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9. 목요일
한동원
개봉일 8월 9일
공히 풍자형 코메디 사극을 표방함과 동시에, 같은 주에 맞개봉까지 함으로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상호간 머리끄댕이 잡는 다소 민망한 분위기 연출해내고 있는 당 영화. 뭐, 물론 유머코드란 무릇 중국집주방장도 통일 못 시키는 거긴 하다만, 제 아무리 뒤집어지고 엎어지는 유머라도 일단은 기초 짜임새 및 개연성이 받쳐줄 때만이 유효득점타로 인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아래의 이유들로 인하여, 당 영화 판정승.
<나는 왕이로소이다> 적정 관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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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1190원 |
말하자면 <세종 비긴즈>랄까, 왕자와 거지를 근간으로 하여, 세종의 치적의 기원을 역으로 유추해 낸 아이디어 : 100원 왕자/거지 두 이야기 사이의 균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며 매끄럽게 풀어나간 구성 : 100원 두 이야기 사이의 대차대조로 인한 개그효과 : 100원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개성을 만화적으로 과장해 만든 캐릭터들이 주는 재미 : 70원 까불지 않고 웃기기 : 80원 남우주연 주지훈의 1인2역 훌륭 : 100원 변희봉, 박영규, 백윤식 등등 연기 고수들이 줄줄이 : 100원 그 외 김수로, 임원희, 이하늬, 이미도 등 조연들도 굿 : 100원 화려하면서도 싼티를 효과적으로 억제한 미술 및 의상 : 50원 따뜻하고 인간적인 분위기 잘 살린 촬영과 조명 : 70원 무엇보다도 조선팔도 누비는 로케이션의 수려함 : 70원 즉위식부터 폭파씬까지, 나름 스펙터클 : 70원 기습적 돌발 유머들 : 100원 ‘안으로 밥그릇 싸움, 밖으로 강대국 눈치 보기’라는 현실정치판을 나름 풍자 : 30원 그를 통한 나름의 통쾌미까지 : 50원 |
인하 -700원 |
하지만 막판 통쾌미 추구가 과도하여 그만 억지 해피엔딩의 오류로 흐르고 말았다 : -200원 가끔 지나친 설교조의 대사들도 튀어나오고 : -70원 너무 꼼꼼한 <세종 비긴즈>를 하려다보니 중반부가 다소 처지는 느낌이 없지 않다 : -200원 특히 제2의 송새벽을 추구한 듯 보이는 악덕사또 역의 연기는 지나치게 튀며 겉돌아, 극의 균형을 위협하기까지 : -150원 황희-장영실 부분의 판타지 역시 좀 과도하다는 느낌 : -80원 |
적정관람료 : 8000원 + 1190원 - 700원 = 849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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