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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8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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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의 최고작으라 일컬어지고 있는 이 영화. 그도 그렇거니와 이 영화가 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다는 점 또한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인데, 이는 물론 <헬보이> 시리즈, <퍼시픽 림> 등의 고예산 대박지향적 영화들을 모두 포함한 얘기임이라.

 

재미와 품위, 개념과 울림, 슬픔과 유머가 자연스레 공존하는 흔치 않은 경우.

 

 

 

<셰이프 오브 워터>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3100원

 

로스웰 미스테리 + 괴생명체 + 인어공주 + 1960년대 + 미소 냉전의 조합이 주는 독자적 감흥 : 300원

 

더불어, 이를 재료로 빚은 사랑이야기의 특별함 : 250원

 

괴생명체와 주인공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와의 교감-사랑의 온기 : 200원

 

때론 시 같고, 때로는 주먹 같은 대사들의 완성도 : 80원

 

냉전을 통한 시스템의 폭력과 파시즘에 대한 통찰 : 120원

 

대사 한 마디 없이 모든 것(또는 그 이상)을 전달하는 샐리 호킨스의 연기 : 200원

 

그녀의 수수하고 정감 있는 외모가 주는 상승효과 : 50원

 

그녀의 친구 역할의, 리처드 젠킨스와 옥타비아 스펜서의 존재감 : 120원

 

그들의 맞은편에서 또라이의 황폐한 내면을 실물감 드높게 구현해 낸 마이클 섀넌의 연기 : 120원

 

인간적 인텔리 ‘호프스테틀러 박사(마이클 스털버그)’ 캐릭터의 흥미로움 : 100원

 

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이룬 ‘인어형 괴생명체’의 디자인(외형/음성/행동양식 모두) : 150원

 

그 괴생명체가 준비해 둔 두세 차례의 놀라움 : 100원

 

아름다운 세트 및 촬영 : 100원

 

특히 1960년 풍의 미국 비밀 실험시설을 구현해낸 미술 : 80원

 

주제곡 격인 앨리스 페이의 “You'll Never Know”를 위시한 5,60년대 재즈 스코어들과 샹송들의 멋들어짐 : 80원

 

결론적으로, 어른들을 위한 근래 최고의 동화이자, 기예르모 델 토로의 최고작 : 500원

 

인하

 

-150원

뭐, 영화가 워낙에 동화이자 우화이긴 하나, 아무리 그래도 미국의 극비 연구시설의 보안이 너무 엉성헐렁하긴 하다 : -100원

 

대단치는 않다만, 다소 잔혹한 장면 두 차례 정도 : -5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3100원 - 150원 =

119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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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의 적정관람료>는

이곳(링크)

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