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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1. 월요일

밀본본원 파토


 



 


성당기사단, 장미십자회,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중세 이래 역사의 그림자 속에서 문명의 흥망을 결정하고 제국의 성쇠를 좌지우지해 온 비밀결사들이다. 프랑스 혁명, 미국의 건국, 공산주의의 출현, 나치의 발흥, 1,2차 세계대전의 발발, 냉전과 소비에트 붕괴 등 역사의 중요한 갈림길들은 모두 이들의 마스터 플랜과 방대한 조직, 가공할 실행력에 의해 선택, 결정되어 왔다는 사실, 그닥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다.


 


그리고 이제 본회, 경기북부연합이 마지막으로 실체를 드러낸다...


 


경기동부연합 아니냐고? 아 그분들은 따로 하는 일이 있고 본회는 그와는 전혀 무관하다. 설명하자면 입아프니 긴말 할 것 없이 아래 트위터 모꼬지 카드를 보도록 하자.


 



 


이 정도 되면 본회의 창설 이념과 지향점은 이제 충분히 드러났을 터. 위의 장엄한 강령에서 알 수 있듯이 본회는 당원들은 물론 수장 스스로도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철저하고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본격 비밀 결사체인 것이다. 이는 인류 역사를 되짚어 봐도 그 유래가 전무한 경우.


 


그러나 예정된 본회의 폐회일이 모 특정일의 다음날인 2012년 12월 20일인 것을 보면 아마도 겹겹이 숨겨진 극비 활동이 있지 않겠느냐는 세간의 추측을 가능케 한다. 이와 관련되어 본회의 최종 이상과 목표는 수명을 이어가야 하는 일 없이 폐회일에 맞춰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는 속인들의 짐작 또한 사실무근이라고만 폄하할 수는 없을 터.


 


허나 이 모든 것은 단지 추측과 짐작일 뿐이다...


 


이미 트위터 상에서 100여명의 진성당원을 거느린 본회의 대본영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밀본 본원이 기거하는 경기북부지역의 모처에 철저히 은닉되어 있다. 어떠한 장비나 기술로도 추적할 수 없는 본회의 모태이자 생추어리인 이곳은 공개되어서는 결코 안되지만, 독자 열분들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 의미에서 목숨을 걸고 거대한 구조물의 일부를 특별히 보여 드린다.


 



 


게다가 본회는 경기북부연합이라는 명칭에 자칫 함의될 수도 있는 지역적인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적 조직망 확충은 물론 이미 남아시아, 일본, 스웨덴, 독일, 태국, 파나마, 코스타리카, 두바이 등에 지부를 두고 - 진짜임 - 무서운 기세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기도 하다.


 


더욱이 위 모꼬지카드에서도 살짝 드러나듯 로코코한 우아함과 그레코로망적 형식미, 그리고 경기북부를 지칭하는 클래시한 N 마크에 빛나는 고유의 엠블렘이야 말로 본회의 철학과 전통을 대변하는 상징이라 할 것이다. 이 엠블렘을 구글 검색으로 찾기 위해 본원의 잉여력을 10분이나 할애했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그 가치는 찬연히 빛날 터.


 



 


이제 수천년의 암중모색을 끝내고 대도약의 기로에 선 본회는 본지와의 밀접히 연계 속에서 향후 벙커1을 비롯한 세계각지에서 당원들의 잉여력과 함께 할 예정이다. 따라서 니들은 본원의 밀본령이 내려지면 단지 이에 복종하기만 하면 된다.


 


자, 지금 이 본원이 니들을 원하고 있다. 무엇을 기다리며 서성이는가? 거대한 영광이 단지 한 클릭 어웨이에 있음에...


 



 


경기 북부연합 [조인나우]


 


경기북부연합 밀본본원 파토


트위터 : @pato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