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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5. 수요일

한동원

 

 

 

 

개봉일 7월 25일

 

 


 

 

 

 

 

 

 

 

 

 

자가 보기에, 당 영화가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가장 결정적인 대목은 다음 두 가지라고 본다.

 

 

 

 

 

 

①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바로 다음 주에 개봉일을 잡고 들어가기 (아무리 같은 주 개봉을 피했다 하더라도 상대는 다크 나이트다)

② 언론 시사회를 무려 개봉 2주전에 해치워버리기 (보통 영화가 구릴수록 언론 시사회를 늦추기 마련이다).

 

 

 

 

 

언제나 그렇듯 입보다 행동으로 하는 말이 더 확실한 법. 영화든 사람이든.

 

 

 

 

 

 

 

 

 

 

 

 

 


















 
 

<도둑들> 적정 관람료

(8000원 기준)

 

인상

 

+2220원

 

오션스 시리즈의 어설픈 짝퉁 아닐까, 의구심 드는 몇몇 배우들이 치명상을 입히고 있지 않을까, 타짜나 범죄의 재구성의 재탕 아닐까 등등의 우려를 가볍게 뛰어넘는 완성도 : 300원

 

감독 특유의 스피드 : 100원

 

노련한 유머 : 120원

 

다양하고 구체적인 캐릭터 : 100원

 

이야기의 짜임새 : 150원

 

거기에 완성도/참신성 공히 높은 액션까지 : 180원

 

특히 후반, 아파트 외벽 고공 액션은, 최근 국내외 액션영화들의 지루한 제이슨 본 놀이가 누적시킨 실망감을 일소 : 120원

 

중반, 총격전과 자동차 충돌 장면이 남긴 인상도 강렬 : 50원

 

서울, 부산, 홍콩, 마카오를 두루 섭렵하는 로케이션 : 80원

 

더불어, 다국적 캐스팅으로 인한 이국적 매력 : 100원

 

그러는 와중에도 영화의 일관된 색채를 유지 : 120원

 

김윤석의 연기 및 카리스마 : 120원

 

임달화의 연기 및 갑빠 : 100원

 

김해숙의 연기 및 노련함 : 80원

 

오달수의 연기 및 중국어 : 70원

 

이외의 배우들도 각자의 개성 및 몫을 충분히 소화 : 150원

 

곳곳에서 눈에 띄는 참신한 화면구성 : 80원

 

결론적으로 필자 소싯적, 아주 잘 뽑힌 홍콩영화를 보고 난 뒤의 감흥이, 2000년대 버전으로 되살아 온 느낌 : 200원

 

인하

 

-450원

 

매우 근면히 연기하는 모습은 아름다웠다만, 김혜수와 전지현의 닳고닳은 싹바가지 섹시녀 놀이는 다소 오바 되어 뜬다 : -120원

 

이정재가 연기한 ‘뽀빠이’ 캐릭터도 좀 더 복합적으로 표현될 수 있었을 텐데 : -80원

 

이제껏 감독의 영화들이 대개 그러했듯, 실시간으로 따라잡기에 꽤 후달리는 스토리 전개 및 대사 : -100원

 

따져보면 따져지는 스토리상의 몇몇 무리수 및 구멍 : -150원

 

여름휴가 보다는 추석 시즌에 개봉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 -0원

 

적정관람료 : 8000원 + 2220원 - 450원 = 97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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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