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오세 추천20 비추천0






우리 무의식의 바다에는 여전히 세월호가 잠겨 있다. 물 밖, 의식의 세계로 인양되지 못했다. 꺼내야 한다. 차가운 바다 깊은 곳에 내버려둔 채 잊고 싶은 유혹이 강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꺼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신경증에 시달릴 테니까.


심리치유의 핵심은 ‘무의식의 의식화’이다. 무의식의 바다에 잠겨 있는 트라우마를 안전하게 꺼내서 의식의 빛으로 따뜻하게 감싸 건조시켜야 한다. 그래야 상처가 치유되고, 나를 용서하고,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세월호도 마찬가지다.


2014년 4월 16일, 그 날 이후 모두의 마음 안에 세월호가 있다. 아직 인양되지 못한 채로. 이제 꺼내야 한다.


회사 팀원들과 함께 세월호 추모 웹툰을 만들었다. 우리는 기획을 하고 그림은 작가 ‘괭씨’가 맡아 주었다.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9.jpg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17-1.jpg






편집부 주


이 글은 독자투고에서 납치되었습니다.

딴지일보는 삼진아웃 제도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온 바,

톡투불패 및 자유게시판(그외 딴지스 커뮤니티)에 쓴 필자의 글이

3번 마빡에 올라가면 필진으로 자동 등록됩니다.





독자투고 오세

주주상담실 페이스북: @zoozoosangdam


편집; 딴지일보 챙타쿠

Profile
"As above in consciousness, so below in ma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