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명태균 게이트’ 열리나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등장한 인물이 있다.
명태균.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커플룩 아님 주의!
출처-<미디어인뉴스>
그를 통해 김건희 여사가 지난 보궐선거 및 총선에 공천개입 했다는 증거가 하나둘 나오며 그 의혹이 조금씩 벗겨지는 모양새다.
시작은 9월 5일 자 <뉴스토마토> 단독보도였다. 보도의 내용은 이렇다.
‘김 여사는 지난 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인 김영선 의원(당시 경남 창원의창 현역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지역구를 경남 김해갑으로 옮기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이 이 제안을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맞춤형 지역 공약 마련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뉴스토마토 최초 보도
출처-<링크>
김영선 의원은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다. 그러나 결과는 ‘컷-오프’였다. 분개한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내용을 가지고 개혁신당의 이준석, 천하람을 찾아갔다. 그리고 거래를 제안했다.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개입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할 테니, 비례대표 1번을 달라.’
하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가 선거 공천개입을 시작한 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뒤에 치러진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부터였다. 현재,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1. ‘경남 창원 의창’은 국민의힘 간판만 달고 나오면 당선되는 지역이다.
2. 이곳에 이미 정치권에서 잊혀진 인물인 데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도 지역구가 수도권이었던 김영선이 갑자기 공천된다.
3. 이렇게 된 이유로는 김건희와 명태균이 입김을 넣었기 때문이다.
4. 그 보답으로 김영선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에 월급 절반을 따박따박 명태균에게 바쳤다.
위 내용은 여러 보도 및 ‘김영선-김영선의 회계 직원-명태균’의 통화 내용에서 고스란히 드러난 내용이다.
뉴스공장에서 소개한 통화 내용
이 사안을 제일 선봉에 서서 보도하는 <뉴스토마토>는 첫 보도 이후 김 여사의 총선 공천개입 정황을 연타로 보도하고 있다. 이후 추가로 보도할 사안도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보도한 기자는 여러 매체와 시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보도에 다 담지 못한 취재 과정부터 보도한 내용의 행간, 앞으로 추가 보도할 사안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계속 보도할 취재‧증거자료가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보도 외에도 김 여사의 공천개입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23일 밤, <서울의소리>와 <저널리스트>가 공동으로 김 여사의 또 다른 공천개입 의혹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대통령실 전 비서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었는데, 대통령실 전 비서관조차 김 여사가 엄청나게 공천개입을 한다고 말한다.
이런 김 여사의 공천개입 사건에서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명태균은 지난 두 번의 선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넘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론조작까지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출처 - <링크>
명태균은 단순 ‘브로커’일까
이러한 일을 벌인 명태균은 어떤 인물일까.
역술인이나 무당이라는 설도 있으나 그건 아닌 듯하다. 시간이 지나, 명태균에 대한 정보가 쌓인 시사평론가나 해당 의혹을 보도한 기자도 이에 대해선 아닌 것 같다며 부인했다. 명태균 본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역술인이나 무당으로 언급된 것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표했다.
출처-<명태균 페이스북>
그가 아직 명확히 어떤 인물이라고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지금까지 드러난 내용으로 봤을 때, 이상한 지점들이 있다. 일단 24일 <뉴스토마토>가 추가로 보도한 김영선 의원과 명태균 간 (월급 절반을 주는) 금전거래 정황과 그 과정에서 김영선 의원을 대하던 명태균의 언행은 쉬이 이해하기 힘들다.
김영선 의원에게 월급 절반을 요구할 때 보인 명태균의 고압적인 언사, 그런 명태균의 요구를 낮은 자세로 고분고분 들어준 김영선 의원의 수세적 태도는 납득이 어렵다. 단순한 은원관계를 넘어선 수준으로 보인다.
김영선 의원이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건 15대 국회, 신한국당 시절이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여의도를 떠나기까지 무려 4선을 역임한 의원이다. 그가 속한 신한국당이 한나라당으로, 새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 때까지 여의도에서 그야말로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속된 말로 ‘늙은 생강’이다.
김영선 의원
출처-<연합뉴스>
2012년 여의도를 떠나 10년간 야인 시절을 보내고 2022년, 다시 여의도로 돌아왔다 해도 김영선 의원 정도 되는 이력을 가진 사람은 기껏해야 지방에서 기침 좀 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김영선 의원이 다선임을 처음 알게 된 사람이 많다). 게다가 나이까지 한참 어린 사람에게 큰 소리 한 번 못 내고 극히 조심스럽게 대한다. 그러다 보니 기자, 시사평론가 등 정치판 좀 안다는 사람들도 단순 은원관계로만 저렇게까지 할 순 없다는 반응이다.
“가스라이팅을 오랫동안 당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러냐?”
“혹시 김영선 의원이 명태균한테 무슨 약점 잡힌 것 아냐?”
김영선 의원뿐 아니다. 지난 총선 국면 당시, 뜬금없이 명태균과 같이 새벽 4시에 경남 하동의 칠불사에 가서 직접 삽으로 흙을 파 매화나무를 심었다는 이준석,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들의 반응도 석연치 않다.
출처-<명태균 페이스북>
현재 이준석 의원은 명태균과의 관계에 대해 열심히 해명하고 있지만 딱히 그 해명에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명 자체에도 군데군데 빈 곳이 있다. 천하람 의원의 경우에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주지스님과 명태균 측에서 부탁했다고 하는데 그 바쁜 정치인들이 누가 부탁한다고 새벽 4시에 매화나무를 심기위해 직접 삽을 들고 파고 있는 게 정상인가. 게다가 해명 전에는 4시에 이미 떠났다고 했는데?
반면, 명태균은 숨지도, 주눅들지도 않았다.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의 공천개입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 기자를 고소했고, 이준석, 천하람 의원과 칠불사에서 홍매화를 심던 사진을 본인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아직 '새벽의 매화나무 삽질 사건'에 대한 의미는 아무도 모른다. 마치 죽어도 혼자 죽지는 않겠다는 사인으로 보인다.
명태균에 대한 더 깊수칸 취재
좀 더 정확히 명태균은 누구이고, 윤석열-김건희 부부와는 어떻게 인연이 이어진 걸까. 좀 더 수소문했다.
항간의 소문으로는 그가 ‘정치 브로커’라는 소리도 들리고, 한편으로는 ‘투박하지만 정세를 읽는 시야만큼은 뛰어난 부분’이 있는 ‘능력자’라는 평가도 따른다. 현재 여러 루트가 막혀 있어 입체적으로 접근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현재까지의 취재 결과, 정치인들이 삼고초려해서 찾아갈 정도의 ‘능력자’는 아닌 듯하다.
명태균은 소설 『삼국지』의 제갈공명처럼 정치인이나 권력자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막후 실력자로 존재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직함을 소개할 때마다 ‘책사’나 ‘정책 책사’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중앙정치에서는 생소하지만, 경남 창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아는 인물이라고 한다. 수년 전부터 정치권 인사들과 줄을 대려 했고,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가리지 않았다고 한다.
명태균과 안철수 의원
출처-<명태균 페이스북>
실제로 본인 피셜 제22대 국회의원이 된 창원시장 출신 허성무 민주당 의원에게도 7~8년 전 접근해 “좋은 조언을 해줬다”고 하는데, 정작 허 의원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출처 링크).
소문에 의하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도 접근했지만 홍 시장과 만남은 단발로 끝났다고 하며, 김종인, 오세훈, 박완수, 이준석, 김영선 의원뿐 아니라 경기대학교 함성득 교수와도 어느 정도 친분을 이어왔다고 한다.
비교적 명태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도 기자에게 “명태균이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수많은 정치인에게 접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 외로 명태균이 경남 지역에서 여러 업종의 영세사업을 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좌절을 겪기도 했다는 정보가 있었다.
지역 명망가들에게 안 통한 자칭 ‘책사’
장성철 소장에 의하면, 경남 창녕 출생으로 1970년생인 명태균은 초‧중‧고‧대학교 모두 그 지역에서 다닌, 그야말로 경남 토박이다. 대학도 창원대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1997년경 텔레콤 회사인 ‘드림텔레콤’ 대구‧경북 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114 전화번호부’라는 텔레마케팅 회사를 창업했다. 하지만 회사 운영이 여의찮았다. 텔레마케터들의 임금조차 제대로 지불하지 못해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
이후 2017년, 명태균은 리서치 회사로 업종을 개편해 새로 창업했다. '시사경남'도 창간해 주변에 자신을 '시사경남'의 CEO라고 소개하고 다녔다. '미래한국연구소' 회장이라는 직함도 이때쯤 추가된다. 참고로, 시사경남에 근무했던 보도국장과 편집국장 모두 김영선 의원과 관계가 있는 인물이다.
명태균이 리서치 회사를 차릴 때 그가 이전에 텔레마케팅 사업 등을 할 때 가지고 있던 전화번호 DB 등은 상당한 자산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자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명태균은 2008년부터 2017년, 주식회사 시사경남을 차릴 때까지 여러 차례 간판을 바꿔 달고 여러 가지 업소를 차렸다고 나온다. 업종을 보면, 장성철 소장이 밝힌 정보와 상당히 맞아떨어진다.
출처 - <링크>
명태균은 10여 년 전부터 자신을 ‘브레인’으로 써 줄 ‘몸통’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이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들에게 접근했지만 좀처럼 명태균과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다. 명태균이 정치인들에게 줄을 댈 때는 주로 여론조사 데이터를 이용했다고 한다.
장성철 소장은 이렇게 밝혔다.
“명태균이 2020년도부터는 경남 지역에서 선거에 출마하는 인사들이 있으면 사무실에 찾아가 ‘여론조사 명부 있다. 여론조사 해주겠다’고 해서 여러 정치인들과 교류했다.”
“미래연구소장하면서는 정치인들에게 ‘당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해줄 수 있다’고 하면서 접근했다.”
“2021년 이후부터 국민의힘이 치렀던 중요한 선거의 여론조사 스타트는 대부분 명태균이 했다.”
명태균은 경남 지역 정치인이나 명망가들에게는 생각처럼 어필되지 않았고, 외지에서 그 지역으로 유입된 인사들에게는 더러 어필되었다. 김영선 의원도 이런 루트로 명태균과 얽혔을 가능성이 높다. 김영선 의원이 경남 거창 출신이긴 하지만, 4선을 하기까지 비례대표 및 고양시에서 당선된 인물이다. 경남 창원에 연고가 없기에 명태균과 얽힐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영선 의원과 명태균은 2018년, 김영선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공천 탈락으로 출마는 못 했다).
(그 외 정보로는, 김영선 의원이 2012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떨어진 후 경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창원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활동한 적이 있다. 이때 김 의원의 변호사 사무실이 있던 건물로 명태균이 리서치 회사를 옮기면서 두 사람은 같은 건물 입주민이었다)
김건희-윤석열 및 김영선에겐 통한 명태균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의 인연도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직을 내던지고 정치에 뛰어든지 몇 달 지나지 않은 2021년 6월경부터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21년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명태균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매체들이 상당수였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비해 상당히 튀었고, 실제 선거 결과에서도 상당 부분 비껴간 경우가 많았다.
출처-<링크>
다만, 전문가들은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대통령 선거에 도전 의사를 밝혔을 당시 내놓은 윤석열 후보 측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
이라고 진단했다.
장성철 소장도 “명태균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2021년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처음의 리드를 잘 잡아줬다”고 분석했다.
사실 명태균은 ‘30년 넘게 수도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다가 경남 창원으로 왔던 김영선 의원’과 ‘평생 검사만 하다 급하게 정치에 뛰어들어 대통령이 된 윤석열 부부’라는 교집합이 대한민국에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인물은 아니었다.
우리 아니었으면,
명태균은 유명해지기
힘들었을 거라구!
출처-<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정치부 취재를 오래한 기자들, 정치판에서 선거물 좀 먹었다는 전문가들, 지난 총선에서 영남 지역구에 출마한 선수들의 보좌진들에게 연락하여 물어보았으나,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잘 알지 못한다.”
“그냥 정치 브로커에 불과한 인물 같다.”
정상적인 대한민국 상황이었다면, 이 정도로 영향력이 있어질 인물은 아니라는 평이다. 즉,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명태균이 의도한 대로 김영선 의원이 공천받은 것도 명태균의 능력이 출중해서가 아니라 여러 조건변수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보통의 문법과 룰을 지키지 않은 김건희-윤석열이라는 인물과 명태균이 코드가 맞았고, 명태균의 욕망은 단순했다. 그리고 그 욕망을 실현하기까지 과정은 매우 심플했다. 이런 점이 맞아떨어져 운 좋은(?) 결과가 나온 것뿐이라는 분석이다. 한 마디로, 어쩌다 한 번, 잠깐 때가 맞았을 뿐이라는 것.
김영선 의원이 그 굴욕까지 감내해가며 명태균과 인연을 이어온 것도 결국은 ‘일그러진 노욕’ 때문이었다는 시각이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씩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며 뒤탈이 난 것은,
1. 지난 4‧10 총선에서는 일단 욕망이 수백 가지였고
2. 인물도 수백 명이었으며
3. 과정도 복잡했다.
4. 이 과정에서 보통의 문법과 룰을 지키지 않은 자들이 많았고,
5. 그 비열한 욕망들이 얽히고설켰다.
6. 때문에 그 욕망끼리 충돌되는 경우가 많았다.
7. 그 결과, 욕망이 실현되지 않은 쪽에서는 억울함에 그 비열함을 폭로하게 된 것.
이라는 것이다.
이 폭로자로 김영선 의원이 스타트를 끊었지만,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두 번째, 세 번째 폭로자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공천 배신을 당했으니 빡칠 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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