 현재 이재명은 삼김 시절 김대중보다도 당내에서 인기가 높은 겁니다.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로 살펴볼 건 정봉주입니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봉주 씨의 낙선은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충격을 주었습니다. 나 만공도 아무리 그래도 설마 떨어지겠어? 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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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초반에 1위를 달리던 정봉주 씨는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듯 똑 떨어졌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 신세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명민함을 과신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실수가 처음이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열린민주당 시절에도 누가 갑인지 보여주겠다는 소릴 하다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에도 가만히 있으면 당선되었을 텐데 괜한 쎈척을 하다 말아먹은 형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새 사람들이 하는 말로 하자면 지팔지꼰을 넘어선 지인지조입니다. 정봉주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설왕설래를 했으니 만공스승은 이 정도만 이야기하겠습니다. 그것이 예의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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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살펴볼 것은 전현희 의원이 갑자기 2위로 약진했다는 점입니다. 전현희 의원은 직전까지만 해도 5위라 당선이 간당간당한 상황이었다가 마지막 주에 표를 쓸어 담으며 2위로 당선되었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어떻게 몰표를 받은 걸까요? 비결이 뭘까요?

 

전 주에 전현희 의원은 인권위 김모 국장 사망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가 살인자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놓고 국힘당에서는 의원직을 제명해야 한다며 훤화를 했습니다만 자신들의 충성심을 과시하는 외에 어떤 쓸모도 없는 짓입니다.

 

이 발언을 두고 민주당 망하라고 정화수 떠 놓고 치성을 드리는 한국 언론에선 큰 일, 중요한 일이라도 터진 듯 다뤘습니다만 호응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한가지 쓸모는 있었습니다. 김건희가 살인자 발언과 언론의 보도는 전현희 의원이 몰표를 받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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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당대회에 벌어진 모든 일은 지난 총선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일과 동일하다고 봐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압도적인 당선, 정봉주 의원의 낙선과 연관 지어 생각해야 합니다.

 

왜 이재명 대표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되었을까요? 정봉주 의원은 왜 낙선했을까요? 전현희 의원은 어떻게 몰표를 받은 걸까요?

 

이 모든 일은 한가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누가 윤석열 대통령과 제일 잘 싸울 거 같은가? 누가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는데 힘이 될까? 이게 유일한 기준이라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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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지속적인 탄압 심지어 목에 칼을 맞고도 살아남아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언론을 포함해 국힘당 편에 선 모든 주체가 이재명을 주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재명이 최대의 적이라는 건 반대편에서 보면 이재명이 저쪽과 가장 잘 싸울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정봉주 씨는 국힘당이 아닌 민주당과 이재명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 이후 거짓말처럼 몰락했습니다. 이재명을 비판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있는 이 마당에 윤석열이 아니라 이재명과 민주당에 비판적인 이야기만 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지금 윤석열 정권이랑 싸우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 걸리적대니까 저건 치워야겠다 생각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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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로 이언주 의원의 당선도 그렇습니다. 이언주 의원이 과거에 했던 말과 행동을 생각하면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고 최고위원까지 되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후 이언주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고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했고, 총선에서 이겼고, 최고위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이언주 의원을 그렇게 좋아해서일까요? 아닙니다. 다른 모든 잘못에도 불구하고 윤석열과 잘 싸울 거 같다는 이유 하나로 이언주가 선택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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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강선우 의원의 꼴찌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선우 의원은 윤석열과 인상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없고, 이번 전당대회도 이재명 얘기만 했습니다. 이재명을 지키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최고위원은 이재명을 지키는 사람이 아닙니다. 윤석열과 싸우겠다는 사람을 원합니다. 윤석열과 누구보다 잘 싸울 수 있다고 말했어야 합니다. 윤석열과 정권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합니다. 한준호 의원도 한동훈 옆에 서겠다는 말을 하면서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김병주 의원도 독도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최고위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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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이 가리키는 바는 명확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은 타도 윤석열 정권입니다. 이 한가지가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아이러니합니다.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운거 외에 아무 것도 보여준 것이 없던 윤석열 씨는 윤찍문빵 원툴로 대통령까지 되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타도 윤석열 외에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정신은 타도 윤석열(김건희) 정권, 타도 검찰 정권, 타도 친일매국 정권입니다. 지난 총선 경선과 본선에도 그랬고, 이번 전당대회에도 사람들이 원하는 바는 너무 명확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 시대정신을 전시대 위에 올려놓고 더 이상 잘 보이게 만들 수 없을 정도로 잘 보여주었습니다. 탄핵이 민생입니다. 나무관셈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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