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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분에게

 

삼라만상의 만 가지 지혜를 알려주기 위해

 

부득이하게 면벽 수련을 깨고

 

세상에 내려온 만공 스승이노라.

 

 

부디 여러분들이

 

나의 세상을 꿰뚫어 보는 명철로 가득한

 

강의를 들으며

 

만공이 전해주는 조물주의 무한한 이치를

 

함께 깨닫기를 바라노라.

 

 

 

작금에 친문 세력이 부활을 꾀하고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중생들이 눈에 좀 띕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자들의 논리는 대체로 이와 같습니다.

 

1. 문재인을 필두로 한 친문 세력들이 다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

2. 조국을 끌어들여 민주당을 먹고 조국을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한다.

3. 이들은 이재명으로부터 권력을 빼앗고, 이재명을 망치려 하고 있다.

4. 정청래가 행동대장을, 김어준이 여론전을 맡고 있으며 양정철이 픽서다.

 

만공스승이 듣기엔 너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 반박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진지하게 이런 주장을 하는 자들과 그를 진지하게 들어주며 고개를 끄덕이는 중생들이 제법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실이 이러하니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반박하지 않으면 저따위 주장에 넘어가는 이들이 더 늘어날까 염려하여 오늘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권력이 교체되면 매번 벌어지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쓴웃음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나 최측근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 정확히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기에 청와대에 있던 인사들에 대해 강한 반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건 인간으로서 너무 당연하게 이해가 갑니다. 문재인 대통령 시기에 청와대에 있던 자들 대다수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이런 적개심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들은 경선 때 이재명 팬클럽인 손가혁이 부린 패악질 때문에 자기들이 그러는 거라고 주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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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재명 시주는 경선이 끝난 후 손가혁이 경선 결과에 승복 못 하겠다며 문재인 후보를 찍지 않겠다고 하자, 당신들 같은 지지자는 필요 없다며 자신의 팬클럽을 해체해 버렸습니다. 이보다 더 경선 결과에 승복한 정치인은 본 적이 없습니다.

 

경선이야 싸우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질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선을 넘는 일을 하는 중생도 나오지만, 경선이 끝나고 나면 경선 때 있던 일은 덮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재명처럼 적극적으로 상대 후보를 돕겠다고 나서는 시주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청와대에서 일하던 자들 중에는 이재명을 악의 축, 사탄쯤으로 취급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청와대에 일하는 자들이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재명 지사는 문재인 정부 내내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피해를 입어야만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나 그 측근들이 피해의식과 적개심을 가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친문이 부활한다며 소리 높여 외치는 자들은 이런 측근들이 아닙니다. 이재명은 잘하는데 민주당 때문에 문제가 많다며 민주당을 공격하고 있는 이들은 윤석열이 정치적, 사법적, 물리적 수단으로 이재명을 살해하려 들 때 가만히 있었거나 그에 동조한 자들입니다.

 

윤석열과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이재명을 살해하려 했을 때 옹호했던 자들은 지금도 버젓이 제1야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이재명을 지키고 싶고, 이재명을 위한다면 이들부터 없애려고 노력하는 게 정상입니다만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때 이재명을 지키려고 했던 이들을 욕하고 괴롭히며 힘을 뺏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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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주를 연산재명이라며 욕했던 이언주 거사가 체포동의안 가결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가결이 되었을 때 책임이 가장 큰 박광온 원내대표를 물러나게 하고 빠르게 당을 수습한 정청래 시주를 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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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위기일 때 이준석 밑에 있던 신모라는 이나 어디서 뭘 하고 자빠졌는지 잘 알 수도 없는 명모 같은 이가 김어준과 유시민, 그리고 이재명 시주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민주당을 욕하고 있습니다.

 

이언주나 신모, 명모가 얼마나 맞는 말을 하고 있는지 만공스승으로선 알 도리가 없습니다만 이 거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충심을 맹세하는 말을 하는데 헛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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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왔으니 말입니다만 민주당이 가식적이고 위선적이라며 욕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뭔 일만 생기면 서민 타령을 하는 국힘당은 위선적으로 느껴지지 않나 봅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서 민주당이 나라를 망쳤다며, 정작 자신들은 집값을 올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는 건 가식적이 아닌가 봅니다.

 

지금 친문부활 타령을 하며 민주당을 욕하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충성 맹세를 하는 이들이 대체로 이러합니다. 해방이 되자 독립 만세를 외치는 816 광복군처럼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이재명 시주를 천하의 불상놈, 몹쓸 인간, 범죄자 취급을 하다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에 자신이 목숨이라도 걸었다는 듯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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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빈다며 친문 부활을 막아야 하고, 문재인 시주가 천하의 몹쓸 놈이란 식의 주장을 하는 이들과 그에 동조하는 중생들은 대체로 세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해롭기를 바라는 자 - 국힘당, 개혁신당 계열 중생

2. 이재명과 가까운 이들을 멀게 만들어 자기 자리를 차지하려는 자 - 민주당 안팎에서 뉴이재명을 외치며 다른 민주당 시주들을 욕하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분리하려는 중생

3. 이들의 선전에 말려들어 이들의 말을 사실이라고 생각하며 부화뇌동하고 있는 어리석은 자 - 이들의 선전과 선동에 넘어가 민주당과 정청래, 유시민, 김어준 욕하고 있는 중생

 

이재명이란 말을 문재인으로 바꾸기만 하면 문 대통령 집권기에도 똑같은 주장을 하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만이 문재인 대통령을 위하는 양 떠들었고, 이재명은 천하의 몹쓸 놈이며 문재인을 해칠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을 무찔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돌아온 것처럼 그들과 판박이 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이 얼굴에 점만 찍고 돌아온 것입니다.

 

자신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라 이재명 지지자일 뿐이라는 주장도 그때와 똑 닮아있습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건 이재명이지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 따위는 망해도 상관없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갈라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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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입니다. 팀보다 위대한 개인은 없다는 말처럼 민주당이란 토양이 훌륭하기 때문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같은 훌륭한 이들을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재명과 민주당을 갈라치면 이익을 보는 건 국민의 힘뿐입니다.

 

어쩜 이렇게 발전이 없는지 한심합니다만 저런 주장에 또 휘말려 가는 이들이 또 있으니 한편으론 인간의 본성이란 어쩔 수 없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래서 역사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들의 주장이 어처구니없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대통령이 이재명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재명같이 똑똑하고 일 잘하는 시주가 없는데 친문 부활만은 막지 못하고 부활한 친문에 의해 권력을 뺏기게 된다는 겁니다. 어떤 주장을 하려면 앞뒤는 맞춰야 합니다. 유능하지만 무능하다는 게 어떻게 성립할 수 있습니까?

 

게다가 이재명 시주는 수많은 아수라장을 헤치고 살아 나온 레버넌트입니다. 정치적, 사법적, 물리적으로 살해당할 뻔한 위기를 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런 이 대통령이 고작 저 정도에 당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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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양정철이란 이가 친문 부활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양정철이란 이가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웠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내내 그럴싸한 공직 한번 맡지 못했습니다. 사정이 어찌 되었건 그 정도의 인사라는 말입니다.

 

그런 시주가 문 시주가 대통령도 아닌 시기에 이재명을 제치고 친문 세력을 부활시킬 만큼의 힘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이런 주장은 국힘당이 김현지가 누구냐며 김현지 비서관을 공격한 것과 다를 바 없는 저급한 주장입니다.

 

이들의 주장에서 사실이 아닌 것들을 발라내고 사실만을 추려보면 한 가지만 남습니다.

 

“내 자리를 내놔라!”

 

이들이 공격하는 대상은 지난 시절 동안 이재명을 지키려고 했던 이들입니다. 이재명이 대장동이나 조폭 연루설로 공격당할 때, 윤석열 정권이 어떻게든 이재명 시주를 감옥에 넣으려고 할 때 그리고 이재명 시주가 칼에 찔려 사경을 헤매는데 응급 헬기 특혜 타령들을 할 때, 정청래, 유시민, 김어준은 이재명 시주를 지키려 수없이 싸웠습니다. 지금 친문 부활 타령을 하는 자들은 어디에서 뭘 했습니까?

 

이것이 이언주의 본 모습입니다 #이언주 #리박스쿨 0-40 screensho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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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리박스쿨 가서 박정희 이승만 찬양하고,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의뢰했고, 누구는 자리 한번 차지해 보겠다고 이준석 밑에서 박박 기었습니다. 결국 이들이 원하는 건 권력입니다. 지금 권력을 가지려면 이재명과 가까워야 하는데 이미 이재명 주변에는 수많은 공신들이 있습니다. 이 공신들을 쳐내고 생기는 빈자리에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겁니다.

 

예전엔 이재명을 지지한 적이 없기 때문에 뉴이재명 타령을 하는 겁니다. 한결같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던 이들을 올드재명으로 네임태깅을 하고 마치 자신들은 새롭고 진정한 이재명 지지자라며 뉴이재명이라고 합니다. 실상은 그냥 예전에 이재명 욕하다가 대통령 되니까 친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뉴비들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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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세운 공이 없으니 공이 있는 정청래를, 유시민을, 김어준을 공격하는 겁니다. 그들을 공격해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싶은 겁니다. 세력으로서 친문을 공격하는 이유도 명확합니다. 죽은 권력이기 때문입니다.

 

세력으로서 친문은 부활할 수 없습니다. 구심점이 되는 문재인 시주에게 권력의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공스승은 문재인 대통령을 아주 존경합니다. 이렇게 인품이 훌륭하며, 현명한 이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다는 게 참 자랑스럽습니다.

 

만일 코로나 시기에 문재인 같은 이가 아닌 박근혜나 윤석열 같은 자가 대통령이었다면 대한민국은 미증유의 환란에 빠져들었을 겁니다. 이 하나만 해도 대통령으로서 문재인 시주의 공은 비할 데 없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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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이 있어 노무현 대통령이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있습니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은 모두 전임자의 은혜를 입었으며, 이재명 대통령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시주를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되는 듯 욕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리석거나 악한 자들입니다. 얼핏 들으면 이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나빴던 결과만을 모아놓은 편집된 결과론이기 때문입니다. 삼진당하는 장면만 모아놓으면 이승엽이나 이대호도 한심한 타자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족한 점, 잘못된 점만 모아놓고 신나서 욕을 합니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고 무능하다며 욕을 하더니 이번에는 부활한다고 합니다. 권력을 쥐고 있을 때도 재창출에 실패했는데 이제 와서 부활한다는 건 또 뭔소리입니까? 참으로 하찮고 비루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목숨 걸고 지키겠다는 이들 중에 지금 몇이나 남아있을까요?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쌍수 들고 나선 자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런 자들의 가짜 충성 맹세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무관셈보살.

 

 

편집 : 금성무스케잌

마빡 디자인 : 꾸물

기사 : 만공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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