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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지자들이 자살했다

 

2014년 9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지사(Chief Minister)였던 자야람 자야랄리타(Jayaram Jayalalithaa)가 부정 축재 혐의로 4년 형을 선고받자 그녀의 열혈 지지자 중 최소 16명이 분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 2년 후인 2016년 12월에 그녀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하자 일주일 만에 약 280명이나 되는 지지자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자야랄리타가 속한 정당이었던 AIADMK(All India Anna Dravida Munnetra Kazhagam)는 친절하게도 자살한 사람 명단을 직접 발표했다.2) 며칠 후 AIADMK는 자야랄리타가 죽은 후 597명이 '슬픔에 겨워' 죽음에 이르렀다면서 유가족에게 위로금 30만 루피(약 500만 원)를 전달하겠다고 발표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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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람 자야랄리타

출처-<iMDB>

 

유명 영화배우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던 그녀는 1991년 6월 처음 타밀나두 주지사가 된 이후 2016년까지의 25년 중에서 14년간 주지사로, 나머지 기간은 야당 당수로 재임하면서 그야말로 타밀나두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수사를 통해서 밝혀진 부정 축재 규모만 3,9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부패한 정치인이었지만 엄청난 카리스마와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 정책 덕분에 열혈 지지자는 셀 수 없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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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랄리타의 장례식에 모인 군중

출처-<Times of India>

 

필자를 포함해서 이 글을 읽는 대부분 독자들은 이런 의문을 품을 테다. '제아무리 자신이 열렬하게 지지하는 정치 지도자라 하더라도 그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거나 사망했다고 내 몸에 불을 지르거나 목을 매달아 목숨을 끊는 선택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인도에서는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왜일까?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에서 정말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살피며 그 이유를 잠시 알아보자. 

 

2. 가장 인구가 많은 민주주의 국가가 받은 점수

 

유명 경제 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의 자매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매년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에서 인도 순위는 세계 167개국 중 46위다.4) 20여 개의 아시아 국가들끼리만 따져보면 대만(10위) 일본(16위) 한국(24위)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인도는 1947년 독립 이후 제법 안정적인 민주정치 체제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더욱이 걸핏하면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는 옆나라 파키스탄과 달리 쿠데타 한번 없었다. 하지만 다른 기관들에게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SBS.png

출처-<SBS>

 

미국 워싱턴에 있는 프리덤 하우스는 정치적 권한과 시민 자유를 기준으로 전 세계 각국이 얼마나 자유로운지를 평가한다. 프리덤 하우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자유 지수(Global Freedom Score)'에서 인도는 '소수 민족이나 그룹의 정치 참여 기회, '언론 독립과 자유', '종교 자유' '학문의 자유', '사법부의 독립' 등 다양한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며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Partly Free)'로 분류되었다.5) 전 세계 210개 국가와 지역(country & territory) 중 93위였다. EIU가 167국 중 46위로 평가한 것과 사뭇 다르다. 40점 만점인 정치적 권한에서는 비교적 높은 33점을 기록했지만, 60점 만점인 시민 자유에서는 33점에 그치며 개인이 누리는 자유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6)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2017년 100점 만점에서 77점을 기록하며 '자유로운 민주주의' 그룹에 속했던 인도가 해가 갈수록 점수가 떨어져 이제는 50점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집권 2기에 들어서면서 사회 전체에서 노골화되는 힌두교 근본주의 운동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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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프리덤하우스 홈페이지 캡처>

 

스웨덴에 있는 정치 전문 연구소인 V-Dem Institute도 '2023년 민주주의 보고서'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지적한다.7) V-Dem Institute는 게다가 인도를 엘살바도르·헝가리·튀르키예·튀니지 등과 함께 '최근 10년간 가장 독재화된 10개 국가(Top 10 autocratizing country)' 중 하나로 꼽았다. 인도인민당(BJP, Bharatiya Janata Party)과 같은 집권당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독재 국가 경향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평했다. 정리하자면 최근 인도에서는 정치 제도 측면에서 제법 잘 정비되어 있지만,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취임한 이후 점점 더 시민들의 자유가 제한받고 있는 것이다.8) 그렇다면 실제 정치 현실은 어떨까? 0.5인치만 더 들어가서 인도 정치인의 행태를 디벼보자.

 

3. 이인제의 나라

 

일단 14억 명이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이다 보니 활동하는 정당 개수부터 압도적이다. 인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으로 전국 단위 정당이 6개, 지역 정당이 54개에다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군소 정당이 수백 개다. 인도 의회(Lok Sabha)에 후보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한 정당까지 합치면 그 수가 2,500개가 넘는다

 

인도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서 543명으로 구성된 인도 국회의 다수당 당수가 총리가 된다. 28개 주에 주의회(Legislative Assembly)도 구성되어 있는데 주의회 선거에서 이긴 다수당 당수가 주지사(Chief Minister)가 된다. 대표적인 전국 단위 정당은 현재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 1980년 4월 창당)과 1980년대까지 사실상 인도 정치를 좌우했으나 현재는 급격하게 세력이 위축된 의회당(Congress Party, 1885년 12월 창당)이다. 한때 '지역단위 정당'이었으나 꾸준하게 지지기반을 확대하여 '전국 단위 정당'으로 승급한 당도 있다. 인도 수도인 델리 주 정부를 장악한 '보통사람당(Aam Aadmi Party)'이다.9)

 

인도국민당(BJP, Bharatiya Janata Party)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_출처 연합뉴스.jpg

인도인민당(BJP)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출처-<연합뉴스>

 

정당이 많다 보니 정당 사이에 연정도, 연정 붕괴도 활발하다. 연정 붕괴는 보통 의원들의 탈당과 당적 변경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인도 정치인들이 당선 가능성을 따라 이 정당에서 저 정당으로 옮겨 다니는 일은 워낙에 비일비재하다. 나이가 지긋한 인도인이라면 '아야 람 가야 람(Aya Ram Gaya Ram)'이라는 표현을 기억한다. 1967년 주의회가 처음 도입된 하리아나(Haryana)주에서 2주 만에 당적을 세 번이나 바꾸면서 일약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한 정치인 때문에 생긴 말이다.10) '라마 신이 왔다가 갔다가 한다(Ram has come Ram has gone)'라는 뜻인데, 특정 정당에 머물지 않고 당선 가능성이나 입각 가능성을 따라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철새 정치인을 빗대어 부르는 말이다. 정치인의 탈당과 당적 변경을 막기 위한 법률까지 1985년에 도입했지만 이 법의 각종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당적 변경은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연정 붕괴는 1960년대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최근까지 마하라슈트라에서는 힌두교 근본주의 정당인 쉬브 세나(Shiv Sena, '시바 신의 군대'라는 뜻)가 비슷한 성향인 인도인민당(BJP)과 연정을 맺고 오랫동안 주 정부를 구성해 왔다. 하지만 2019년 쉬브 세나는 갑자기 연정을 깨고 전혀 상반된 정치적 지향점을 보이는 인도의회당(Congress)과 새롭게 연정을 맺는다. BJP와 권력 분점(分占)을 비롯한 여러 문제에서 불협화음을 일으키다가 결국 결별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다 2022년 6월 말, 쉬브 세나에 있던 유력 정치인 한 명이 소속 의원 약 2/3를 이끌고 당을 빠져나와 과거 연정 상대였던 BJP와 다시 한번 연정을 맺고 주지사 자리에 올랐다. 물론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BJP와 재결합 이면에는 분명 모종의 정치적 거래가 있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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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인도 정치를 펼친 그 분

출처-<링크>

 

4. DJ와 YS는 끼지도 못 하는 개인숭배 정치

 

정치인 1인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경향도 심하다. 특정 지역이나 카스트 집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당의 경우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하다. 웨스트벵갈 주지사를 2011년부터 10년 넘게 연임하고 있는 전인도트리나물당(AITMC,  All India Trinamool Congress)의 마마타 바네르지(Mamata Banerjee), 우타르 프라데시를 기반으로 하는 대중사회당(BSP, Bahujan Samaj Party)의 마야와티 다스(Mayawati Das) 등이 그러한 예이다. 선거 유세가 있을 때마다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은 거뜬히 동원하는 이들의 영향력과 카리스마는 대단하다.

 

정치인을 향한 열혈 지지자들의 존경과 숭배가 도를 지나쳐 이해하기 힘든 행태로도 나타난다. 2015년 2월, 자야랄리타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액션 스타인 쉬한 후사이니(Shihan Hussaini)는 선거에서 자야랄리타가 이기길 기원하면서 십자가에 자신을 매달았다.11) 엄마를 의미하는 'Amma'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손바닥에는 큼지막한 대못이 박힌 채로 몇 분을 버틴 그의 모습은 TV 카메라에 잡혀 고스란히 인도 전역에 생중계되었다. 그로부터 몇 년 전에는 자기 피를 뽑아 자야랄리타의 초상화를 그리는 등 정치적 지지와 종교적 광기의 중간쯤 되는 행동을 되풀이해 왔다. 물론 그가 정신 나간 미치광이라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런 쇼를 한번 벌일 때마다 타밀나두 정부로부터 싼값에 땅을 불하받아 액션 스쿨을 짓거나, 관변단체 '장'을 맡는 등 보상도 적지 않았다. 한 마디로 바라는 게 있어서 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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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한 후사이니가 십자가에 못박혀 있다

출처-<One India Tamil>

 

맨 처음에 나왔던 자야랄리타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쉬한 후사이니처럼 손에 못을 박거나 피를 뽑아서 초상화를 그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목숨을 끊거나 충격을 받고 사망한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여기에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일단, 자살을 죄악으로 규정하고 경원시하는 유대교·기독교 등 서양 종교와 달리 힌두교에서는 자살을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한다. 심지어 자기 남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로서 여기거나 더 나아가 자살을 숭배하는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힌두교에서는 남편이 화장되는 장작더미에 부인이 뛰어들어 같이 죽는 '사티'라는 풍습이 오랫동안 행해졌다. 이런 풍습들이 그렇듯이, 자발적으로만 이루어진 건 아니다).

 

남부 인도가 겪어온 정치적인 차별과 이에 반발한 남부 인도인들의 의사 표현 방법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수백 년간 인도 정치가 북부 인도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남인도를 차별하는 정책들, 예를 들어 힌디어를 국어로 채택하려는 움직임 등이 시도된 적이 있다. 그러자 힌디어가 아닌 독자적인 언어와 문자를 지켜 왔던 남인도의 많은 청년과 지식인이 분신자살로 이에 항의했다. 자기가 존경하는 지도자가 사망했을 때도 이와 유사하게 자살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한 것이다.

 

마라타 제국의 마드하브라오 1세(재임 1761-1772)와 함께 화장되는 그의 아내 라마바이(Ramabai)의 사티_출처 위키피디아.jpg

마라타 제국의 마드하브라오 1세(재임1761-1772)와

함께 화장되는 그의 아내 라마바이(Ramabai)의 사티

출처-<위키피디아>

 

더불어 자살했거나 충격을 받고 세상을 떠난 사람 중에는 사망한 정치지도자가 도입한 복지제도의 혜택을 받아오던 장애인이나 빈민계층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2009년 안드라프라데시의 라자세카라 레디(Rajasekhara Reddy) 주지사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하자 100여 명이 충격으로 사망하거나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12) 이 중에는 레디 주지사가 취임하며 시행한 복지 제도의 혜택을 받아왔던 장애인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정권이 바뀌거나 정치 지도자가 바뀌면 갑작스럽게 각종 정책이 폐지되거나 변경되는 인도의 특성상 복지 제도 폐지를 우려한 장애인들이 좌절감에 목숨을 끊은 것이다. 척박한 인도의 농촌 사정은 1년에 수천 명에서, 많게는 만 명 가까이 목숨을 끊는 처절한 현실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거의 마지막 생존 수단이라 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사라진다면 그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죽은 사람을 이용해서 돈벌이한 경우도 물론 있었다. 자야랄리타가 사망하고 나서 몇몇 타밀나두 주민들은 질병이나 사고로 죽은 일가친척을 자야랄리타의 죽음에 충격받아 사망했다고 집권당에 거짓으로 신고했다. 어차피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올 일도 없으니 없는 살림에 보상금이나 받아서 살림에 보태자는 심산이었을 테다. 자신들의 우세를 과시하고 싶던 집권당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보상금을 챙기려는 유족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사망자에게 보상금을 내걸고 사망자 숫자를 무슨 크리켓 경기 점수처럼 발표해 대는 AIADMK당의 행태를 두고 '무책임하게 죽음을 부추긴다'며 비판한 정치인과 언론이 있기는 했지만 그 숫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정치인과 언론 대다수는 거물 정치인의 죽음이라는 소재를 법석을 부리며 이용하기에 바빴다. 결국, 종교 전통과 정치 신념, 여기에 빈곤의 참상과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이런 기괴한 자살행렬이 이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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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이 2022년 6월 타밀나두주 첸나이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활동가를 잡아들이고 있다.

출처-<EPA연합뉴스>

 

아무리 TV 매체가 자극적인 뉴스를 쫓아다닌다고는 하지만,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유권자들이 유세 현장에 운집하여 열광적으로 후보자 이름을 연호하는 인도의 선거 유세 모습을 보면 놀랍기만 하다. 한편으로는 '저 많은 사람이 정말 아무런 금전적 혜택을 받지도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할까?', '혹시라도 우리나라의 60년대처럼 몇 푼 안 되는 돈을 받고 표를 던지는 '막걸리 선거'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인도처럼 빈곤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국가에서 과연 민주주의라는 민감하고 깨어지기 쉬운 정치제도가 제대로 굴러가고는 있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 12월에 이어지는 다음 편에서는 인도 선거에 드는 엄청난 규모의 선거자금과 더불어 카스트 제도와 범죄 조직까지 얽혀 있는 인도 정치의 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1) ‘Jayalalithaa conviction: 16 persons commit suicide’, ‘14. 9. 29. The Hindu 기사 참조

2) ‘Missing Their Beloved Amma, 280 People Have Committed Suicide Since Jayalalithaa's Death’, ‘16. 12. 11. India Times 기사 참조

3) ‘597 died of grief after Jayalalithaa's death, AIADMK announces Rs 3 lakh aid to each family’, ‘16. 12. 19. India Today 기사 참조

4) 원본 자료는 ‘EIU Democracy Index’(https://www.eiu.com/n/campaigns/democracy-index-2022/) 참조

5) 좀더 자세한 내용은 프리덤 하우스의 보고서 ‘Freedom in the World 2022'의 인도편 https://freedomhouse.org/country/india/freedom-world/2023#PR 을 참조

6) ‘India still described as ‘Partly Free’ in Freedom of the World 2022 report, ‘electoral autocracy’ in Democracy Report 2022‘, ’22. 3. 4자 The Leaflet의 기사 참조

7) V-Dem의 2023년 보고서 원문은 https://v-dem.net/documents/30/V-dem_democracyreport2023_highres.pdf 참조

8) ‘'India Among Top 10 Autocratising Nations; Democratic Slide to Continue': V-Dem Institute’, ‘22. 3. 4. The Wire 기사 참조

9) 인도의 정당법에 따르면 정치단체는 다음의 3가지 조건중 어느 하나라도 충족하면 ‘전국단위 정당’으로 인정받는다. (1) 최소한 3개의 주에서 인도 국회(Lok Sahba) 의석 2% 이상을 획득 (2) 인도 국회 선거 또는 지방 의회 선거에서 4개 이상의 주에서 6% 이상을 득표하고 인도 의회에서 4개 이상의 의석을 획득 (3) 4개 이상의 주에서 ‘지역단위 정당’ 지위를 획득하는 경우이다.

10) 1967년 하리아나 주의회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였던 가야 랄(Gaya Lal)은 당선된 직후 인도의회당(Congress Party)에 입당했다. 그러고는 불과 2주 사이에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당적을 세 번이나 바꾸면서 이 당 저 당을 옮겨 다녔다. 상대 정당에서 의원을 빼오는 행태가 주의회 전체에서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하리아나 주의회는 해산되었고 결과적으로 주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이듬해에 재선거가 이루어질 때까지 인도 헌법 제 356조에 따라 중앙정부가 하리아나주를 직접 통치하기도 했다.

11) ‘Jayalalitha crucifixion guy Shihan Hussaini has a 'resume' you've to read to believe’, ‘15. 2. 15. The New Minute 기사 참조

12) ‘Over 100 die after YSR's death, son appeals for calm’, The Hindustan Times, 2009. 9. 4. 기사 참조

 


추신

 

편집자 주: 2023년 여름 쿠마르님의 책이 2권 출간되어 잠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 

 

- 전 세계를 이끄는 'G20' 회의의 2023년 의장국 인도!! 이제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자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등극한 남아시아의 강국 인도를 분석했다. 방송과 유튜브의 자극적 영상이 담지 못한 진짜 인도의 사회와 문화 그리고 인도인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적었다. 특히, 중고등학생 자녀를 가진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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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인도>
 
- 카레 이야기도 없다. 요가 이야기도 없다. 오로지 세계 5위의 경제 대국 인도의 경제, 산업, 기업 그리고 기업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미래 경제를 알기 위해 이제 인도는 교양 필수!! 인도 경제를 통해 미래 경제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