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7. 금요일

딴지상업인증소

독자 열분들.

딴지에겐 군자금을, 기업에는 명랑 마케팅을, 소비자에게는 알짜배기 정보와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딴지 상업 인증소, 오랜만에 인사올린다.

오랜 만에 왔으니 오늘은 엄선된 제품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꿀잠 자기가 더 어려운 시기인데, 딱히 열대야가 아니라도 평소에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거나, 모태코골이로 태어나 주위의 구박을 받는자, 혹은 함께 침대를 쓰는 사람이 코골다 죽어버릴 것같아 고민인 자, 모두에게 복음의 단비를 내려줄 제품이다.

바로..

두둥..

(목&숨 개선 베개-뻐근한 목을 잡아주고 컥컥막히는 숨길을 열어준다)

<(주)수면과건강 클릭클릭!>

여기까지만 듣고 온라인 판매처로 달려가겠다면, 사진 클릭!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는자, 그대가 용자!

“ 뭬이야? 기능성 베개였어? 나는 이미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베개만 해도 종류별 깔별로 3개씩 보유중이다!”

라고 콧방구 뽕 뀌시는 분, 워워, 딴지가 그렇고 그런 제품 팔려고만 들었다면 하루에도 백번씩 업데이트하면서 제품 들고 나왔을 것이다.

어쨌든, 일만 삼천 코골이 여러분, 일만 사천 불면증 여러분, 이 외에도 평소 푹자고 일어나도 늘상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 분들, 목디스크나 자세 교정 치료 뒤 베개를 찾는 분들, 자려고 눕기만 하면 불면의 밤으로 눈알이 똥글똥글 해지는 분들, 자다가 중간에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하기만 할 수 있다면 억만금을 주겠다는 분들 모두 잠시만 어텐션 플리즈해주시라.

<업어가도 모를 베개, 힐링타임>

베개의 중요성은 사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간의 인생에서 3분의 1은 잠 자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또 잘 보내야 나머지 3분의 2가 건강하다. 잠자는 동안 우리는 베개를 벤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그동안 베개를 너무 찬밥취급했다. 건강을 위해 등산한답시고 수십에서 수백만원의 장비와 옷은 풀세트로 지르면서 베개에는 정작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대충 푹신한 목받침하나 있으면 끝이라 생각했다.

사람마다 신체구조는 다 다르다. 목이 굵은 사람도 있고 가는 사람도 있고 목이 휜 사람도 있고 목이 일자형인 사람도 있다. 이들에게 모두 똑같은 베개를 베라고 한다면, 그건 마치 270미리 운동화 주면서 남녀노소 모두 신고 다니라고 하는 것과 같다. 널널한 운동화, 꽉 낀 운동화 신고 발이 편하기를 바란다면 그건 어불성설이다.

매일 코를 고는 이유, 아무리 자도 피곤하기만 했던 이유, 깊고 편한 숙면을 취하지 못했던 이유들에는 마치 발에 안맞는 신발처럼 몸에 맞지않는 베개를 배고 잔 이유도 큰 것이다. 베개는 체형과 체격에 따라 높이가 달라야 한다. 그래서 그 사람의 고유한 목과 머리의 각도를 잡아줘야 한다. 사용할 사람의 키, 몸무게, 살찐 정도, 목의 두께, 길이, 머리의 크기, 형태, 어깨 넓이, 근육의 발달 정도, 등의 굽은 정도, 경추의 상태 등 고려해야 할 조건들이 많다. 거기에 바닥의 조건도 고려해야 한다. 딱딱한 바닥인지 푹신푹신한 매트리스인지…

힐링이 대세인 시대에 베개 이름도 참 근사하다. 힐링타임.

힐링타임은 베개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베개다. 개인의 신체를 기준으로 맞춤형 베개를 제공함으로써 목과 머리를 잘 받쳐주고, 자는 동안 호흡을 편안하게 하며, 편한 호흡을 통해 몸의 충분한 이완을 돕는다.

일단 베개 구경부터 하자.

힐링타임 베개는 기존에 우리가 보아왔던 베개와 그 모양적인 부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이제 기능 설명과 더불어 힐링타임이 왜 저렇게 생겨먹었는지를 이야기하자.

힐링타임 베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베개다. 베개를 주문함과 동시에 개개인에게 맞춘 맞춤베개가 제작된다. 아바타의 3D를 넘어서는 힐링타임만의 4D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 어떻게?

<바로 요렇게!>

마치 맞춤복을 재단하듯, 다양한 각도에서 체형과 목, 머리의 상태를 잰다.

그런데, 힐링타임 본사가 전주다. 전주까지 어찌가서 베개 맞추고 오나? 사람의 머리는 베개만 베라고 있는게 아니라 짱구를 굴리라고도 있는 것이다.

휴대폰 하나로도 국제 회의가 가능하고 병원 진료까지 가능한 원격조정의 세상에, 베개라고 예외가 있겠나.

바로 앞모습과 옆모습을 촬영한 사진 하나만 보내주면 된다. 단, 술먹고 찍은 사진 말고, 춤추면서 찍은 사진 말고, 목두껍다고 흉볼까봐 뽀샵질한 사진 말고 액면 그대로 정직한 사진을 보내주면 본사 프로그램으로 어깨의 좌우 높이와 척추와 목부분의 모양과 각도를 측정하여 본인에게 최적화된 베개를 만들어 보내드린다.

더불어 베개는 총 4군데에 높이를 조절할수 있게 되어있다. 잠자는 바닥이아 침대 메트리스 상태가 다들 다른 것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몸에 잘 맞춰진 힐링타임 베개를 받았을 때는 마치 자동차 운전석처럼 목 받침, 머리 받침, 좌우 옆 받침을 각각 조절해가며 사용하다 스스로 자신이 높낮이를 맞추면 된다. 바로 누우나 옆으로 누우나 목이 편안하고 숨이 잘 쉬어 진다.

장담하건데, 자신의 몸에 가장 최적화된 베개는 베개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만큼 편안할 것이다.

힐링타임의 수명은 10년을 바라본다. 전기장치나 기계 장치가 없어서 고장날 일이 없다. 베개가 고장날 일도 심하게 닳을 일도 없다. 한마디로 한 번 살때 제대로 된 걸 사면 오래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커버가 싫증나면 바꿔주면 되고 소재가 새로운 게 나오면 내용물을 교체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베개의 형태와 높이다.

물론 이십만원에 육박하는 힐링타임은 베개 하나만의 값으로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베개는 침대보다 더 중요하고 의자보다 더 중요하며 신발 보다 훨씬 중요하다. 나이키 운동화 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베개값으로 내 수면의 질이 달라지고 하루가 편안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현명한 투자가 어디 있을까 싶다. 여기서 더 나가면 우아하지 못한 삐끼질이니 여기서 진도 멈추고.

베개속 완충재로는 바이오칩이 들어있다. 바이오칩의 장점으로는 적당한 탄성과 통기성이 좋아 열을 쉽게 발산하여 부담이 없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나 미생물 등이 서식할 수 없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우수하며 게다가 통째로 세탁이 가능하다. 다른 어떤 소재보다도 청결한 관리가 되므로 장기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실제로 나무나 씨앗 등의 천연 소재는 습도가 높은 계절이면 곰팡이가 피거나 부패 되어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편안한 숙면을 위한 3대 조건은 ‘마음’ ‘자세’ ‘호흡’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자세와 호흡은 베개를 사용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세와 호흡에서 머리와 목의 위치는 중요하다. 목이 꺽이거나 틀어져 있으면 전신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목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일상생활 중 컴퓨터와 휴대폰을 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과 어깨에 이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고 있다. 거북목증후군 많이 들어 보셨을 것이다.

목이 굳고 통증을 느낀다면 여러가지 심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머리가 무겁고 피곤함을 쉽게 느낀다. 따라서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될 일도 안된다. 혈압도 올라간다. 혈압이 올라 목이 땡기는게 아니라 뒷목이 굳어서 혈압이 오르는 것이다. 두통이 생긴다. 뇌압이 높아져서 얼굴도 붉어지고 상태가 안 좋아보인다. 어깨가 결리고 아프다. 목뼈에서 빠져나가는 신경들이 눌리게 되면 어깨나 팔에 이상을 느낀다. 코골이가 생긴다. 코고는 사람의 대부분은 목과 어깨가 굳어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는 얘기다.

특히, 일반적인 코골이처럼 소리가 나지 않는 수면 호흡 장애도 있다. 주로 마른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자다가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원활히 안 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중간에 자주 깨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

이런 분들에게 힐링타임은 하나의 유용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

잠 자는 시간만이라도 목 뼈의 위치를 바르게 잡아줘서 피로를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가끔 심하게 코를 고는 자들을 볼때마다 저러다 숨넘어가는건 아닐까 싶어 옆에서 자는 사람까지 불안감에 쌓이게 한다. 자는 내내 우리몸이 원활한 호흡을 하지 못하는것과 비례하여 코를 고는 소리도 커진다. 드르렁 드르렁은 양반이다. 신나게 클라이막스를 향해 절정으로 치닫게 되면 예의없이 "컥, 컥, 컥"

목과 몸에 살이 찌면 기도가 좁아진다. 이럴때 제대로 된 베개를 사용하지 못하면 호흡이 당연히 부자연스럽고 힘들어진다. 힐링타임은 잠자는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어깨와 목이 꺽이는 것을 방지하여 자연스레 기도를 열어주는 위치를 잡아준다.

산소 공급이 차단되는 수면 무호흡이 장기간 지속 되면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뇌세포를 비롯한 심장, 간, 신장 등의 주요 장기 세포가 맥을 못추고 결과적으로 각 장기의 기능이 떨어진다. 한마디로 코골이는 모든 질병의 기폭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 할 필요가 있다. 힐링타임은 목의 경추부분을 바르게 잡아주어 코골이를 방지해주며, 어깨와 목을 편안하게 해주어 자연스럽게 코와 혀가 목구멍을 막아 내는 소리를 줄여준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말고, 더 큰 합병증이 오기전에 독자분덜의 코고는 버릇을 힐링타임으로 개선해 보자.

힐링타임은 베개의 구석구석 여러부분을 신경써서 만들었다. 앞서 언급한 높이와 각도 조절을 자유자재로 할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세탁을 용이케 할 수 있는 교체형 순면커버, 숯 성분이 포함된 완충재, 옆으로 돌아 누워도 자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베개의 모형까지 자는 사람을 하나하나 배려했다.

<옆으로 돌아누워 잘때 귀눌림을 방지하도록 움푹 들어가 있는 부분>

코골이 박사’란 별명이 붙을 만큼 수면의학 전문가인 황청풍 대표

이 베개를 유통하고 있는 황청풍 사장은 지난 19년의 시간동안 숙면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코골이를 완화 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온 분이다. 본인 스스로도 코골이 환자임을 밝히며 자신이 직접 마루타가 되어 모든 코골이 제품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맨처음, 원인을 알수 없는 어머니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것이 수면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된 계기다. 하루하루 살아남기 힘든 이 시장속에서 19년이라는 시간동안 노력한 끝에,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연구 개발사업에 선정되었다. 현재는 서울대 병원과 분당서울대 병원, 전북대 병원과 협약이 되어 수면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 역시 꾸준히 진행중이다.

딴지와도 인연이 깊다.

재작년 상업인증에서 콘텐츠와 제품 모두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비염방지 코걸이도 황사장의 작품이다. 그만큼 그 자신 딴지의 애독자이며 딴지를 아끼는 사람이자 같은 독자에게 제품의 책임을 제대로 져줄 사람이다. 페이스북도 열씨미 하고 있다. 친구 먹고 싶은 사람은 페이스북 친구 검색에서 전국에 하나 밖에 없는 이름 ‘황청풍’을 검색하면 뜬다.

힐링타임 소개는 여기까지다.

또 하나, 상업인증 선정과 함께 올해 힐링여행으로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딴지관광청 노매드와 힐링타임 대표가 매우 특별한 여행을 만들었다.

여행도 하고, 베개를 직접 써보고 구매하시겠다는 코골이, 수면장애 분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이다. 잘 먹고 잘 놀며 좋은 여행하면서 내 코골이 상태와 수면 밸런스를 체크하고 전문가의 강의를 들으며 하루밤 산좋고 경치좋은 힐링스테이에 머물며 달콤한 꿀잠에 빠져드실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름하여 "코골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숙면여행". 음지에서 구박받거나 고통스러워 했던 코골이,불면증 여러분. 이참에 코골이 제대로 고쳐서 연애 함 멋지게 해보자. 아래 배너를 가열차게 클릭해주시라.

<(주)수면과건강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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