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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두 정상

 

외교에도 브로맨스가 있을까?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장면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주석이 뭔가 새로운 브로맨스를 형성하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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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 전,

이재명 대통령은

4월 21~2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다만, 이 브로맨스는 드라마에 나오는 갬성적 브로맨스라기보다는 실용적 브로맨스 같다고나 할까. (현재 또 럼 주석은 베트남에서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을 겸하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편의상 주석이라고 표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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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또 럼 당시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대한민국에 국빈 방문했다.

 

(또 럼 주석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했다. 또 럼 주석은 당시 공산당 서기장직만 있었으며,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자격으로 방문했다. 베트남에서는 권력 서열 1위가 ‘공산당 서기장’이다. 그다음 권력 순위가 ‘국가주석’이다. 국가주석직은 2026년 4월부터 맡았다.)

 

 

두 정상의 브로맨스

 

놀랍게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다. 이 기간에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주석은 벌써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횟수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2025년 8월 10일 한국을 방문했던 또 럼 주석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빈 방한한 정상이라는 점이다. 베트남 또 럼 주석은 새 정부 출범 후 두 달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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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과 거의 동시에 박창달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베트남 특사단을 구성해 베트남으로 파견했다는 사실이다. 이 특사단은 2025년 7월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또 럼 서기장을 예방하고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베트남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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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베트남 특사단이

또 럼 당시 공산당 서기장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출처-<외교부>

 

두 정상은 불과 8개월 만에 베트남에서 다시 만났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역시 2026년 4월 또 럼 주석이 국가주석에 취임하면서 지금의 정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국가 정상이었다. 

 

원래 이재명 대통령과의 브로맨스 하면 떠오르는 정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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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너무도 그윽하다.

출처-<연합뉴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다. 

 

두 정상 모두 지금의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삶의 궤적이 너무도 닮았다.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은 소년공 시절에 팔을 다쳤고, 룰라 대통령은 금속공장의 노동자 시절 손가락을 잃었다. 이 때문인지 둘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이 남달라 보였다. 

 

이런 이재명-룰라 대통령의 관계와 비교해 보면, 이재명-또 럼 주석의 브로맨스는 무언가 결이 조금 다르다. 

 

그렇다면, 우선 또 럼 주석은 어떤 인물인지, 그리고 이 시점에서 그가 이끄는 베트남은 왜 한국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자.

 

 

또 럼 주석은 뉴구?

 

베트남과 중국은 모두 공산당 일당독재 체제이지만, 차이점이 있다. 중국은 보통 공산당 서기장이 국가주석을 같이 겸한다. 지금의 시진핑 주석도 마찬가지. 하지만 베트남은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공산당 서기장이 따로 있고, 국가주석이 따로 있다. 

 

통일 베트남 이후, 공산당 서기장이나 국가주석이 갑자기 사망하며 겸직하게 된 사례가 아닌 이상 이 두 직책을 동시에 맡은 인물은 또 럼 주석이 최초이다. 이 말인 즉, 그만큼 베트남에서 굉장히 권력이 센 인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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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그의 삶은 이재명 대통령이나 룰라 대통령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법학 박사 이후 인민보안대학교에서 교수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베트남 공안부에서 들어갔고 약 45년간 베트남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그는 결국 베트남 공안부장까지 올라갔고, 한참 그 직책을 수행하고 있을 때였다. 당시는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이 공산당 공안부를 내세워 '부패 척결’을 외치던 시기였다. 부패 혐의자들은 숙청되었고, 당시 국가주석이었던 보 반 트엉에게까지 그 칼날이 도달했다.  

 

그렇게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이 숙청되었고, 다음 국가주석으로 된 사람이 ‘또 럼’이었다. (또 럼은 공안부장으로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 숙청을 수행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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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반 트엉 베트남 전 국가주석

출처-<베트남 정부>

 

이때가 2024년 4월이었다. 그가 국가 정상급 인물이 된 건 이때부터다. 그 후, 6개월 뒤인 2024년 10월에 국가주석직에서 물러나고 공산당 서기장이 되었다. 그리고 올해 4월부터는 국가주석까지 겸직하며 베트남에서 절대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가 45년간 몸담았던 베트남 공안부는 조금 성격은 다르지만, 우리로 치면 경찰, 국정원 그리고 검찰의 기능을 하는 국가기관이다. 공직 생활 내내 검찰의 주요 표적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는 굉장히 다른 길을 걸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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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7일,

국가주석 취임 선서를 하는 또 럼 주석

출처-<CNA> 링크 

 

이런 또 럼 주석을 향해 싱가포르 언론 CNA는 ‘수십 년 만의 가장 강력한 베트남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 여러 외신도 또 럼은 공산당과 국가 권력을 한 손에 쥐며 1986년 베트남의 도이머이 개혁·개방 정책 이후 그 어떤 지도자보다도 큰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 정도의 과도한 권력 집중은 신속한 정책 결정과 강력한 개혁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언제든지 권위주의와 부패로 전락할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 즉, 양날의 검이다. 실제 또 럼 주석이 강력한 권력자가 된 것과 더불어 그가 거의 모든 공직 생활을 공안부에서 보냈다는 점을 들어 베트남 내부의 감시, 인터넷 통제, 반대 세력 억압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럴 때 또 럼 주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경제다. 

 

지금 또 럼 주석에게는 경제 성장이라는 강력한 명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럼 주석이 자신에게 주어진 베트남 역사상 가장 강력한 권력과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인 경제 성과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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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국외교협회(CFR)> 링크

 

미국외교협회(CFR)는 이런 또 럼 주석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베트남의 기존 경제 성장 모델의 한계를 인식하고, 민간기업 육성·관료제 축소·국영기업 압박을 추진하는 지도자다.’

 

왜 이런 평가를 했을까.

 

 

베트남이 지금, 한국을 필요로 하는 이유 

 

그가 오늘의 베트남을 만든 1986년 도이머이 개혁·개방 정책 이후 가장 강력한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개혁의 방향은 기존의 외국인 투자(FDI)를 적극 활용하는 수출주도형 제조업 국가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민간기업 중심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전환이 필요한 이유는 현재 베트남이 삼성, LG,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가 되면서 전자제품 조립 및 수출 허브는 되었으나, 그 이상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고부가가치 기술은 외국 기업이 갖고 있고, 베트남은 그 외국 기업이 맡기는 조립만 하는 실정이다. 

 

또 럼 주석은 (지금의 중국처럼) 이를 넘어 실제 기술을 가진 국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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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열린 제14차 전당대회

출처-<연합뉴스>

 

실제 베트남은 지난 2026년 1월 제14차 전국대표대회(제14차 당대회)에서 국가 발전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발표했다. 그 전환의 구체적인 명칭은 ‘민족도약의 시대’다. 

 

구체적인 의제는 앞서 말한 베트남 경제의 구조적인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국가 성장의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설정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경제로의 이행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 14차 당대회에서 논의된 경제개혁 논의들은 4월 또 럼 주석이 최종 승인한 「사회경제발전계획(SEDP)2026-2030」으로 구체화되었다. 다시 말해, 14차 당대회에서 선언한 ‘민족도약의 시대’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바로 「사회경제발전계획(SEDP)2026-2030」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사회경제발전계획은 연평균 10% 이상의 양적 성장 목표치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는 방법으로는 과거와 달리 디지털, 첨단 산업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2030년까지 디지털 분야가 전체 GDP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도록 산업의 체질 변화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정부는 대내적으로는 행정 체계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핵심 산업법(Law on Key Industry)을 통한 산업 생태계 자립화와 디지털 기술 산업법(DTI Law)을 통한 반도체·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산업을 국가전략으로 채택했다. 

 

이런 배경에서 최근 또 럼 주석의 외교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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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AS 보고서 (링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구 기관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유소프 이삭 동남아시아연구원(ISEAS–Yusof Ishak Institute, ISEAS)’은 2025년에 또 럼(당시 서기장)의 외교를 이렇게 평가했다. 

 

‘실용적 다중연계’

(pragmatic multi-alignment)

 

또 럼이 공산당 서기장으로 취임한 이후 1년 동안 16개국과 주요 다자기구를 방문하며 경제외교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러시아와의 전통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미국 등 주요국과 적극 교류하는 실용적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할 수밖에 없다. 현재 베트남과의 경제 교역 규모, 베트남이 추구하는 첨단 산업과 제조업 기술에서 한국의 국제적 수준 등을 고려하면, 베트남이 한국과 손을 잡고 싶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이에 위 ISEAS 보고서도 한국을 베트남의 기술 고도화에 가장 유망한 파트너 국가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즉, 또 럼 주석은 한국과의 기존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 기업에 공동 생산망 구축, 연구개발센터 설립,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의 표현을 빌리면, 베트남은 한국과의 경제 관계를 단순 경제협력에서 전면적 경제 연계로 탈바꿈시키고 싶은 속내가 있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왜?

 

베트남의 사정은 알겠다. 

 

그럼, 이재명 대통령은 왜 베트남에 이토록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일단 지난 4월 28일 제18회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보자. 이 국무회의는 인도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처음으로 가진 국무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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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중동전쟁이 촉발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세계 경제와 안보의 구조적인 재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국익 외교’라는 관점에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의 외교 지평을 넓혀 가야 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왜 이번에 인도와 베트남을 방문했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난데없는 이란 침공으로 인해 촉발된 중동 위기로 인해 세계 경제는 수렁에 빠져 있고, 동시에 트럼프의 미국으로 인해 기존 국제질서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유 수급과 같은 핀셋 외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맡기지만, 보다 복합적인 외교 다변화는 대통령이 직접 뛰는 모양새다. 

 

그 외교의 기저는 바로 ‘전략적인 국익 외교’이며, 그 선택지는 바로 인도와 베트남과 같은 ‘글로벌 사우스’인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그간의 한국처럼 미국 일변도의 가치 중심 외교가 아닌 전략적 국익 외교를 하겠다.’

 

‘미국-중국-일본 등 전통적인 교역 국가가 아닌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겠다.’

 

이제 베트남은 오랜 기간 우리가 알던 베트남이 아니다. 여행 갈 때나 가서 즐기고 오는 국가 정도로 알면 큰 오산이다. 베트남은 한국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파트너다. 

 

예를 들면,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투자국이다.

 

-베트남의 최대 해외 투자국이 바로 한국이다.

 

-석유화학, 조선, 철강, 전자를 비롯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1만 개다. 

 

중국, 미국 다음으로 한국과 교역을 많이 하는 나라가 ‘베트남’이다. 그런데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더욱 중요한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다. 다른 교역국과 달리 베트남은 수출이 수입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2025년 한국 무역 현황의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총교역액 상위 5개국을 보면 다음과 같다. 

 

화면 캡처 2026-05-02 001902.png

 

이 표를 보면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수입보다 수출이 2배가량 높다. 중국과 일본은 수입이 더 많고, 2024년 대비 총 교역액이 급증한 대만(4위)의 경우 반도체 경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교역이 증가한 경우다. 미국이 베트남과 함께 수입 대비 수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무역수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경제성장률을 고려하면, 베트남은 무역 대상으로 더 중요해진다. 베트남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국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반면, 베트남은 현재도 6%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2030년까지 연평균 10%대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경제 대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에게 또 다른 기회인 것이다. 

 

 

핵심은 경제 

 

실제 이번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공동언론발표문의 주요 성과는 경제가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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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하는 이재명 대통령

 

총 5개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는데, 그 가운데 3가지가 경제 분야였으며 순서도 첫째, 둘째, 셋째였다.

 

첫째,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불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양국 간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상대국 국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체류와 권익 증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번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체질 변화에 사활을 건 글로벌 사우스 국가인 베트남’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하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외교 행보를 보여줬다.  

 

이런 점을 보면, 이재명-룰라 대통령이 비슷한 삶의 궤적에서 나오는 찐 브로맨스라면, 이재명-또 럼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수장이라는 자리가 만든 실용적 브로맨스라고 할 수 있겠다. 

 

두 국가가 처한 현실에서 서로를 필요로 한 것이다. 

 

 

추신.

 

이재명 정부가 어떤 그림으로 외교하고 있는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려 하는지 궁금한 독자께는 본지의 <이재명 정부 정상회담 시리즈> 일독을 권한다.

 

 

이재명 정부 정상회담 연재물

    

1. 한미정상회담을 다룬 유럽 언론 :

이재명이 깔아준 판에서 놀다

 

2. 외신이 평가한 한중정상회담 :

그들이 주목한 점은 따로 있다

 
 
 

5. 한-브 정상회담의 숨겨진 의미 :

브라질은 강대국으로 가는 입구다

 

6. 왜 한국-필리핀 정상의 말이 달랐나 :

이재명의 아세안 외교가 다른 이유

 

7. 마크롱이 한·일을 방문한 속셈 :

한국이 프랑스에 중요국이 된 이유

 
 

​​​9. 한국·인도 정상회담, 대통령의 한 수 :

임기 초 인도 방문, 숨은 이유가 있다

 

 

 

 비정기 카이퍼.jpg

 

 

편집: 임권산

마빡 디자인: 꾸물

기사: kuy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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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이름은 박민중입니다.
생일은 3.1절입니다.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