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수뇌부, 은밀하게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의 공천 서바이벌 <진박공천 101>의 뮤직비디오를 드디어 입수하였다. 요즘 유행하는 <프로듀스101>의 표절인 것 같지만 본래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헬조선에서는 판타지에 가까운 드라마 보다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보다 현실 반영을 잘 해낸다는 장점 덕분에 앞다퉈 제작되고 있는 실정 아니던가. 

더민주와 국민의당도 동일한 포맷의 공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서둘러 제작한다는 소문까지 들리는 마당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탓에 처음엔 입수한 영상의 풀버전을 독자제위들께 그대로 공개하려 하였다. 

그러나 당 뮤직비디오는 똥배 나온 중년의 아저씨들이 교복 풍의 플리츠 스커트를 입고 더러운카와이한 포즈를 취하는 까닭에 왜색이 짙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잔인한 진행 방식과 심사 기준에 대한 논란 때문에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이들이 속출한다는 점 때문에 새누리 내부에서도 공개를 꺼리고 있는 콘텐츠라 한다. 

때문에 본지 수뇌부도 오랜 회의 끝에 당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국민적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아쉬운대로 가사와 뮤직비디오의 스크린샷 일부만 공개하는 바이다. 

(선제작 후 묻혀 사라질 뻔한 영상자료니만큼 현 시각 새누리당을 탈당하거나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의 모습도 보인다. 그런데 이들에게 주어졌던 파트가 참...) 

(오프닝 멘트)

안녕하세요. 박근혜입니다. 새누리당원 여러분, 

여기 제가 직접 가려내야 할 백여 명의 진박 당원들이 있습니다.

모두 진박 당원만 공천 줄 준비 되셨나요?

Okay, It's showtime!

우리는 꿈을 꾸는 후보들

너와 나 꿈을 나눌 이 순간

달콤한 권력 향한 golden badge

너만의 날

(Hey! baby, show you my loyalty)

너 땜에 내가 정말 이상해
가슴이 두근두근 뛰잖아

짤릴 것 같아 심쿵심쿵

너를 보는 날
(Hey! feel me. show you my TK, girl)

 can you feel me 나를 꽂아줘요
can you touch me 나를 붙잡아줘
can you hold me 나를 꼭 뽑아줘
I want you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I want you pick me up!

오늘을 놓치지마 tell me now!
너와 나 당권을 나눌 시간

지금이 아니면 나 어느 당 갈지 몰라

(Hey! baby, show you my loyalty)

널 보면 내 선거가 보장 돼

너에게 난 눈빛을 찡끗해

솜사탕처럼 부푼 내 충성을 알아줘
(Hey! feel me. show you my TK, girl)

can you feel me 나를 꽂아줘요
can you touch me 나를 붙잡아줘
can you hold me 나를 꼭 뽑아줘
I want you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up!
pick me, pick me, pick me, pick me
I want you pick me up!

트위터 : @ddanzipug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