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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  주요 이슈들의 핵심을 날카롭게 비껴  겉핥기식으로 대충 들여다보는 <시사변두리-이슈VS.이빨>, 10 첫째  이슈들을 살펴보자.

 

 

심재철에게 ‘회군이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연이은 정부 비공개·미인가 예산 지출내역 폭로가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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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접속해 190 차례 47만여 건의 미인가 정부예산 자료를 다운받아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의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기획재정부는  의원실의 자료 접근 과정이 불법이라고 판단검찰에 고발 조치했고 검찰은 지난 21  의원의 의원실과 보좌진 3인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여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야당 탄압과 국정감사 무력화 시도가 도를 넘고 있다"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는  규탄에 나섰다.

 

 의원 측은 “백스페이스를 눌렀더니 자료가 열렸다 주장한다홍해냐지팡이를 꽂았더니 쫙쫙 갈라지게사람이 살다보면 일을  겪기 마련이다로또 1 당첨이 8백만 분의 1이라고 하지 않는가 땅에선 매주 그런 기적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사실이다아무 생각 없이 백스페이스를 눌렀더니  미인가 자료가 벌컥 벌컥 열리고 그럴  있는 거다.

 

심재철 의원의 미인가 자료 입수와 폭로는 불법인가국민의  권리인가관심 없다불법이라면 사법부가 판단하여 적절한 처벌을  일이다 개인적 의견을 묻는다면, ‘ 권리 해당한다고 본다그건 말미에 거론키로 하고여튼,

 

그럼 폭로 내용을  디비 보자.

 

청와대 직원들이 수당을 부정 수령했단다규정상업무와 관련된 회의엔 수당을 받을  없는데 회당 10 원에서 25 원씩 받은 결과많게는 수백 원씩 부정 수령했다면서 명단까지 실명으로 공개했다청와대의 반박이 압권이다문재인 정부는 궐위 선거를 통해 당선된 인수위 과정 없이 당선 즉시 취임했으므로 청와대 보좌진 정식 임명 전까지 민간인 신분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인두껍을 썼으면 ‘염치라는  있어야 하는  아니냐누구들 때문에  사달이 나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도 없이 허겁지겁 국정을 꾸려가게 됐는데일말의 민망함도 없이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있을 수가 있느냔 말이다.

 

싸우나 출입은  어떤가만약 청와대가 싸우나 비용으로 육백육십억 원을 지출했다면  국민이 경악했겠으나육만육천  썼다고 충격에 빠질 국민단언컨대없다하물며 싸우나를 이용한 사람들이 평창올림픽  강추위에 고생한 군인과 경찰들이란다두당 오천오백 이건 충격적일 만치 명백한 미담이다심재철은 지금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국가 주요 재난 당일과 심야주말고급술집 등등 들이미는 모든 의혹과 폭로마다 청와대는  "11 20 23 25 종로구 소재기타일반음식점, '블루○○(현재 폐업)"이라며 "금액 4 2000 결제사유는 정부예산안 민생 관련 시급성 쟁점 설명  관계자 2 식사, 23 이후 사용 사유서 징수 완료", 이런 식으로 편철된 영수증과 내용당시 업무 상황을 상세히 밝히며 심재철 얼굴에  바이 건으로 똥을 처바르고 있다옆에서 보는 사람이  애처로워 눈가가 촉촉해질 지경.

 

너가 무슨 시지프스냐그만  문재인밖에 모르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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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태블릿에 단련된 국민이다이거 넘어서기 쉽지가 않다앵간한 스캔들로는 턱도 없다심재철이 조촐하다 못해보는 이가  안타까운 거대한 삽질을 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

 

국정감사’ 기간은 국회의원들에게 ‘대목이다한 철 장사다언론의  귀퉁이라도 얼굴을 들이밀기 위해 국감 현장에서 불도 지르고 희귀한 동물도 갖다 놓고 온갖 아이디어를 총동원한다. “내가 이렇게 하고 있어요라고 어필하기에 국감만  기회도 드물다그러기 위해 당연히   ‘한 방 목을 맨다.

 

 의원  주장대로백스페이스를 눌렀더니 미인가 자료에 접근할  있었다 치자 직원은 얼마나 심장이 쿵쾅거렸을까월드컵에서 안정환이 골든 골을 넣었을 때와 비견할 만하지 않았을까당장 의원에게 보고했겠지. “이번 국감대박입니다요!” 그리고  같이 둘러앉아 들여다봤겠지. A 비서관이 외쳤다. “...저게 뭐야?” B 비서관이 되물었다. “ 말야?” A 비서관은 떨리는 목소리로 절규하듯 외쳤다. “... ...저거 저거싸우나싸우나다!” B 비서관은 자신의  눈을 믿을  없었다. “싸우나가 있어?!”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태어나서 다녀  싸우나라고는 옛말로 이르자면 터키탕이었다.

 

보좌진들의 머릿 속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영화 ‘칼리큘라  장면이 떠올랐다아니면 ‘옥보단이었을까청와대 직원들이 거품 속에서 앳된 아가씨들과 알몸으로 나뒹굴며 바디를 타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눈엔 뭐만 보인다 했던가자고로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의원실의 모든 이들은 만세를 불렀다 2 태블릿이었다정권의 도덕성이 궤멸적 타격을 입고 무너지는  시간 문제다싸우나라니아아... 싸우나라니이후고구마 줄기 딸려 나오듯 미담들이 주루루 딸려 나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한 그들은 달뜬 맘을 달래려 여의도 근처 싸우나로 향했다아님 말고.

 

그럼 정부는 아무 잘못이 없을까아니다 잘못을 저질렀다위험하거나 조심해서 다뤄야  물품에 반드시 적용해야  ‘·유아와 자유한국당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하십시오라는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못했다어린 아기와 자유한국당은 기본적으로 ,오줌을  가리며 뭐든 손에 걸리면 덮어놓고 입에 넣기부터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그만큼 조심해야 한다변명의 여지가 없는 인재다개탄스럽다.

 

 타이밍구에서 앞선 질문을 다시 던져보자.

 

심재철은   것도 아닌  갖고  지랄 난리를 치는가?

 

우선심재철 의원은 80 서울의   소위 ‘서울역 회군으로 역사에 화려히 데뷔한다서울대 총학회장이었던 심재철은 80 5 15역사에 길이 남을 ‘쫄보였다이후 쫄재철아니심재철은 MBC 기자로 활동하다가 방송사 최초로 노조도 설립하고  집행유예도 받고   쫄보의 길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며 살다가 1995 김영삼에 의해 신한국당으로 픽업되며 정치인의 길을 걷는다정치 인생 20 무려 국회부의장도 하고 5 중진으로서 이제  징글징글했던 ‘쫄보’ 딱지가  떨어지나 싶었는데  자리에 ‘싸우나 들어서게 생겼다그리하여 싸재철아니 심재철은 오늘도 예산 내역을 하루에 하나씩 세상에 던지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그래처음엔 노다지를   알았다 치자고헌데 까봤더니 나오는  줄줄이 미담이야그럼 얼릉 발을 빼고 재빠르게 ‘회군해야 하는  아니냐심지어 종특이잖냐하지만 그럴  없다생각해 보라. 80 5심재철이 내린  한번의 ‘선택 30년의 심재철을 규정했다그에겐 ‘회군’ 트라우마가 있는 것이다이제 역사적인 ‘회군 선택해야  일이  생겨 버렸다너라면 쉽게 되겠냐무리데스. “ 인생에   다시 ‘회군이란 없다!” 그리하여 싸재철아니 심재철은 오늘도 피눈물을 흘리며 예산 내역을 하루에 하나씩 세상에 던지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47 건이니까 앞으로 대략 1,287년이  걸릴 예정이다숙연해지지 않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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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심재철의 ‘기이한’ 자폭적 행보가  이해가 되는가이론의 여지가 없을  안다하지만 그의 ‘자폭 세상에 던지는 ‘의미 결코 가볍지 않으며 퇴색되어선  된다고 본다바로 업무추진비특수활동비 등의 ‘공적 비용이라는 화두 말이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SNS “국회 부의장 2 시절 받아 가신 6 원이 특수활동비인가요업무추진비인가요그걸 지금 청와대에 들이대는 잣대로 스스로 검증할 의지는 없으신가요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심재철 의원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와 자신이 국회부의장 시절 수령한 특수활동비는 성격이 다르다며 ‘청와대 업추비는 국민세금’, ‘특활비는 개인에 지급한 돈을 재량 쓰는 이라고 반박했다는데,  자다가 봉창을 두드려도 그리 황망히 두드리냐특활비는 어디 땅에서 솟아난 자금이냐특활비도 세금 아니냐는 반박에 “말실수라는 민망한 리액션을 취했다.

 

또한  타이밍구에서딴지일보 게시판에 올라 댓글들을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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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은  묻은  이야기가 아니다그러는 너넨 깨끗한가라고 메신져를 공격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내가 앞서 심재철 의원의 행위는 ‘국민의  권리 여긴다고 밝힌 것과 같은 이유다심재철 의원공익을 위해  하신  맞다그런데  빌어먹을 ‘회군’ 트라우마 때문에  먹어도 고를 외치니  많이 꼬이는 것뿐이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모든 것을  자리로 돌려놓을 때가 되었다심재철 의원 스스로도 특활비 공개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있는 그대로 밝히는 용기를 보인다면세상은  이상 심재철 의원에게 ‘쫄재철이라느니, ‘싸재철이라느니 하는 몹쓸 힐난을 거두고 용기의  삽을  ‘삽재철이라 부르며 칭송할 것이다거대한 삽질이 용기의 삽질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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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면 찌른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