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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7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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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어린 마음에도 눈길 차마 둘 곳 알 수 없었더랬던 원더우먼의 의상에 그나마 소정의 신규 시선차단판이 추가된 것에 뒤늦게나마 안도하는 가운데, 사랑과 평화 실현키 위해 인간 세상으로 왕림했다던 원더우먼이야말로 영화 속에서 가장 원더한 인마살상능력을 보였다는 점이야말로, 그녀의 겨털 유무의 문제보다 훨씬 중차대한 문제였다 사료된다. <배트맨 대 원더우먼> 나올 뻔했어. 배트맨이 1차 대전 당시에 살았더라면.





 

 


원더우먼 (Wonder Woman)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760원




‘여성 슈퍼히어로 단독돌파’라는 독보적 차별성 : 150원


원더우먼 고향(‘아마존 데미스키라’)의 시원스런 풍광 : 30원


초반 아마존 나라 국민들의 고대 스파르타 풍 몸 액션 : 50원


그리고 기마 전투 액션까지 : 70원


‘1차 대전 당시 유럽’이라는 배경으로 인한 빈티지스런 비주얼 : 70원


특히 <셜록 홈즈> 풍 런던 시내 : 50원


포커 전투기, Mk.Ⅰ탱크 등 당시의 무기들 구경도 : 30원


‘진지전’ 한창인 최전선에서의 전투 액션 : 80원


그밖에, 흡사 여자 캡틴 아메리카인 듯, 몸과 방패 위주의 원더우먼 액션 : 80원


막판, 기존의 나쁜놈 설정에서 좀 더 나간 나쁜놈 설정 : 100원


그리고 소소한 유머들 : 50원


인하


-1610원



아무리 ‘원래 그런 영화’라고는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밀려드는 각종 과부하, 즉 시각/특수효과 과잉 : -80원


음악/음향 범람 : -70원


메시지 과대 : -70원


연출 오바 : -80원


‘인류에겐 아직 희망이!’라는 테마의 가녀린 설득력 : -250원


특히나 모든 상황 종료 후 ‘넘치는 우애와 사랑’ 표현한 연출의 민망스러움 : -80원


‘트레버 대위(크리스 파인)’와의 로맨스도 거의 오토매틱 : -150원


두 사람 외에, 나머지 세 명의 보조 캐릭터들의 역할 딱히 알 수 없음 : -80원


또한 캐릭터들의 매력 및 입체성 또한 거의 제로 : -200원


이야기의 1차원성이야 새삼 말할 것도 없고 : -150원


결론적으로, 기술적/시각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본연의 초등학적 작풍에서 벗어난 바 거의 없음 : -40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760원 1610원 

8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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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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