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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13. 금요일

딴지 허브1 관장 파토


 


 


글타. 정신없이 진행되는 허브 1의 각종 이벤트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극장 시사회다.


 


…자유를 향한 필사의 몸부림, <파닥파닥>.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무비꼴라쥬 상에 빛나는 이 영화는 위 포스터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곧 극장 개봉을 앞둔 정식 상업 애니메이션이다. 횟집 수족관을 탈출하려는 한 고등어의 투쟁과 성취를 담은 본작은, 영화 역사상은 말할 것도 없고 인류역사를 돌아봐도 그 유래가 없는 본격 어류 밀실(密室) 미스테리 액션물을 표방한다.


 


고등어와 주변 생선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와 우정, 야망, 그리고 배신의 대서사시. 횟감으로의 삶이라는 하이데거적 한계상황의 엄혹한 실존적 조건 속에서 어항 속 착취 아래 신음하는 무산계급 생선들과 노회한 생존자들, 그리고 그 속에서 이상을 갈망하며 오늘도 유토피아로의 탈주를 시도하는 노스텔지어의 지느러미질.


 



 


과연 우리의 고등어는 바다를 얻게 될 것인가. 그에게 바다란 어떤 의미이며 그를 둘러싼 압제와 유혹, 흔들리는 가치의 혼돈 속에서 도달하려는 궁극의 목적지는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스스로의 삶의 기대와 목표, 꿈에 대해 진정으로 알고 있으며 또 추구하고 있는가.


 


고등어 파닥파닥과 주변의 저 생선들은 정녕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실존적 자화상의 메타포인 거냐…?


 


각설하고, 이제 신청하는 법 알려 드린다. 시일이 촉박하니 니들은 서둘러야 할 것이야.


 




 


<파닥파닥> 문화나눔 시사회


 


일시: 7월 17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


인원 : 60명(30명/1인2매)


 


※ 영화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함.


 


<신청 방법>


 


ddanzi.hub1@gmail.com 앞으로 다음 양식의 신청서를 보내시라.


1. 제목은 <파닥파닥 시사회 신청>으로. 아니면 무효.


2. 신청자 이름과 핸펀 번호 기입. (1인 2매. 대표 1인 정보만)


 


- 혼란을 막기 위해 이 외의 방법으로는 안받음.


- 늦어도 상영시간 10분 전에는 와야 함


- 신청은 선착순. 마감은 16일 월요일 낮 1시. 신청이 급한 듯 하나 주말이 껴 있다.


- 선정된 분은 월요일 오후에 확인 메일 답장 보내드림.


- 월요일 오후 5시까지 답장 안 오면 십중팔구 선착순에서 늦었거나 위 양식 무시해서 선정 안 된 것. 허나 스팸함 함 확인해 보라는.


- 본사 전화 문의 안 받음. 귀찮음. 꼭 문의할 게 있으면 위 메일로.


 


아래는 <파닥파닥> 블로그.


http://blog.naver.com/PADAK2012


 




 



 


머 위 시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설정과 배경이 자못 흥미롭다. 우원 생각엔 울나라도 이제 이런 애니 만들어서 수출도 하고 그럴 시점이 된 게 아닌가 한다. 최고의 원화(原畵) 실력을 과시하면서도 스토리와 창의성의 부족으로 오랜 세월 세계의 만화 공장 역할만을 해 오지 않았던가.


 


이제 이 작품이 과연 그럴만한 내실과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의미에서도 우리는 이 시사회에 참석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즉시 스마트폰의 메일 아이콘을 누지르시라.


 


ddanzi.hub1@gmail.com


 


 


딴지 허브1관장 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