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8.10.월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그 의문점을 한마음 한뜻이 되어 파헤쳐 보다 명랑한 사회 건설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공휴일 특집 프로그램 치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자 MBC는 이 작품을 <은하철도 999>라는 본래의 타이틀을 붙여 매주 일요일 아침 8시에 고정 편성하게 되었으며, 아울러 이때부터 가수 김국환의 애절한 주제가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깊이있는 내용 전개는 보는 이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철학적 배경을 조금씩 깔아줌으로서 성인 취향의 대중화에 성공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대사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던 까닭에 일본에서는 방영 당시 성우들이 스타덤에 오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은하철도 999>의 경우는 마쓰모토 만화 왕국의 결정체를 이루는 작품으로 방영 당시 일본에서도 숱한 화제를 뿌린 작품이다. 그러나 이처럼 정상의 위치에 다다랐던 마쓰모토였지만 그는 <은하철도 999>로 말미암아 비평가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감수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설정과 어거지 장면 전개를 단지 감동이라는 독자들의 눈물 섞인 동정표로 얼버무린 졸작이라는 비평가들의 판결문이 당시 999에게 내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999의 열성 팬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조차 수수께끼의 여인 메텔을 둘러싼 영원한 생명의 미스테리는 도무지 짜 맞출 수가 없는 설정상의 오류라고 시인해 버릴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이러한 999의 의혹이 가중되고 있던 무렵, 이색전인 신문이 한부 발간된다. 바로 당시 일본에서 999의 인기를 단적으로 입증이라도 하듯 은철 NEWS라는 격월간 신문이 창간된 것이었다. 신문 전체가 999에 대한 기사로 채워져 있는 이 신문의 실제 발행 목적은 비평가들의 공격에 대한 마쓰모토의 반격이라고 추측된다. 마쓰모토는 이 신문 지면을 통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999에 대한 모든 모순 점을 지워 주었다. 즉, 시청자들의 눈에 비쳤던 999의 세계는 지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은하철도 999>의 세계는 <우주해적 캡틴 하록>과 <에메랄더스>, 그리고<1000년 여왕>이 공존하는 차원의 개념이며 각 작품의 등장인물들과 상징적인 물건등은 모두가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시간의 테두리 안에서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었다... 자 이제부터 당시 수많은 시청자들과 비평가들이 제시했던 9대 미스테리를 살펴보자. 원작자는 은철 NEWS라는 딴지일보류의 신문을 만들어 이 의문들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제시했단다. 기러나... 딴지독자들은 딴지독자들 나름의 시각이 있다. 딴지식으로 풀어보자. 9개 미스테리를 모두 푸신 분께는 엄청난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 은하철도 999.. 9대 미스테리 자.. 999에서 메텔의 의상에 대해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는가 ?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가짜 하록의 심신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것일까? 그리고 메텔과 이 가짜 하록과의 관계는 ? 그것은 메텔이 게이(여장 남자)일 것이다에 대한 가능성이다. 이것은 철이의 승차권을 갈취했던 아지랭이 별의 도사가 메텔이 펼쳐 보인 코트 속을 보고는 기겁을 했던 장면과 4차원 공간의 엘리베이터편에서 루나 라는 제비족이 메텔을 겁탈하지 못했던 점들로 미루어볼때 꽤나 설득력 있는 가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설사 메텔이 게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만으로는 해설이 안되는 부분들이 999의 스토리 도처에 깔려 있다. 도대체 메텔의 본래 정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메텔이 타고 있는 777호의 객차 안에 메텔 이외에 또한명의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777호를 탄 메텔의 옆에는 좀 더 나이를 먹은 철이 모습을 연상시키는 한 소년이 선명하게 자신의 존재를 들어낸채 철이가 탄 999호와 멀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자.. 해답을 아시는 분들은 서슴치 말고 관제엽서에 적어 보내주시라. 원어주제가와 화면을 보시면 도움이 될라나.. - "송락현"의 "애니스쿨" 2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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