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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경제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좀 변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러시아에 밀리기만 했던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나선 것도 모자라, 러시아의 중요 시설에 타격까지 하는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처음 전쟁이 발발했을 때만 해도 모든 면에서 거대한 러시아가 금세 전쟁을 승리로 끝낼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였지만, 우크라이나는 예상외로 선방했고, 이후 서방이 적극 지원했다. 반면, 같은 기간, 러시아군은 이해하지 못할 전쟁 수행 능력과 결정들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겹치며 전쟁은 장기화 되었다. 2022년에 시작된 전쟁은 이제 벌써 3년이나 지속되고 있다. 최소한 올해는 넘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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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포를 발사하는 우크라이나군

출처-<로이터>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비난 및 경제제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중심이 되어 러시아에 광범위한 제재를 가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일환으로 러시아 은행 대부분은 SWIFT 결제망에서 퇴출되었고,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었으며, 러시아 증시도 퇴출되었다. 이 정도 수준의 제재는 역사적으로 봐도 유례가 없는 사건이다. 때문에 러시아는 국가 부도에 근접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많은 서방의 전문가들은 이대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계속될 경우, 국가 부도가 나든지 그에 준하는 사태가 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러시아가 전쟁을 포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전쟁 직후 러시아의 GDP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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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출처-<매일경제>

 

하지만 예상과 달리 러시아는 전쟁을 지속했다. 그뿐 아니다. 지지부진한 전쟁 양상과 다르게, 러시아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가장 강력한 경제제재, 그러나 빈틈은 있다

 

러시아에 가해진 경제제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부터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3개월 후인 2022년 5월,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제제재를 받는 국가가 되었다. 한 달이 더 흐른 후에, 외화채권 채무 불이행(디폴트)이 되기까지 했다.

 

(다만, 러시아의 디폴트는 일반적인 국가들의 디폴트 상황과 다르다. 국제결제망인 SWIFT에서 퇴출당한 러시아는 채무를 이행할 의지도, 자금도 충분했지만, 자금을 이동시킬 수 없게 되며 채권자들에게 입금되지 않았고, 그 때문에 발생한 어이없는 디폴트였다. 그래서 러시아는 이를 디폴트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렇게나 서방이 전방위적인 경제제재를 했음에도, 러시아는 잘 버텨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포괄적 제재가 제대로 시행되었더라면 러시아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러시아의 은행 중 스베르방크는 SWIFT에서 퇴출되지 않았다. 제재에 구멍이 있는 부분이 있던 거다. 

 

또한 러시아는 에너지와 식량 등 필수 자원에 대해 세계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가다. 그만큼 러시아의 자원에 크게 영향받는 국가가 많았다. 때문에 모든 나라가 다 같은 마음으로 합심해서 러시아에 최대치의 제재를 가하기란 어려웠다. 제한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예를 들어, 러시아에 에너지 금수조치를 정말 강하게 했다면, 오히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사회가 경제 위기를 겪었을 것이다. 유럽은 그 정도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았다.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PNG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유례없이 강한 경제제재였음은 틀림없다. 그렇기에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초반에 루블화의 가치가 폭락했고 러시아의 국영 가스수출업체 가스프롬과 스베르방크의 가치가 97% 하락했다. 러시아인들은 현금을 찾기 위해 은행 앞에 긴 줄을 섰다. 

 

하지만 경제제재가 1년여간 이어졌던 2023년, 아직도 러시아를 멈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더 강한 제재가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G7 정상회의에서 원유를 포함하여 전면적으로 러시아가 하는 모든 수출을 금지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EU와 일본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일본 유럽 반대 뉴시스.PNG

출처-<뉴시스> 링크

 

이 시기 러시아는 중국과 인도 등 제재에 동참하지 않거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국가들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과 무역을 통해 피해를 줄였고, 더욱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결제 라인을 다시 구축하며 러시아에서 철수한 기업들의 빈자리를 채워갔다. 

 

(여담이지만, 러시아에 소재한 글로벌 기업들도 경제제재에 맞춰 러시아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특히 맥도날드의 경우 폐점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맥도날드의 세트 메뉴들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비정상적인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이를 러시아 기업이 인수하여 ‘부크스노 이 토치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 마치 2차대전 중 독일에서 철수한 코카콜라를 대체하기 위해 환타가 만들어졌던 것처럼,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로 다가오기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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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모스크바,

맥도날드가 물러간 자리에

‘부크스노 이 토치카’가 새로 개점하고,

러시아 사람들이 줄 선 모습

출처-<AP>

 

 

예상 밖의 러시아 경제 : 호황을 맞이하다

 

2023년, 러시아는 경제성장률을 4%로 발표했다. 실제로는 2.5%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당시 세계적 상황에서 굉장한 경제성장률이었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들의 성장률을 넘어선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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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있었지만, 전문가들이 예측하기로는 어쨌든 러시아의 성장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러시아 경제는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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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출처-<매일경제>

 

러시아의 경제는 그간 여러 서방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심지어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의 2024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 수치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의 경제 대국들보다 높은 수치였다. 

 

실제로 2024년 1~4월 동안 러시아의 GDP 성장률은 5.1%를 기록했다. 전쟁 중이며,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가 맞나 싶을 정도의 경제성장률이었다. 

 

이걸 보고 있는 독자들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전술했듯,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제재이다. 이건 팩트다.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러시아 경제는 제재가 시작된 초반에만 휘청거렸을 뿐, 그걸로 끝이었다. 시나브로 회복세를 보이더니 급기야 세계에서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러시아의 경제가 순항 중이라는 증거는 다른 지표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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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소비자심리지수

 

위 그래프는 러시아의 소비자심리지수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소비자심리지수란 경제에 대한 일반 국민/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위 그래프를 보면, 2008년을 기준점(100)으로 잡고 이때와 비교하며 각 년도마다 경기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보여주고 있다. 2008년부터 2015년 50대까지 하락했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는 90을 넘으며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은 것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쁜 것으로 판단한다.  

 

위 그래프의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2000년에 집권을 시작한 푸틴에게 2024년은 두 번째로 찾아온 경제적 호황기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러시아의 실업률과 실질임금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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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실업률

출처-<Statista> 링크

 

실업률의 경우 2020년 6%대를 기록하던 것이 점차 안정화되다가 2022년 1~3월 사이에 잠시 오른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024년 1월에는 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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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실질임금 상승률

출처-<Statista> 링크

 

실질임금도 전쟁이 발발한 직후 마이너스를 기록하더니 이후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한때 15%에 근접하게 상승했고, 조금 주춤했지만 2024년에 들어선 후에도 8.5%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에서 실질임금이 오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시 상태인 러시아에서는 군대로 인력들이 유출되므로, 일반적인 상황보다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다. 그렇다고 생산을 멈출 순 없다. 경제제재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도 쉽지 않다(다만, 중국과 북한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중국,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로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러시아 국내 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게 되는 것이며,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2021년 한 달에 250~350달러를 벌던 직조공들이 지금은 1,400달러를 버는 수준으로 임금이 상승했다고 한다.

 

또한 경제제재로 인해 해외로 자금 이동이 불가능해지자 러시아 투자자들은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려 투자했다. 그 결과 2024년 1분기에만 전년 대비 14.5% 증가한 6조 루블이 투자되었다. 이 밖에도 2023년 러시아 은행들은 전년 대비 16배가 증가한 3조 3,000억 루블의 수익을 올렸고, 세계은행(World Bank)은 러시아를 고소득 국가로 분류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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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물가상승률

 

물론 경제가 성장하고 통화가 늘어나면서 러시아 내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러시아는 전쟁 직후인 2022년 엄청난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이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물가는 다시 꿈틀거리고 있는 모양새다. 결국 올 7월 기존 16.00%라는 금리에서 2.00%를 추가로 인상하여 러시아의 기준금리는 18.00%를 기록하게 되었다. 유럽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는 시점에서 러시아는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이렇듯 물가라는 불안 요소가 남아있는 러시아 경제이지만, 그 외 경제지표 대부분은 어느 때보다 호황이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뜨겁다고 할 수 있다. 

 

여러 서방 강대국의 제재 속에서도 이런 경제 호황을 맞이할 수 있는 원천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호황을 맞이할 수 있는 이유

 

당연하게도 현재 러시아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산업은 군수, 방위산업 등이다. 전쟁 중인 국가이니 각종 군사 장비와 군수품, 군인들의 인건비까지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수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러시아는 엄청난 양의 지출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바로 러시아의 재정지출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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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러시아의 정부 지출이 어떤 출처에서 발생하는지 나타낸 자료이다. 전쟁 직전인 2021년과 전쟁 후인 2022년 이후를 비교해 보면 눈에 띄는 항목이 있다. 바로 National Wealth Fund(국부펀드)와 Treasury surpluses(국고여유금)이다. 

 

국부펀드란 말 그대로 國富, 국가의 재산을 운용하는 기금을 의미한다. 국가별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러시아의 경우 주로 정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나 석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를 수출하여 얻은 소득 등을 기초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른 산유국들도 대체로 러시아와 비슷한 형식으로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국가답게 세계 최대 천연가스 매장국이며 석유 매장량도 세계 8위에 올라와 있다. 러시아는 이런 천연자원을 수출하여 발생한 자금을 국부펀드로 운용하며, 운용 기금은 2,000억 달러에 이른다. 러시아는 경제제재 이후 이렇게 모아놓은 국부펀드에서 과감하게 지출을 늘리고 있다.

 

국부펀드뿐 아니라 국고여유금의 지출도 엄청나게 상승했다. 국고여유금은 일반잉여금과 다르게 1회계년도(주로 1월~12월까지의 1년) 안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여유자금이다. 국고여유금은 보통 중앙은행에 예금되거나 단기 투자자금 정도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 속에서 경제가 돌아갈 자금 마련을 위해 이 국고여유금과 국부펀드를 써가며 경제를 돌리고 있다.

 

그럼 이렇게 많은 돈은 어디로 갈까? 

 

일차적으로는 언급했던 군수산업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러시아의 실질임금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에 참전 중인 군인들에게도 높은 수준의 계약금이 지급되고 있다. 특히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 군인과 그 가족에게 지급되는 급여와 보상금이 약 3조 루블(약 43조 2천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임금이 오른 노동자와 군인들은 기존에는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던 블루칼라 노동자들에 속해 있었다. 이들에게 갑자기 많은 임금이 지급되면서 러시아의 내수시장에도 많은 자금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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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임금이 상승하면서,

러시아인들은 관광과 여가 활동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의 재정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3% 이상이 재정 상황을 “좋다”고 평가했고, “나쁘다”와 “매우 나쁘다”는 14%와 1%로 조사되었다. 이는 1999년 관련 기록이 시작된 이래 재정 상황이 좋다고 평가한 최고치, 안 좋다고 평가한 최저치라고 한다. 즉, 최고의 평가라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렇게 임금이 오르고 생활이 나아진다고 느끼는 러시아 국민들은 푸틴의 정책과 국정 방향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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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출처-<동아일보>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했던 진짜 이유

 

가정이지만 러시아의 국방력을 생각했을 때, 전력으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했다면, 어쩌면 전쟁은 더 빠르고 더 쉽게 종료되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러시아가 보여주는 모습은 사실상 전쟁이라기보다 규모가 큰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총력전이 아니란 이야기다. 그로 인해 초반 러시아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보고 “당나라 군대”라며 비웃기도 했는데, 전쟁 극초반에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에 어쩌면 러시아는 전쟁을 길게 가져가기를 원했기에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결국 러시아는 전쟁으로 경제 지표가 성장하고 있고, 푸틴은 지지율을 챙기고 있다. 물론 재정지출의 증가로 이루어낸, 사상누각과 같은 성장이고,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비난은 해결할 수 없지만 말이다. 특히 늘어난 재정지출의 재원들은 언제까지고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러시아는 지출을 줄이거나, 증세를 통해 지출을 유지해야 한다. 이마저도 불가능할 경우엔 전쟁 자체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순간도 올 것이다.

 

언급했던 것처럼 지출에 의한 경제성장은 한계와 부작용이 명확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그 시점을 알고 있다면 전쟁을 끝내는 것은 러시아가 선택하는 순간일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재정지출 재원에 대해 2024년이 한계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전쟁 초기 경제제재로 금세 무너질 것이라고 예측되던 러시아가 오히려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2024년이라는 기한도 100% 신뢰할 수는 없는 예측일 뿐이다.

 

물론, 러시아보다 서방이 먼저 선택을 내릴 가능성이 더 커 보이긴 한다. 전쟁을 포기하는 선택 말이다. 서방도 더이상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여력이 크지 않다. 경제적 능력이든 국민적 지지든 어느 쪽이든 마찬가지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경제제재를 가했던 유럽 국가들의 경제가 먼저 무너지고 있는 형국이다. 우크라이나도 이를 알기에 조만간 진행될 수도 있는 휴전 협정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갖고자 얼마 전부터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며 밀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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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폴리뉴스> 링크

 

서방 열강들이 합심하여 압박하고 있지만, 강대국이 된 이후의 러시아는 누구도 굴복시키지 못했다. 전 유럽을 휩쓸었던 나폴레옹도, 나치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기에 과연, 이번 전쟁의 끝에서 러시아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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