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7. 화요일
한동원
개봉일 7월 19일
이미 작년부터 팬들이 개봉 시기를 카운트다운 해오던, 단연 올해의 최고 기대작이라 할 당 영화 관람 직후의 느낌을 한 마디로 적자면 흡사 <다이하드 3> 관람 후의 헛헛함과 허탈감이랄까. 뭐, 너무 큰 기대가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만, 크리스토퍼 놀란 정도라면 적어도 <다이하드 3>의 고전적 실수를 반복하진 않을 거라는 기대 정도는 할 수 있잖겠어.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적정 관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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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1820원 |
감독의 전작들이 축적시킨 기대 및 궁금증 해소 : 600원 그 기대에 부응하려 겁나 키운 규모 : 200원 인트로의 항공기 공중 견인 액션 : 150원 초반부의 도시 발파 스펙터클 : 120원 후반부의 도시 전투 액션 : 200원 새 배트무기 ‘더 배트’의 디자인 및 갑빠 : 150원 캣우먼 캐릭터 나름 인상적 : 120원 그 스무스 액션 꽤 잘 소화해내는 앤 해서웨이 : 100원 곤충형 마스크맨 ‘베인’역할 맡아 딱 1회 얼굴 나온 톰 하디의 눈물겨운 투혼 : 80원 한스 짐머의 장엄무쌍한 테마뮤직 들입다 퍼부어지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엔딩의 거함 + α : 100원 |
인하 -1810원 |
일단 간판 나쁜놈 ‘베인’의 개성 및 나쁜놈적 지향성 매우 허술 : -150원 가까이는 월가 점령시위, 멀게는 프랑스 혁명까지를 연상시키는 그의 ‘혁명’도, 대의명분 및 과정에서 공히 뜬금없을 뿐 : -120원 핵융합 원자로라는 컨셉은 <스파이더맨> 1편에서 이미 봤고 : -100원 도시를 누비는 시한폭탄이라는 컨셉은 <다이하드 3>가 이미 뽕을 뽑았으며 : -150원 그 외, 1편에 등장했던 나쁜놈의 후계자라는 개념도, 같은 영화에서 이미 써먹었는데 : -80원 별로 먹어주지도 못했던 이러한 컨셉들을 굳이 부활시켜야 했던 이유 도무지 이해불가 : -50원 헐리우드 진부함의 꽃이자 정수 ‘폭탄 카운트다운’ 등장 : -150원 액션 역시 화려하기는 하다만, 참신함 거의 없음 : -50원 1편에서 이미 얘기 끝난 브루스 웨인 성장담을 또다시 반복하는 이유는 뭔가 : -150원 그의 번뇌-고난-재기의 과정 역시 공감 안 감 : -80원 착한 측 캐릭터들의 과도한 부상회복속도 및 적 제압능력 : -80원 배트맨의 정체는 이제 주연급이라면 다들 아는 기초상식 : -100원 따지고 보면 이번 건은, 굳이 배트맨이 아니라, 유에쓰에이 밀리터리가 은밀히 개입해서 해결해 낼(수 있는) 문제 : -150원 핵심은 이거다. ‘고담 시’가 시(市)경계를 벗어나 ‘그냥 또 다른 미국 도시’가 되는 순간, 배트맨 시리즈의 상징성(즉 매력)은 곧장 휘발될 수밖에 없다 : -200원 결론적으로, 크기만 컸지 속은 설익은 화제의 설탕수박 : -200원 |
적정관람료 : 8000원 + 1820원 - 1810원 = 801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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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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