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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거절과 무안도 이겨내는 , ‘절실함

 

기사의 질이 좋아지고 신문이 제법 신문다워져도, 회사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모든 변화와 실적 평가는 마이너스로 떨어지기 마련이다. 과거에 매출로 직결됐던 기사들을 조금 강화하고, 고급스럽게 포장하면서, 새로운 변화도 함께 도모해야 했다.

 

사장이 가끔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며 편집국에 내려와 계통 없는 내용의 일장 연설을 늘어놓고 회사 매출 때문이었다. 돈이 되는 기사를 쓰라는 일갈이었다. 줄로 요약되는 말을 하기 위해 그날 신문 기사의 온갖 내용을 억지로 갖다 붙였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나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 생각이 없으므로, 아무런 생각이 없다 마인드로 그저 버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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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이 조직 분위기를 바꾼다고,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 온라인 사이트를 열심히 돌리고, 출퇴근 시간에 지각 안 하고, 핑계 안대고 성실히 임하니 회사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연합뉴스 기사를 끌어다 사이트를 돌렸던 이전에도 온라인 매체 광고만 연  단위가 넘었는데, 매일 온라인 사이트가 돌아가니 그만큼 시끌벅적해졌다.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온라인 기사 때문에 문의 전화, 항의 전화, 그리고 기사를 내려 달라는 전화들이 이전보다 눈에 띄 많아졌다.

 

불과 한두 전까지만 해도 편집장이나 차장은 주간지 정도 신경 쓰고 나가서 책을 판매하거나 매출 올리는  관심이 있었는데, 억지춘향이나마 온라인 사이트 기사 마감에도 신경을 쓰려고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필자의 항의로 적어도 동선 보고, 취재 내용 보고 정도는 국장에게 문자로 하게 만들었고, 다음날이면 일지를 작성해서 내는 루틴이 되었다.

 

9월부터는 10월에 있을 창간 00주년 호 만들기 준비에 돌입했다. 사장 아들 국장과 부국장, 필자 그리고 필자의 부사수 모두 한마음으로 일에 매진했다. 가장 화합이 되었고, 팀워크도 좋았고, 결과물도 좋았다.

 

이전의 신문과는 다르게 처음으로 관련 분야 국회의원 인터뷰를 해서 신문 지면에 크게 실었다. 과정에서 대담자로 국장을 내세웠다. 국장도 기업 다니며 영업을 주로 하다가 기사 출고 권한을 갖고 인터뷰를 하면서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싶었다.

 

물론 인터뷰이 섭외와 질문지 작성 그리고 기자 작성까지 몫이었다. 국회의원이나 조세심판원장 등을 인터뷰하면서 회사에 있는 작은 DSLR 카메라로 사진까지 찍기엔 모자랄 같아 국장에게 말했.

 

만큼은 외부 사진기자를 부릅시다. 우리 OO 신문이 도약하느냐 마느냐인데, 차장, 국장까지 가서 인터뷰하면서 카메라다운 카메라로 찍어야 지면이나 화면에 나올 때도 좋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가야 회사 세도 보이고 그렇습니다. 예전에 기업 웹진 만들어주는 인연 맺은 카메라 기자 있습니다. 제가 저렴한 가격에 섭외해 보겠습니다.”

 

회사 세를 보여주자는 말은 국장과 사장의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심기를 건드리려고 한 말이었다. 국장은 나이도 젊고 어릴 때 해외에서 공부한 탓인지 웬만하면 수용하려 했다.

 

다음 국장이 봉투를 내밀었다. 5 원짜리 10장이 들어 있었다. 사비를 내어준 했다. 사진 비용 해줄 테니, 인터뷰 사진 찍어달라는 소리였다. 영수증 받지 않고, 인터뷰 때마다 15만 원  하기로, 카메라 기자하고 단가를 맞추었다. 만에 연락한 카메라 기자가 반갑게 맞아주고 흔쾌히 일을 해주기로 해서 고마웠다.

 

지나온 세월 후회도 많고, 일이 풀린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래도 진심으로 대했던 사람만큼은 남았다. 위로되는 순간이었다.

 

외부 원고 청탁도 몫이었다. 시민단체, 학계, 국책연구원 본부장에게 처음으로 연락해 청탁했는데도, 흔쾌히 들어주었다. 학계 전문가는 당시 지도교수님께 부탁해, 도움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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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몰랐던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

 

부딪히는 , 거절당하는 , 무안한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때는 절실하기도 했고, 현실적으로 돈이 있어야 했다. 생활인으로 현실을 유지하고, 살아내야 했다. 당시 나에겐 현상 유지가 정의였다.

 

무엇보다 그땐 재미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다. 세미나나 학회, 국회 토론회 취재를 많이 다녔는데, 들은 '풍월 쌓이니 무시할 없었다. 조세회피처를 통한 이중 탈세 기법과 복잡한 경제 문제에 새로운 눈을 떴다.

 

중국에서 불법 밀수한  5500 (당시 시가) 달하는 비아그라, 짝퉁 명품 압수품 취재 때는 상당히 재미있었다. 중에서도 시퍼런 제형의 알약, 비아그라가 수화물 컨테이너로 동이나 되었다. 대부분의 밀수품은 명품 짝퉁이 아니면 정력제였다.

 

아니, 한국에 이렇게 고개 숙인 남자들이 많았던가!’ 예전에 친구가 빼려고 비아그라를 먹었다가, 하도 운동을 해서 다리 근육만 커졌다는 소리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취재를 신체 건장한 남자 부사수가 따라다녔었다.

 

세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는 명품과 고급 양주들을 모아 놓은 창고 취재 때는, 세금을 안 내려고 자신의 위신이 무너지는 일들을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가 싶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갖기까지는 아직도 멀었구나 싶었다.

 

국가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을 새롭게 보게 되었다. 안정적인 직업이고 국록을 받아먹는 철밥통이라고는 하지만, 자원도 풍부하지 않고 불과 십 년 전에 전쟁을 겪은 한국이 이만큼이나마 유지되 이유 하나가 대다수의 이름 없는 공무원 개개인들의 성실성 덕분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없다. 공무원 부패로 후진국인 나라들이 한둘이 아닌 보면 부분만큼은 우리나라 공무원의 노고를 기억하고 싶었다.

 

지난 이명박근혜 정부에 부역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권력자의 부정부패에 가담했던 부패하고 타락한 공직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무원은 성실했고, 각자의 방식으로 대민봉사한다는 마음가짐 그리고 일말의 애국심도 보였다. 어떤 부조리 속에서도 참고, 견뎌내는 인내심 하나만큼은 최강이었다. 다만, 이들에게 부족한 공화국 시민으로서의 영혼이었는데, 공직자에게 영혼만 충만했다면 조금 좋은 사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창간 00주년 호는 성과가 좋았다. 기사 면에서도 다채로웠고, 외부 필진도 다양했다. 지면이 늘어난 만큼 광고도 늘어났다사장과 국장, 부국장이 굉장히 좋아했다. 국책연구원 본부장에게는 원고료를 40만 원씩이나 챙겨주고, 따로 식사 대접까지 했을 정도였다

 

이때 많은 새롭게 배웠다. 국세청을 드나들게 되면서 우리나라 4 사정기관 기관의 조직 체계, 담당 업무, 조직도, 조직원들의 특성에 대해 파악하게 되었다. 감사원, 기획재정부, 관세청, 조달청, 조세심판원의 조직과 체계, 조직도가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익혔다.

 

그리고 이전까지 내 인생에서 전혀 관심 둘 일 없었던 경제와 재정의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본주의 세계에서는 하든 씨앗은 돈이다. 돈이 있으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무엇이든지 수습할 있고 다시 시작할 . 인생은 리스크를 감당할 있는 여유, 새 출발 할 있는 여력이 있으면 보다 수월하다는 절실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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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들락거리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국가 기관에 대해서, 그리고 인력이 어떻게 자리를 옮기는지에 대해서, 일상에서 불합리한 일을 당했을 이를 회복할 있는 최소한의 기회 국가에서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조세심판원의 존재를 알게 것도 하나다.

 

가장 고마운 하나는 세금을 알게 것이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4 의무 하나인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있지만, 잘못 매겨진 세금, 억울한 세금에 대해서는 항의할 있고 되돌려 받을 기회가 주어져 있다는 사실, 누구나 조금만 절차를 알면 쉽게 이용할 있다는 사실, 그로 인해 나의 재산권을 지킬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니 체험만큼 좋은 학습은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이럴 기자라는 직업이 좋았다. 받으면서, 공부할 있는 되는 직업 하나였다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

 

 

 

3. 기자 생활비기 아닌 비기

 

가지 깨달은 점이 있다. 피와 살이 되고 최소한 기자 생활하면서 들어먹고, 시행착오를 줄일 있는 비기 아닌 비기다.

 

매일 나오는 관보와 국가기관의 조직도는 반드시 챙겨라

 

요즘같이 수많은 정보와 언론 보도가 쏟아지는 세상에 무슨 관보냐고 있다. 그러나 전자 관보야말로 국가에서 내세우는 주요 정책의 시행령, 공무원 징계 사항, 바뀐 법률 등등을정확히 있다. 방점은정확히 찍혀있다. 대충 아는 것과 정확히 아는 것은 다르다. 특히 정보를 다루는 기자의 입장에서는 신속도 중요하고 정보성도 중요하지만, 신속이 중요할 때와 정보성이 중요할 때가 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는 정보의 정확성이 우위에 있다고 보면 된다. 정확성에 스크래치가 가게 되면 언론사, 기자에 대한 신뢰성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지난 3 26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 개정안을 두고 M 방송사 토론 프로에서 유시민 작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장영수 교수가 토론을 벌이다 해프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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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백분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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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명시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법률로 정한다는 내용이 헌법에 없기 때문에 위헌이라는 논쟁을 주고받으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대통령 발의안을 다운받은 작가와 의원의 헌법 안에는법률로서 명시되어 있는데, 의원과 교수가 챙겨 나온 C 언론의 기사에는 없다는 말을 주고받다  의원과 교수가 체면을 구긴 생방송이었다.

 

안타깝지만 기본적인 토론 자료 원문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 대통령의 헌법 발의는 어떻게 하는가? 관보에 공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3 26 나온 전자관보날은 일반적인 관보랑 대통령 발의안 개가 게시되었다 헌법 개정안을 확인하고, 그걸 들고나왔어야 하는 맞다.

 

관보를 매일 챙겨다 보면 의외로 특종을 챙길 있다. 특히 법조 출입 기자들은 더욱 가능성이 높다. 징계자와 징계 사유가 관보에 실명으로 기재되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의 징계는 주요 비리, 부정부패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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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검사 시절 징계받은 사실을 공시한 관보다. 징계 사유와 징계 수준이 얼핏 보아도 뭔가 맞지 않아 보인다. 취재를 정밀하게 했다면, 특종이 되었을 수도 있을 내용이다. 어쨌든 관보를 매일매일 챙겨보라고 하고 싶다. 조갑제마저도 1980 광주 민중항쟁 이전에(훌륭한 기자 시절에는) 관보를 빠지지 않고 챙겼다고 한다. 어느 분야건 뛰어난 사람들은 남들이 하지 않은 노력을 꾸준히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노력이 누적되면 차이를 만든다.

 

겸손하라. 예의를 갖춰라.

 

언론사에서 대부분 기자를 도제식으로 훈련시키기 때문에 때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가르칠 때가 많다. 예를 들면 기자는 담이 있어야 하고 용감해야 한다며, 예전에는 경찰서 출입하는 기자들에게경찰서 문을 걷어차고 들어가라 , 국회의원도 선배라고 부르고 모든 호칭에자를 빼고 선배, 부장으로 부르라고 시켰던 시절이 있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가끔 선을 지키지 못한 기자들이 깡다구있게 보이려고 하다 보니 예의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도할  있는 기회와 지면, 또는 방송 채널이 주어지는 기자들이 출입처에서 갑일지는 몰라도, 기자들이 상대하는 취재원 역시 만만치 않은 내공이 쌓인 사람들이다. 함부로 만용을 부리거나, 쉽게 자신의 아름답지 못한 바닥을 드러내 보아야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속된 언론사가 주류 언론사라 한국 사회에서 힘이 있고 대우를 받을지 몰라도 세월은 비껴가지 않는다. 언제고 재평가받게 마련이다. 말은 돌아와 측면을 후려 때린다. 입는 피해와 고통은 회복하기 어렵거나, 아주 오랜 세월을 들여야 겨우 정신 차릴 있는 수준이다. 나도 처음 기자 생활을  잘못된 가르침과 나의 흐린 판단력으로 취재원들에게 예의를 갖추지 못하고 겸손하지 못했던 세월이 두고두고 후회된다.

 

그래도 사람은 남는다

 

어차피 모든 인연은 각자의 일생에서 일정한 어느 시기에 머물렀다 지나가기 마련이다. 회사의 동료든 잠깐 만났던 취재원이든 진심으로 대하 나중에 돌아온다. 그러니 잠깐 내가 손해 보더라도, 사람 가리지 말고 해주라고 하고 싶다. 은행에 저금해두면 쌓여서 언젠가 적금 시기가 있다. 물론 내가 누군가에게 쌓은 덕을 정작 받은 당사자가 모르거나, 모르는 수준을 넘어 머리채를 잡거나, 따귀 때리는 으로 돌려주는 때도 있. 때는 내가 굳이 복수하지 않아도  시절을 지켜본 사람들이 대신 갚아준다. 그러니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조금 친절하고, 많이 관대하라고 하고 싶다. 사람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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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일한 대가는 능력

 

어디에서든 열심히 일한 노고와 월급이 비례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한 만큼, 능력만큼 대가가 돌아오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람의 유능한 사람이 무능한 사람까지 멱살 잡고 끌고 때도 있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람이 운이 좋아서 편승하는 사람들도 있다. 세상은 다종다양한 아이러니와 모순으로 가득 있다. 조금 억울해도 안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 박봉이고, 조직이 부실하고, 일할 동기가 주어지지 않아도, 같이 늘어지면 된다. 진정한 리워드는 능력이다. 능력은 하루아침에 얻어지지 않는다. 적어도 년이라는 세월 동안 수많은 과제를 처리하면서 쌓인다. 일을 오롯이 감당하고, 순정하게 대했던 세월은 보이지 않는 굳은살이 되어, 써버리면 없어지는 돈보다도 생명이 역량, 능력, 가능성으로 남는다. 그러면 당당해질 있다.

 

거절과 무안당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기자를 하다 보면 거절당하는 일들이 많다.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별 것 아닌 일로 무안당할 때가 부지기수다. 어떤 사람들은 거절 당할까 봐, 무안당할까 봐 두려워서 시도조차 못 하는 일들이 많다. 때론 어떤 이에게는 극도의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받는 거절과 무안은 자연인 아무개 대한 거절과 무안이 아니다. 언론사의 직책으로서 받는 거절과 무안이다. 그냥 일상이려니 하고 넘길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연인으로서 개인이 거절당하고, 무안당하면 어떤가. 인간으로서 모욕당했을 참지 않으면 된다. 거절과 무안과 모욕은 다르다. 둘만 구분하면 된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라

 

국회 출입할 때였다. 방송사 기자가 정치부로 옮긴 지 얼마 돼서 아는 척을 했다가 방송인 출신 국회의원에게 공개적으로 크게 망신당한 일이 있었다. 기자 일을 하면서 대부분 처음은 있다. 분야를 오래 담당한 기자를 제외하고 대체로 출입처가 자주 바뀔수록 처음을 자주 접한다. 정부 부처를 출입하게 되면 내용 파악에만 최소 달은 걸린다. 취재원 만나서 뭔가를 물어 어설프게 아는 척하면 낭패 보는 일이 생긴다. 그러니 그냥 처음부터 모르니 설명해달라고 하면 최소한 우스운 꼴은 당한다. 그리고 자주 물어야 한다. 솔직한 태도 그리고 성실한 귀동냥이 길이다.

 

이상 기자를 조금 사람의 오지랖일 수도 있는 잔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