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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찍이 하는 소리가 이치에 사맛디 아니할세.

 

 

현명한 시주들이 어처구니 없어

 

 상대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이가 많으니라.

 

 

만공이 이를 어엿비 너겨

 

새로 지인농사직설을 만드나니,

 

 

이를 읽는 자마다 2찍인 지인을 상대하는 방법을

 

수이 익혀 날로 쓰메 마음을 편한킈할뿐만 아니라

 

2찍들을 1찍으로 변화시키도록 하고져 할 따름이니라.

 

 

 

만공스승이 국힘당을 싫어하는 이유는 백만 가지가 있지만 특히 무능하기 때문에 싫어합니다. 너무 무능합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무능하기 때문에 그들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중생들이 국힘당이 부패했지만 유능하다는 큰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힘당에 표를 줍니다. 하지만 어느 구석을 봐도 국힘당은 무능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IMF입니다. 민주당은 유능하고 국힘당은 무능합니다. 정치, 국방, 경제, 문화, 방역 어느 분야를 봐도 그렇습니다만 특히 경제가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생들이 ‘그래도 경제는 한나라당이 잘하지 않나..?’라는 잘못된 신화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언론의 책임입니다. 언론사와 기자들의 책임입니다. 그들이 중생들이 오해하도록 기사를 씁니다. 많은 시주가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그건 언론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만공스승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대부분의 매체와 기자들은 만사를 국힘당에 유리하면 부풀리고 불리하면 축소하며, 민주당에 유리하면 축소하고 불리하면 부풀립니다. 국힘당이 법을 밀어붙이면 신속한 입법 추진이었던 것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순간 막무가내 입법 강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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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의힘>

 

이재명 지지자들은 개딸이고 극성 팬덤이고 문제가 많은데, 한동훈 지지자들은 정치에 관심이 많은 훌륭한 동료 시민이 됩니다. 문재인이나 이재명 칭찬은 정치인 우상화라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이지만 한동훈은 180 넘는 키에 근육질 탄탄하고 잘생긴 외모를 갖고 있고, 형광펜을 들면 제다이 광선검이랍니다.

 

윤석열은 자기 부인 주가 조작 범죄 옹호하려고 특검을 거부해도 정당한 재의 요구권 행사가 되고, 이재명은 피의자 방어권 행사하면 사법 방해, 시간 끌기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때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문제라고 하더니,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자 야당의 입법 독재라고 합니다. 내란 대행 최상목이 헌재 판결까지 나와도 헌법재판관 임명을 안 해도 그러려니 하다가 민주당이 그 문제 때문에 여야정 위원회를 보이콧하자 난데없이 민생 외면이라고 합니다.

 

한겨레 하어영 기자가 윤석열 별장 의혹에 대해 보도했을 때 윤석열이 검찰을 동원해 고소하고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한 MBC를 전용기 탑승 배제해도 말 한마디 하지 않던 CBS 기자들은 이재명이 자사 시사 프로그램의 불공정에 대해 말하자 소금이 어떻고 염분이 어떻고 하면서 언론자유의 수호신이 되어 날뜁니다.

 

예를 들자고 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 지적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한국 언론과 기자들의 상태는 심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자기들이 잘못되었다는 문제의식조차 없습니다. 명백하게 불공정한 보도를 하면서도 자기들이 중립인 줄 압니다. 살인범과 피해 유족들을 보도하면서도 양쪽의 의견을 반반 실어주는 게 중립이라고 하는데, 국힘당이나 민주당 문제를 다룰 때는 이 중립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은 그런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 맘에 안 들면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일삼다가 조금이라도 비판당하면 억울해 죽습니다. 자기들을 비판하면 선택적 비난이네 언론 탄압이네 하면서 있는 말 없는 말 동원해 변명합니다.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조차 하지 않으니 문제가 해결될 리가 없습니다. 한국 언론에는 일말의 희망도 없다는 게 만공스승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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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라고 해서 다를 리 없습니다. 누구보다 반자본적이고, 반시장적인 기사를 씁니다. 맹목적으로 부자들의 편만 들어 기사를 씁니다. 국힘당에 유리하고 민주당에 불리하게 씁니다. 부자들의 편을 드는 게 시장 친화적인 게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해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려면 부자들을 편드는게 아니라 시장 원리가 잘 작동하도록 해야 합니다. 시장 원리가 잘 작동하려면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독과점 규제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제도입니다. 대한민국 언론에서 쓴 경제 기사에서 공정한 경쟁은 옆집 개가 물어갔는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공정한 경쟁을 조성하기는커녕 불공정을 조장합니다. 얼마 전에는 금투세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과세 원칙에도 정확히 부합하고 국힘당 추경호 의원이 처음 발의해 여야 간 합의 후에 시행만 앞둔 상황에서 논쟁이 벌어지자, 민주당이 뭔가 반시장적인 일을 벌이는 것처럼 몰고 가 좌초시켰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주주에 대한 책임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무슨 잘못된 일이라도 하는 것처럼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상법 개정안’이라는 식으로 기사를 씁니다. 이사진이 대주주만이 아니라 주주에 대해 책임지게 하는 상법이야말로 대한민국 증시 최대 디스카운트 요인인 대주주 횡포 문제, 고질적인 불공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고, 대다수 투자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입법임에도 불구하고 비판적인 스탠스로 보도합니다. 이유는 둘 중의 하나라고 짐작합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입법이라 민주당의 공이 되는 걸 걱정해서이거나 언론사 대주주 같은 극소수 부자들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언론사와 기자들은 공정한 경쟁 같은 자본주의적 가치에는 관심 없습니다. 그저 소수의 부자나 국힘당의 이익에 부역할 뿐입니다. 그래서 경제 기사를 볼 때도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기사를 보고 투자하면 누군가의 먹잇감이 되어 손해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 때와 내란범 윤석열 치하에서 나온 경제 기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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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10일, 코스피는 2323포인트까지 상승했다

 

탄핵으로 인해 당선 즉시 임기를 개시해야만 했던 문재인 대통령 취임 날인 2017년 코스피 지수는 2294포인트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제외하면 문재인 정부 주가지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했습니다. 임기 만료 1년여를 앞둔 2021년 6월 25일 코스피는 최고점인 3316포인트를 기록했고, 임기 만료일인 2022년 5월 9일 코스피는 261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들어서 2610으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3년 가까이 지난 2025년 2월 28일 현재 2532.78로 3% 정도 떨어졌습니다.

 

3% 떨어진 건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2022년 5월 9일 1274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2025년 2월 28일 현재 1459.92원입니다. 180원, 15% 가까이 폭등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2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가치가 20%가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불과 3년 만에 우리나라 시장의 5분의 1을 날려 먹었습니다. 국가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도 부족할 판에 뒤로 후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우리나라 언론들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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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1,200원 턱 밑, 고삐 풀린 환율 정부 뭐하냐 던 한국언론은 정권이 바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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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비즈>

 

환율 1400원 오히려 좋아... 이러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는 GDP가 13위에서 7위까지 올라갔는데도 나라 경제가 백척간두에 서 있고 당장 망할 것 같다고 기사를 쓰더니 윤석열 정권 이후에는 환율이 폭등해도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경제가 어렵다는 기사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가끔 보이긴 합니다. 민주당이 의회 다수를 점령하고 횡포를 부려 기업들이 제대로 활동을 못 해 경기가 어렵다는 기사들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때는 백신 맞을 자유가 있다며 정부를 비판하던 가수 싱중권 씨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나서는 길거리에서 중생들이 죽어 나가도 먹방에만 전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언론과 똑 닮아있는 싱중권씨의 모습이 만공스승 눈에 참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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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기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도 없이 터지던 분통과 날마다 폭발하던 민심이 윤석열 정권 들어서는 가출을 한 건지 어쨌건지 한번을 터지는 법이 없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환호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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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죠? 부동산 가격이 오른 건 같은데 왜 몇 년 전엔 분통이 터지고 민심이 폭발하다 지금은 환호하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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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더합니다. 종부세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이 수천만이었던 거 같은데 갑자기 축하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항상 이런 식입니다.

 

레고랜드 때도 그랬지만 계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율이 치솟고 금리가 폭등하고 나라 경제가 좋빠가 해도 우리나라 언론은 ‘환율이 올랐다고 합니다’, ‘금리가 올랐다고 합니다’라며 사하라 사막처럼 건조한 태도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계엄 직후 며칠 동안 대한민국 경제가 지옥을 맛봤고, 기업들의 활동은 위축되었으며, 서민경제는 찬물을 끼얹은 듯 차가워졌고 지금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사만 보면 평화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이런 보도들 때문에 많은 시주들이 민주당이 경제에 유능하고 국힘당은 무능하다고 말하고 싶어도 이런 사실을 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부디 만공스승의 농사직설을 읽고 이 사실을 알고 또 익혀 오프라인의 주변인들과 온라인 SNS 커뮤니티 등에서 널리 전파하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이재명은 나쁜 놈이고 범법자라 마음이 안 가고 표를 못 주겠다는 주변인들을 농사짓는 법에 대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농사직설에서 뵙겠습니다. 나무관셈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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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 봐라. 관계가 없어 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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