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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로레알은 1971년, 광고사에 길이 남을 슬로건 "난 소중하니까요(Because I'm Worth It)"를 내놓습니다. 이 한 문장은 단순히 한 회사의 슬로건을 넘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여성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죠.





262. 독수리의 '독'은 대머리를 뜻합니다. 대머리 독수리는 역전앞/동해 바다 같은 동어 반복이죠. 참고로 미국을 상징하는 국조는 흰머리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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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벤저민 프랭클린은 칠면조를 미국의 국조로 삼자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 등으로 유명한 미 육군 101 공중강습사단이 부대 상징으로 울부짖는 칠면조를 사용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고, 잠시 미소 짓는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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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둥절




264. 미국은 추수감사절에 수천만 마리의 칠면조를 소비합니다. 백악관에선 추수감사절 전날 대통령이 선물 받은 칠면조를 사면하는 행사를 하죠. 사면 받은 칠면조는 오븐이 아닌 농장이나 공원으로 가 천수를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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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legraph>




265. 1957년 9월,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에 아프리카계 미국인 9명이 입학하자, 백인-유색인 분리를 주장하던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등교를 방해합니다. 아이젠하워 당시 대통령이 미 육군 101 공중강습사단을 투입해 이 학생들을 보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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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미국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는 홈 유니폼과 어웨이 유니폼 모두에 선수 이름을 새기지 않습니다. 선수보다 팀이 먼저라는 구단의 철학이 반영된 전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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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26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는 축구 클럽 가운데는 이색적으로 오랫동안 유니폼에 스폰서 마크를 달지 않았습니다. 2011-2012시즌에 111년간 이어져 온 전통을 깨고 카타르 재단의 스폰서 마크를 새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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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2011-2012시즌 유니폼




268. 뉴질랜드 국가대표 럭비팀 올블랙스는 경기 전에 '마오리 하카'라는 전통춤을 추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69. 미국을 대표하는, 혹은 상징하는 스포츠 팀으로 야구의 뉴욕 양키스를 떠올리기 쉽지만, 내셔널 풋볼 리그의 댈러스 카우보이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70. LA 다저스의 원래 연고지는 뉴욕 브루클린이었습니다. 브루클린엔 트롤리라는 지상 전차가 많이 다녔지요. 사람들이 이걸 요리조리 잘 피해다닌다는 뜻에서 '브루클린 트롤리 다저스'라는 구단명이 나왔고, LA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LA 다저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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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트롤리 다저스 시절의 다저스(1911)




271. '엘 클라시코(El Clásico)'는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더 클래식'입니다. '전통의 승부(경기)'라는, 꽤 일반적인 의미죠. 이 표현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같은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라이벌 경기)가 거의 독점하듯 사용하고 있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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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네덜란드의 저명한 축구선수 데니스 베르캄프는 축구라는 국제적인 스포츠의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상당히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비행기 공포증이죠. 그는 장거리 원정도 반드시 육로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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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비행기를 못 탄 건 아니고, 1994년부터 비행기 공포증이 생겼다고 한다



273. 내셔널 하키 리그(National Hockey League. NHL)는 경기 도중 양 팀 선수 두 명이 동의 하에 맨주먹으로 싸우는 것이 허용되는, 매우 독특한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무조건 맨주먹으로만 싸워야 한다는 등의 많은 규칙이 있지만, 그래도 지극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전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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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NEWS>

NHL이 아니라 UFC...?




274. 프로야구에서는 종종 벤치 클리어링이라는 이름의 난투극이 벌어집니다. 난투가 벌어지면 양 팀 선수 모두가 경기장으로 나오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입니다. 다음 경기 선발 투수나 부상 선수 등은 참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75. 미국의 대학 미식축구에는 상당히 이색적인 라이벌전이 있습니다. 미 육군사관학교와 미 해군사관학교의 미식축구 대결이지요. 1890년에 시작된, 긴 전통을 자랑하는 라이벌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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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배구에서 시간차 공격을 처음 선보인 것은 1964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은 '동양의 마녀'라는 별명을 획득할 정도로 강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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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아스널(arsenal)'은 병기창이란 뜻입니다. 1886년에 런던 남부 울위치에서 병기창 노동자들이 축구팀을 하나 만드는데, 이것이 아스널 FC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클럽 엠블럼에 대포가 새겨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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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마이클 조던은 NBA 경기에서 눈을 감고 자유투를 던져 성공시킨 적이 있습니다. 1991년, 루키였던 디켐베 무톰보가 아무리 당신이라도 눈을 감고는 못 넣을 거라고 도발하자 그 자리에서 눈을 감고 자유투를 던져 성공시켰죠.






279. 2016년 현재 공식 기록상, 가장 길었던 테니스 경기는 2010년 윔블던에서 무려 사흘 동안 이어진 존 이스너(미국)와 니콜라스 마후(프랑스)의 경기입니다. 총 경기 시간은 11시간 5분. 이스너가 마후를 70:68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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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존 이스너 (우) 니콜라스 마후



280.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한 나라는 국가대표 축구팀 유니폼에 별을 새기는 전통이 있습니다. 2016년 현재 가장 많은 별을 갖고 있는 나라는 브라질입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축구팀 유니폼에는 무려 다섯 개의 별이 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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