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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의 핫이슈, 정원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6년 2월 13일 금요일 [박선원, 정원오, 추미애, 노영희, 봉지욱, 박효석, the살롱, 여론조사, 금요음악회(쓰다)] 51-58 screenshot.png

 

정원오가 핫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했다. 그는 정치인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유명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도 아니었다. 군수급에 해당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인 서울의 구청장이었을 뿐이다. 

 

그런 그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선언과 동시에 현 오세훈 서울시장을 10% 이상의 차이로 압도하는 여론 조사 결과를 선보였다. 놀라운 것은 국민의힘 텃밭으로 평가받는 강남권에서조차 7%에 가까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노컷뉴스.PNG

출처-<노컷뉴스> 링크

 

서울은 어떤 곳이고, 서울 시민들이 무려 4번에 걸쳐 16년간 그들의 시장으로 선출한 오세훈은 누구인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서울이 결코 쉬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서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대한민국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서 그간 군사독재 청산과 민주주의 심화 발전 과정에서 서울이 보여주었던 역동적 진보성이 많이 퇴색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서울은 어느덧 늙어 버렸다.

 

연령별 인구 비율.PNG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

연령별 인구 비율

<클릭하면 확대>

 

1,000만 명을 넘겼던 서울시 인구는 2025년 지난해 930여만 명 수준으로 줄었지만, 오히려 60대 이상이 28%를 넘는 도시가 되었다. 그리고 서울의 노화 과정에서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적 욕망에 대한 집착은 비례 상승했다.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 가장 믿을 만한 노후대책이 곧 부동산인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니, 이는 어느 정도 이해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에 ‘특별시’인 서울의 땅값은 비싸야 하고 특별하게도 인구 감소 속에서도 더 비싸져야 했다. 

 

서울은 왜 땅값이 비싼가? 

 

서울에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프라 구축은 곧 ‘개발’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구 감소 과정 속에서도 서울의 지가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더 나아가 ‘상승’이라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지방자치제의 기본 이념과 관계없이 계속 서울에 더 많은 집중과 더 많은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곳이 서울이고, 이 욕망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이가 ‘한강버스’로 상징되는 오세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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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종묘를 가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 앞에마저

고층 아파트를 짓겠다고 했다. 

출처-<이데일리> 링크

 

이것이 제20대 대선에서 서울 시민의 50.56%가 윤석열을 지지했던 이유이고, 놀랍게도 윤석열의 내란 이후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서울 시민의 47.1%가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이며, 오세훈 같은 자가 4선의 시장이 된 이유이다. 

 

그런데, 서울 어느 한 동네 구청장이라는 ‘정원오’라는 인물이 등장하자 이 판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니, 흔들린 정도가 아니라 앞서 말했듯 뒤집히고 있다. 이러니 정원오가 핫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정원오 성동구청장, 그는 어떤 사람인가.

 

 

정원오의 지방자치 :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주민과의 소통

 

정치는 곧 삶이다. 정치가 우리 삶의 모양과 질을 규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이니 정치는 곧 삶이다. 이토록 중요한 것이 정치이기에 올바른 정치 체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 곧 인류 역사 발전의 과정이었으며 그 결과로 현재 대부분 문명국가가 동의한 이념이 ‘민주주의’다. 민주주의는 근본 토대는 국민주권이다. 따라서 주권자의 참여가 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것이 곧 민주주의다.

 

그리고 주권자의 실질적 행정 참여를 이루어내는 제도적 장치가 바로 ‘지방자치제’이다. 지방자치제는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권력과 행정 집행력을 시민과 지역사회에 분산시킴으로써 개별 시민 모두가 참여와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지방자치 없이 올바른 민주주의가 성립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래서 1990년 당시 ‘평화민주당’ 총재였던 故 김대중 대통령은 군사독재 정권이 폐지한 지방자치제 부활을 요구하며 13일에 걸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전개했던 것이고, 지방자치체가 ‘풀뿌리 민주주의’라 불리는 이유이다.

 

‘지방자치의 일꾼들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동시에 가장 큰 책임감을 느낀다. 행정의 문을 두드리는 시민이 있기에 지방자치는 깊어지고, 도시는 단단해지고, 더 따뜻해진다.’

 

- ‘매우 만족, 정원오입니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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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구청장은 

지난 12월, 

자신이 3선을 하는 동안

성동구의 행정을

어떻게 했는지 담은

책 ‘매우 만족, 정원오입니다’를

출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동구민의 행정 참여를 위해 가장 중시한 것은 주민과의 소통이었다. 소통을 통해 주민의 바람을 듣고, 타당하고 정당한 바람이 행정을 거쳐 실현될 때 주민 참여의 효능이 증명되는 것이며, 이것이 다시 더 적극적인 참여를 가져오는 선순환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를 위해 정원오 구청장이 도입한 시스템, 어찌 보면 놀랍다고 할 수 있었던 시스템이 바로 ‘구청장 직통 문자 민원 시스템’이었다. 즉, 구청장이 자신의 휴대 전화 번호를 주민들에게 공개하여 복잡한 절차나 과정 없이 직접 주민들의 민원을 받는 것이다.

 

‘구청장으로 일하는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휴대 전화 번호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게 되었느냐”였다.’

 

- ‘매우 만족, 정원오입니다’ 中 -

 

현재 정원오 구청장은 연간 약 7,000건, 하루 평균 20건 이상의 민원 문자를 직접 주민들에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청장 개인 휴대 전화를 통해 언제나 즉시 민원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성동구 주민들은 민주주의의 효능감을 제대로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성동구 주민들이 자신의 구청장으로 꾸준히 정원오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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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에 붙어있는

정원오 구청장의 개인 번호와

구청장실 번호

출처-<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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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신문>

 

 

정원오의 지방자치 : 주민의 삶을 위한 공간 설계

 

지난 2월 11일, 정원오 구청장은 아마도 공직 기간 중 처음일 논쟁에 뛰어들었다. 논쟁 대상은 서울시장 5선 의지를 밝힌 현 서울시장 오세훈이었고, 논쟁의 시작은 오세훈의 뜬금없는 공격 때문이었다. 오세훈이 말하길 “성수동은 내 작품”이란 정원오 구청장 저격이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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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행미디어 시대> 링크

 

성수동은 현재 성동구의 가장 성공적인 도시 재생 사업의 사례이다. 성동구 내에서도 가장 낙후된 준공업 지역이었던 성수동은 서울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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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로 된

성동구의 건물들은

어느덧 성동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출처-<성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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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옛 공업지대의 흔적을 그대로 두며

리모델링한 카페, 가게 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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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골목길.

옛 주택 골목길을

여러 가게가 들어오는 상권으로

탈바꿈했다.

이런 골목의 느낌은 

젊은 세대에게 갬성 골목으로 

인기가 많다.

출처-<주간동아>

 

오세훈 시장의 말을 빌리자면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동 개발사업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이며 자신의 뜻대로 "성수전략정비구역이 계획대로 추진됐다면 이미 1만 가구가 입주했을 것"이란 것이었다. 

 

이 발언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오세훈 시장에게 도시란 아파트 1만 가구를 짓는 개발의 대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가 해왔던 다른 발언과 정책을 보더라도 그의 시선은 항상 전면적인 부동산(아파트) 개발에만 쏠려 있었다. 

 

정원오 구청장의 철학은 이랬다.

 

‘도시가 지속 가능하려면 삶터, 일터, 쉼터의 기능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당시 성수동에서 가장 먼저 강화해야 할 기능은 일터였다.’

 

‘이때 나는 성수동 개발 방식을 전면 철거가 아닌, 지금의 독특한 지역 분위기를 유지하는 도시재생으로 생각하게 됐다.’

 

- ‘매우 만족, 정원오입니다’ 中 -

 

오세훈 시장에게 도시 개발은 아파트를 짓는 것이었지만, 정원오 구청장에게 도시 개발은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이었다. 이를 위해, 정원오 구청장이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 일터의 창출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리처드 플로리다(미국 도시 연구 이론가)’의 ‘창조도시 이론’을 도입해(정원오 구청장은 한양대학교에서 도시개발 경영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기업이 있는 곳에 사람이 간다’가 아닌 ‘사람이 있는 곳에 기업이 간다’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의 성공 사례로 성수동을 제시하고 있다. 

 

‘삼표 레미콘 공장 철거는 단순한 이전이 아니다. 성동의 미래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다. 기피 시설을 치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도시의 잠재력을 회복하고, 주민의 일상을 바꾸는 길로 이어지고 있다.’

 

- ‘매우 만족, 정원오입니다’ 中 -

 

현재 성수동 핵심 요지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숲 일대의 삼표 레미콘 철거 부지에 정원오 구청장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업무시설과 함께 ‘컬쳐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의 중심을 만드는 것, 정원오 구청장은 이것이 성동구는 물론이고, 서울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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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성동구>

 

이러한 정원오 구청장의 구정 업무는 주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2025년 성동구 정기 여론조사에서 받은 ‘구정 만족도 92.9%’라는 전무후무할 놀라운 지지가 바로 그 평가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말한다. 

 

“행정은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말 속에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행정가 정원오’의 참모습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들의 이러한 지지와 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오세훈 현 서울 시장에 맞서 서울 시장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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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매우 만족, 정원오입니다’의 북콘서트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출처-<연합뉴스>

 

 

서울시장을 징검다리로 여기지 않는 후보

 

중요하지 않은 선거란 없겠지만 지난 22대 총선은 우리 사회의 존망을 결정할 정말 중요한 선거였다. 무능과 부패의 절정을 보여준 윤석열 정권에 의해 우리 사회가 회복이 불가능할 상태로까지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선거였기 때문이다. 

 

결과는 위대한 민주 시민들의 승리였다. 

 

이로 인해 윤석열 정권은 ‘내란’이라는 자폭 버튼을 스스로 눌렀으며, 그 결과 새롭게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그럼에도 어찌 보면 지난 총선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선거가 있으니, 그것은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지방선거이다. 

 

6.3 지방선거가 이토록 중요한 대표적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을 통한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완수를 위함이고, 둘째는 ‘풀뿌리 민주주의’, 지역 주민들이 직접 행정에 참여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시도한 것이 벌써 20여 년 전이다)과 참여민주주의가 실현된다는 지방자치제의 본래 이념과 기능이 6.3 선거를 통해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토록 중요한 이번 6.3 지방선거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12년간의 구청장 업무를 통해 얻은 지역 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다. 여전히 대한민국의 수도이며 최대 도시인 서울시장 선거에 정치인이 아닌 훌륭한 행정가 정원오 구청장이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앞으로 그가 치러야 할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이 궁금해진다. 만약 그가 민주당의 후보로 선출된다면, 본선인 서울시장 선거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다.

 

서울시장이란 지위는 곧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라는 말에 단호하게 “서울시장이 시민이 아닌 대권을 생각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불행한 것”이라고 대답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그가 밝힌 신념대로 곧게 나아가길 응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말로.

 

“정성을 다합니다. 그러라고 뽑아주셨으니까요.”

 

 

 

추신.

 

1)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다른 후보들에 대한 기사도 계획 중이다. 

 

2) 지난 9월, 본지와 정원오 구청장의 인터뷰를 담은 기사를 추천한다.

 

 

 

정원오 구청장 이너뷰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을 만나다 1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을 만나다 2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을 만나다 3

 

 

 

편집: 임권산

마빡 디자인: 꾸물

기사: 인빅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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