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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급했는지 연합뉴스에서도 오타를 냈다> 

 

1. 진심 내가 <진짜 보수 이재명>의 저자라는 게 자랑스러운 아침이다. 반대편에서는 이쪽으로 너무 잘해서 이해를 못하고, 속는 기분까지 드는지 더 성내던데 내가 이재명 실용보수 맞다고 했지? 내가 책이랑 방송에서 그랬지? 어?

 

2. 아부를 주고 핵잠을 받아냈다. 잼통령의 현란한 혀놀림에 나까지 찌릿찌릿하더라. 이것이 제국 옆에서 언어와 정체성을 지켜가며 2천년을 생존한 왕국의 구력이다. 일본은 금박 골프공이나 준 반면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최초로 받는 훈장과 신라 금관을 쑤셔넣었다. 트럼프는 자기를 king으로 지칭하며 왕놀이에 심취했는데, 그걸 왕관으로 받아버림. 다카이치 사나에 이모 여기 사케 한잔...이 아니라, 이모 황금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3. 젤렌스키형 봤어? 나 형이랑 우크라이나 편이긴 한데 눈 똑바로 뜨고 봤냐구. 미국이 그러는데 우리나라가 세계 강대국 순위 6위래. 근데 형 뭐 돼? 우리 임금님 좀 보고 배워. 여기가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 송, 거란, 금, 몽골제국(특히 참고!), 명, 청 경험국이거든. 이런 건 선배한테 배우는 거야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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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잼통이 국방력 강화에 진심이지...? 그리고 막 해내지? 그리고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콕 찝어서 언급했다. 어디 친중 빨갱이라고 소리치던 양반들 함 다 기어나와 봐라. <진짜 보수 이재명> 책 모서리로 찍어주마. 그리고... 뱃속 뒤틀려서 다 인정하지만 '동북아 긴장을 우려하여' 중국 이야기는 안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훈수 놓는 양반들(그래 조선일보 너). 장난치나? 그건 눈 꾹 감고 질러야 할 타이밍이었고, 애초에 한 번은 질러야 하는 거였다. 미국 정계와 유권자도 납득시켜야 하니까. 뻔한 말 굳이 하게 만들지 말자.

 

5. 중국 핵잠의 별명은 바다의 경운기. 우리 디젤 잠수함보다도 진동과 소음이 많아 핵잠의 패시브 스킬인 은밀성이 결여되어 있다. 이건 핵추진이 문제가 아니라 철강 단계의 문제로, 중국 항모에 금이 가고 반으로 꺾이는 사태와 연관되어 있다. 중국에는 우리의 포스코처럼 업계와 무기의 기준이 되는 탑클래스의 대장이 없다. 최고의 조선 기술을 가진 우리가 핵잠을 가지면 중국 핵잠 상대하는 건 오리사냥 수준이다.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며 가슴이 설렌다.

 

6. 핵잠은 핵전력을 완성하는 마침표다. 핵 보유의 목표는 적국의 핵 억지력이고, 핵 억지력은 보복할 수 있는 힘에서 나온다. 핵잠은 조국이 멸망했을 때 바다 속에서 살아남아 적국을 공멸로 몰아넣기 위한 상징적 전력이다. 핵잠까지 미국의 승인을 받은 이상, 물 밑에서 핵 잠재력 Max까지 얻어내는 협상이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다. 실질적 비공인 핵보유국으로 가는 길이 열린 것 같다. 평소 이스라엘식 모델을 지지해왔는데 드디어 길이 보인다.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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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핵 잠재력이란, 요이땅 하면 언제까지 핵을 만들어서 쏘아제낄 수 있느냐를 뜻하는 말. 핵무기는 없지만 필요하면 바로 생산해 발사할 수 있는 상태를 Max라고 한다. 적어도 박정희 정권 이후 우리가 기술이 없었던 적은 없다. 기술적으로야 만들면 되지만 다 알잖음? 이게 정치경제의 문제라는 거... 지금껏 내가 알기로 두 번 이상 맥스였고, 현재는 맥스 마이너스 6개월 상태였는데. 근데 맥스에 핵잠이면? 그렇다면 일본이 10여년 간의 처절한 아부와 손해를 감수하고 얻은 맥스를 단박에, 그것도 훨씬 유리한 협상 결과로 얻는 게다.

 

8. 잼통의 이번 협상을 대성공이라고 하지 않으면 한국어 사용자가 아니니, 번역기를 켜고 대화를 하던가 아니면 그냥 말을 섞지 말자.

 

9. 한국의 목표는 이제 선진국이 아니라, 선진국에서 탈락할 수 없는 나라다. 이 조건 중의 하나는, 외적의 침공을 받을 수 없는 나라다. 나는 여러 곳에서 '내 생애주기 내에' 한국이 중국과 한 번은 교전할 거라고 말하고 다녔다.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핵잠은 게임체인저다. 이제 뭐가 됐든 해 볼 만해지고 있다.

 

한국 핵잠수함 중국.jpg

 

10. 잼통의 손흥민급 혀 드리블과 핵잠 갑툭튀에 열강들은 어안이 벙벙할 것이고, 그리고 중국은... 중국은 발작 중이겠지만 너무나 충격을 받아 아직 무슨 말을 할지 언어화가 안 된 모양이다. 즉, 중국은 지금 '로딩중'. 무슨 말을 하든 느긋하게 기다리고 기분 좋게 들어주자. 표현이 셀수록 극찬이다.

 

11. 오늘은 좋은 날이다. 모두들 기분 좋도록 하자. 핵잠 위에서 장원영과 안유진이 케데헌 골든을 부르는 모습을 그리며, 나는 아침부터 평소 아껴둔 값비싼 찻잎을 우린다.

 

 

P.S 잠깐 공포특급 "윤석열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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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꾸물

마빡 디자인 : 꾸물

기사 :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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