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7. 목요일
한동원
개봉일 6월 6일
시리즈 팬들에게는 거의 내놓은 자식이나 다름없는 3편과, 자식으로 안 치는 편이 속 편한 4편이 등장한 뒤, 심지어 적자임을 주장하며 온 집안 갈아엎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같은 듣보잡마저 백주 대낮을 활보함으로써 다들 이제 에일리언 집안은 차마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참혹한 형국이 되었다 포기하였거늘, 어이쿠야, 연로하셨어도 아버지는 과연 아버지.
[보너스 퀴즈]
문 ① 인류의 기원을 찾아 나선 그들이 결국 마주친 것은? 답 : 당 시리즈의 기원
문 ② 당 영화가 끝내 밝혀내고 만 조물주의 정체는? 답 : H. R. 기거
<프로메테우스> 적정 관람료 |
|
인상 +1580원 |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새로운 에일리언 시리즈(가 아니라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 없음)에 대한 궁금증 해소 : 250원 그것이 다행히도 어느 정도 매끄럽게 풀렸다 : 200원 나름 현대화를 추구하면서도 1,2편의 법통을 꽤 충실히 잇는 비주얼 : 200원 각종 미래 디자인의 설득력 : 150원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연상시키는 장면들도 여럿 : 30원 거의 1편의 변주에 가까운 이야기 구조가 주는 안정감 : 100원 크게 봐서 대체로 아귀가 맞는 1편과의 연관성 : 80원 1편에 등장했던 화석외계인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간 선택은 현명했다 : 120원 규모 : 150원 서스펜스 : 80원 호러 : 70원 |
인하 -1250원 |
1편과 맞아떨어지지 않는 아귀도 여럿 : -70원 1편의 기본구조를 그대로 차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기시감 : -80원 캐릭터들의 구성 및 역할 역시 1편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음 : -100원 더욱이 그들의 생생함 및 설득력은 1편보다 많이 저하 : -150원 심지어 몇몇 핵심 캐릭터들의 등장 및 행동 동기는 거의 납득할 수 없음 : -100원 또한, 막판 ‘장렬한 전사’는 리들리 스콧답지 않은 치기 어린 감상 : -70원 전체 이야기의 흐름 역시 꽤 산만한 편 : -70원 각종 호러스런 장면들이 안기는 소정의 스트레스 : -30원 애써 기독교적 정서를 건들지 않으려는 애처로운 제스쳐 : -10원 ‘옆으로 뛰면 되잖아!’ : -10원 다소 막막한 뒷맛을 남기는 결론 : -70원 |
적정관람료 : 8000원 + 1580원 - 760원 = 8820원 |
© copyright Han Dong-Won, 2012. All rights reserved.
본 저작물의 제목, 형식 등을 포함한 모든 내용은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한동원
검색어 제한 안내
입력하신 검색어는 검색이 금지된 단어입니다.
저작권보호 혹은 청소년보호에 의해 검색보호조치 및 내부규정에 따라 검색 제한을 진행하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제11조에 따라 법적인 처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