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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유일한 상수

 

진작에 죽어 사라져야 했던 것이 있다. 그러나 아직도 죽지 않고 망령이 되어 우리 사회를 갈라놓고 있다.

 

‘지역감정’이 바로 그것이다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선거에 나온 정치인치고 지역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이는 단언컨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노무현 같은 정치인은 이 망령과 맞서 싸우겠다는 소명 의식에 따라 유력한 당선지를 버리고 부산에 출마하여 낙선했으며, 윤석열과 김건희는 국민의 지탄이 거세질 때마다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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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겨레> 링크

 

‘국민의힘’ 계열 정치인들에게 대구·경북 출마는 곧 당선의 보장이었으니 행정부와 입법부의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들은 대구·경북의 공천권을 이용하여 자신들에게 충성을 다하는 정치인들을 만들어내고 이용하였다.

 

이런 지역감정으로 인해, 아무리 무능한 정치평론가라 할지라도 결코 엇나갈 수 없는 예측이 있었다.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정해진 것이니 예측도 아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분명하다. 

 

'지역감정'만이 선거에서 유일한 상수로 작용한다는 것.

 

선거란 자고로 각종 변수가 대단히도 얽혀있는 이벤트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후보자에 대한 스캔들, 후보 사퇴와 단일화 등 각종 변수가 넘실거린다. 그로 인해, 아주 대단한 정치분석가도 전혀 예상 못 한 사건도 종종 터지는 게 선거다. 

 

하지만 대구·경북에서 지역감정만큼은 이 다양한 변수들을 모두 잡아먹는다. 거대한 상수로서 작용하면서. 이 상수는 너무도 거대해서 21세기에 일어난 ‘내란’이란 변수조차 잡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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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유세 중이던 김부겸 후보에게

대구 시민이 외친 말이다.

 

이 글은 이러한 지역감정의 실체를 까발리는 글이다. 우리 사회를 이다지도 갈라놓고 있는 이토록 지독한 ‘지역감정’을 누가 만들고 이용했으며, 그 수혜자는 누구이고 피해자는 누구인지를 실증하는 것이 이 글의 내용이다.

 

그리하여 6월 3일, 그날이 대구와 경북, 그리고 부산과 울산에서 지역감정이 본격적으로 청산되는 출발일이 되게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더 이상 대한민국의 질곡이 되지 못하도록. 

 

 

지역감정의 구조화, 박정희의 조작된 혐오와 계획된 분열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 5대와 6대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는 기어코 헌법을 뜯어고쳐 3선에 나섰다. 박정희가 끝내는 종신 대통령 즉 ‘총통’의 지위를 노릴 것이라는 우려가 민주 진영의 전반적인 전망이었다. 박정희의 3선을 막을 후보는 47세의 김대중이었다. 박정희에게도 김대중에게도 이 선거는 절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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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대통령 3선을 반대하는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

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민주화운동사전> 링크

 

40대 젊은 기수 김대중 바람이 불었다. 김대중 후보는 지속적으로 박정희의 영구 집권 야망을 폭로하며 향토예비군 폐지, 노사공동위원회 설치, 남북한 사이 단계적으로 비정치적 접촉 시도 등 당시로는 파격적일 정도로 진보적인 공약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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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7대 대선에서 연설하는 김대중 후보

출처-<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박정희는 3.15 부정선거로 파멸을 맞이한 이승만의 길을 선택했다. 오늘날에도 ‘보수 참칭’ 정치인들이 즐겨 써먹는 ‘색깔론’이 등장했고, 관권 금권 등 현직 대통령으로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했다. 

 

박정희가 뿌린 돈은 700억 원 정도로 이는 당시 전체 국가 예산의 1/8에 해당하는 거금이었다. 후보 당사자인 김대중 후보의 표가 무효표가 될 정도로 부정이 판쳤다. 부재자 투표에서는 박정희 몰표가 나왔다. 

 

그리고 박정희는 끝내 분열과 혐오의 거대한 장벽을 쌓기 시작했다. 

 

조작된 혐오 ‘지역감정’이었다. 

 

55년의 세월 동안 이어져 와 지금 이 순간까지, 곧 있을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지역감정이라는 ‘대중조작’이 본격화했다. 

 

“신라 이후 1,000년 만에 나타난 박정희 후보를 다시 뽑아서 경상도 정권을 세우자. 쌀 속에 뉘가 섞이면 밥이 안 되는 법이다. 경상도 표에 전라도 지지표가 섞이면 조가 섞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대구 출신 정치인으로 박정희에게 발탁되어 3선 개헌 변칙 통과의 공신이자 최장수 국회의장직을 역임한 ‘이효상’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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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박정희와 이효상

출처-<연합뉴스>

 

경상도 지역에는 ‘전라도 사람들이여 단결하라’는 유인물이 뿌려졌고, 김대중 후보의 벽보에는 ‘호남 후보에게 몰표를 주자’는 선동문이 붙었다. 괴벨스도 한 수 배워야 할 전형적이면서도 치밀한 정치적 대중조작이었다. 

 

금권, 관권, 색깔론, 그리고 지역감정이라는 대중조작까지. 이 모든 것을 동원하고도 박정희는 김대중에게 겨우 95만여 표 차이로 간신히 이겼다. 이조차도 73%에 달하는 대구·경북의 몰표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다. 박정희의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형욱이 ‘만약 부정과 조직적 방해가 없었다면, 김대중 씨는 한국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것’이라 고백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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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지역이 김대중 우세 득표 지역,

갈색 지역이 박정희가 우세 득표 지역이다.

색깔이 진할수록 우세 정도가 강한 지역

 

박정희는 지역감정의 구조화 작업에 착수했다. 

 

방법은 ‘당근과 채찍’이었다. 

 

도로와 철도, 항만과 대규모 공업단지 등 SOC(사회간접자본)를 기존보다 더 철저히 ‘경부’ 라인에 집중했다. 호남과 영남의 경제적 불평등이 본격적으로 구조화되기 시작했다. 호남은 전근대적인 농업지역으로 남겨졌다. 호남의 젊은이들은 일자리 부족으로 수도권이나 영남 공업단지로 흘러 들어가 노동자가 되었다. 

 

구조화된 차별은 각 개인의 삶조차 억압했다. 고위직 공무원이나 군 장성, 대기업 임원 등에서 호남 출신 인사는 희귀한 존재가 되었다. 박정희 이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의 사조직 ‘하나회’도 ‘TK(대구·경북) 출신’을 우대했다. 고향을 등진 호남 젊은이들이 본적을 바꾸는 일이 흔한 것이 되었다. 

 

채찍은 대구 진보 세력의 말살이었다. 

 

박정희 정권이 저지른 사법살인, 중앙정보부의 조작과 고문 여기에 검찰과 사법부까지 가담한 용공 조작 사건이었던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중심인물들은 대부분 대구·경북 지역의 진보적 인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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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 희생자들 재판 모습

 

‘국제법학자협회’가 ‘사법사상 암흑의 날’로 규정한 1975년 4월 9일,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지 채 하루도 안 된 날, 30분 간격으로 끌려가 처형당한 8명 중 도예종, 서도원, 송상진, 우홍선, 하재완, 여정남 등 6명이 대구·경북이었다. 대구·경북의 진보 세력은 사실상 궤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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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선고 대법원 확정 후

오열하는 우홍선 선생의 아내 강순희 여사.

최근 유시민 작가가 기록한

책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의

주인공 강순희 여사다.

출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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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확정판결 다음 날, 

바로 사형이 집행됐다.  

8명의 사형 집행 소식을 듣고

서대문구치소 앞에서

오열하는 희생자 가족들 

 

박정희는 전두환을 낳았고, 전두환은 군사 반란에 저항하는 광주 시민들을 학살하고 권력을 잡았다. 1987년 6월의 민주화 대투쟁과 7~9월의 노동자 대투쟁이라는 경험, 그리고 민주화라는 시대적 대의 앞에서도 대구는 전두환의 공범 노태우에게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7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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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의 대통령 당선을 보며 경남 출신 김영삼은 군사 반란 잔당들과 손을 잡았다. 신한국당의 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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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 합당을 반대하며

이의를 제기한 의원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당시 노무현 의원이다.

출처-<노무현재단> 

 

이렇게 지역감정이란 망령은 사라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그 망령의 유산을 잘(!) 물려받아 가장 유용한 무기로 사용함과 동시에 그 망령의 훌륭한 숙주가 되었다. 

 

 

지역감정의 피해자는 누구인가

 

지역 시민들의 참여를 전제로 하는 지방자치제, 따라서 ‘풀뿌리 민주주의’로 비유되는 민주주의의 기본 토대인 지방자치제가 우리 사회에 도입되고 그간 8번의 선거가 치러졌다. 그리고 이제 곧 9번째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1995년 대구 첫 민선시장으로 문희갑(무소속-한나라당)이 선출되었다. 이후 8대 시장으로 당선된 홍준표(국민의힘)까지 민주당 계열 인사는 단 한 번도 대구시장에 당선되지 못했다. 경북도지사도 마찬가지이다. 제1대 이의근(민주자유당-한나라당)부터 8대 이철우(국민의힘)까지 대구 시장 선거와 판박이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민주당 계열은 당선 가능성은 고사하고 출마하겠다는 후보자를 찾기도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 실제로 직전의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 광역의원 29개 선거구 중 무려 20곳(68.9%)이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되었다. 경북은 55개 선거구 중 17곳(30.9%)이었다. 현재 민주당 후보로 나선 오중기(경북도지사), 김부겸(대구시장), 특히 대구에서만 7번째 도전하는 박형룡(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은 진정 귀하디귀한 인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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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북일보> 링크

 

수십 년간의 일관된 대구·경북의 선택은 계급적 이익과 정치적 신념이 아닌 지역감정에 따른 투표의 결과임은 그 누가 보아도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런 ‘일편단심’으로 투표한 결과,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어떤 이익을 얻었을까.

 

지역감정에 따른 투표의 대가는 추상적이지 않다. 수치화된 자료로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해당 지역의 경제 규모와 생산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의 1인당 GRDP는 1992년부터 최근 통계까지 33년째 전국 17개 시·도 중 '만년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상황 완화는 고사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의 GRDP가 ‘마이너스’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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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뉴스

2025년 1분기 전국 5개 권역에서

오직 대구·경북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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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도 특히, 

대구의 GRDP가 크게 하락하여

전국 최대 하락 폭을 차지했다. 

 

대구는 현재 다른 곳보다도 미래가 없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대구의 경제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국 최하위이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 직장인들의 평균 급여는 전국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결과 대구의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대구는 희망 없이 늙어가는 도시가 되었다. 

 

대구 청년 임금 근로자 중 200만 원 미만의 저임금을 받는 비율은 34.4%에 달하며, 대구 청년층은 최근 10년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 규모는 매년 평균 7,000명에서 1만 명 선에 달한다. 이유 중 1위는 단연 '직업(일자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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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남경제신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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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으며, 절대적인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 존 달버그 액튼 -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대구는 ‘절대권력’이다. 70년대부터 지금까지, 1995년부터 지금까지 대구는 오직 이들만을 선택했다. 어떤 정치를 해도 당선되고 언제 나가도 당선되는 곳에서 정치인들의 약속이 지켜지길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자들의 자기기만이다. 경쟁이 없는 곳에서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고 방안을 찾아 실천하고 헌신하는 정치인은 현실 세계에 없다.

 

지역감정이라는 박정희로부터 시작되어 구조화된 ‘조작된 혐오’를 바탕으로 한 투표, 그 가장 큰 피해자는 투표자 자신이다. 이러한 투표와 정치적 선택은 ‘마조히즘적 자학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공익이 아닌 사리사욕의 수단으로 정치를 선택한 자들, 이들이 지역감정의 수혜자라면, 그들이 ‘노예의 사슬’을 ‘보수의 심장’이란 말로 포장하여 박정희로부터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스라이팅 하는 것, 그것이 지역감정이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역감정 파산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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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철우 후보 페이스북>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는 현 경북도지사인 ‘이철우’다. 이철우는 현 도지사이며 이번에도 당선되면 3선 경북도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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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부산일보> 링크

 

세월호 막말 사건 등 인격과 자질을 의심하게 만드는 그 숱한 논란들을 차치하고라도 이철우는 안기부 재직 시절 노동자 고문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이보다 더 저질 행위인 것은 이것을 기사화하려는 포항시 소재의 한 인터넷 언론사에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5,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확인되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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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링크

 

경북의 유권자들은 이런 자를 3선의 도지사로 선택해야 하겠는가. 이런 자가 현재 지지율 1위의 유력 후보라는 것, 이것이 지역감정 때문이 아니라면 가당키나 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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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15일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꽃’의 여론조사

<사진 클릭하면 확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인물은 추경호이다. 추경호는 박근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세 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공직자로서, 세 번이나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부여받은 금배지를 단 정치인으로서 그는 무엇을 하였는가. 

 

국가와 지역과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하였는가? 

 

아니다. 

 

추경호가 한 것이라고는 사리사욕의 추구뿐이었다. 그는 현재 감옥에 갇힌 한덕수와 함께 사익을 위해 국익을 팔아넘긴 ‘론스타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이철우처럼 막말 논란은 기본인 자이며 ‘명태균 게이트’ 연루를 넘어 심지어 현재 내란 해제 표결 방해 의혹으로 기소되어 재판 중인 내란 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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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마이뉴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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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경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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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민> 링크

 

이런 인물이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나섰다. 게다가 당선을 넘보는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대구 시민 중 누가 추경호를 지지하고 있는가. 추경호를 지지하는 대구 시민에게 묻는다. 이것이 지역감정 때문이 아니라면 지지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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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27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꽃’의 여론조사 

<사진 클릭하면 확대>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 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는 이진숙이다. MBC 민영화 밀실 추진, 5.18 왜곡 일베 글에 ‘좋아요’를 누른 자,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이태원 참사 기획설 주장,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된 인물... 이것이 이진숙의 이력서이다. 

 

이진숙이 그간 내뱉었던 부일 매국적 언행들은 셀 수도 없다. 이진숙의 이력을 보고 있자면, 유권자의 권리를 위임받는 신성한 국회의원의 이력서인지 범죄자의 이력서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런 이진숙이 달성군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 이진숙이야말로 지역감정의 수혜자와 피해자가 누구인지를 가장 명확히 알려주는 본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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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25일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꽃’의 여론조사 

<사진 클릭하면 확대> 

 

낡은 과거의 유물은 다가올 미래를 이길 수 없다. 지역감정은 극복될 것이고 극복되고 있다. 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부터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까지 30년간의 지역주의 투표 변화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지역 균열은 '호남 대 영남' 전체에서 점차 '호남 대 대구·경북으로 축소되고 있다. (출처 링크)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날은 지역감정(지역주의)이 파산 선고를 받는 날이어야 한다. 이날 대구·경북 선거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대구·경북은 다시 한번 고립을 선택하는 것이고 역사의 퇴행에 힘을 보태는 것이 될 것이다. 또한 끝까지 우리 사회의 번영이 가져올 혜택을 스스로 포기하며 자발적 피해자로 남기를 원하는 것일 것이다. 대구·경북의 시민들이여, 우리가 살고 후손들이 살 대한민국을 같이 만들어 나갈 친구들이여, 이번만큼은 지역주의가 아닌 다른 투표 과정을 거치길 호소한다. 

 

“나누어 통치하라(Divide et impera).”

 

2,400여 년 전 마케도니아 왕국의 필리포스 2세가 한 말이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받아들이고 대영제국이 인도 식민 지배 통치 원리로 삼은 말이다. 

 

이것이 박정희가 자신의 영구 집권 계획을 위해 의도적으로 호남을 고립시킨 이유이며, 호남에 대한 ‘조작된 혐오’를 유포시킨 이유이다. 또한 그의 뒤를 이은 정치 세력들이 자신들의 권력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지역감정을 확대 재생산하여 이용한 이유다.

 

이제 6월 3일 그 망령을 지워낼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지 아닐지는 대구·경북 시민들의 몫이다. 부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길, 그리하여 다시금 우리 대한국민이 단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추신.

 

그간 문드러지는 속을 붙들며 애써주신 대구·경북의 민주 시민들께 존경과 연대의 뜻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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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임권산

마빡 디자인: 꾸물

기사: 인빅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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