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주제별로 엮은 좋은 말 사전 - 가정 편

2003.6.16.일요일
딴지 가정부

우리의 선인들은 고맙게도 동서양을 두고 오랜 세월 동안 지혜를 갈아왔다. 그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좋은 말들을 남겨주었으니, 우리는 그 좋은 말들을 적시적소에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언제, 어느 때,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좋은 말을 빠르게, 또 바르게 찾아내어 쓸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만만찮은 일이다.

그럼 우리는 워떻게 해야 하는가? 쫄 거 엄따. 눈부신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TV, 신문, 잡지, 라디오 등등등을 통해 실제 좋은 말들이 워떻게 사용되어지고 있는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으니깐.

그리하여 본지는 TV, 신문, 잡지 등등에서 조상들이 물려준 좋은 우리말을 적시적소에 지조뙈로 사용한 예들을 찾아 좋은 말 사전을 편찬하였다. 특히나 이번에는 <호주제 폐지 논란>과 관련하여 가정관련 단어의 사용예들을 디벼봤다.

따라서 이 <좋은말 사전>은 남자한테 말대꾸하고 개기는 지지배들한테 딱 부러지게 일갈함으로써 그뇨들의 주디를 봉쇄하는데 퍽이나 요긴한 벗이 될 것이다. 갈고 연마하여 여성들 씹는데 앞장들 서시라. 조또.

 가족

 세계적으로 남성중심의 제도가 이어져 왔고, 그것은 세계적인 우리의 제도. (유림 명언)

 짐승도 족보가 있고 개의 족보가 그 뿌리 혈통을 중심으로 있지 않나? 하물며 사람이 부(父)의 호적을 안하고 어느 호적에 입적한단 말인가? 세계적으로 남성중심의 제도가 이어져 왔다. 그것은 세계적인 우리의 제도다. 부의 호적에 입적하는 것은 강압적이라 할 수 없고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승관 - 한국의 성균관 전례연구위원장) 

 가정의 행복

 호주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뺨이라도 치고 싶다.(구상진 - 변호사, 전통가족제도수호 범국민연합 공동대표)

 호주제 폐지를 주장하는 해방론자들의 논리는 한국 문화의 바탕인 가정과 가족을 해체해 우리 가족제도를 북한과 같게 만드는 공산주의자들의 주장과 마찬가지. (정가련 전도서)

 일부 이혼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는 별도의 특례조치로 보완해도 충분하다.  국민대다수가 불편 없이 지키는 법을 일부 세력의 목소리에 밀려 폐지한다면 유림을 포함,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게 뻔한데 왜 굳이 입법을 강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권오흥 - 보건복지부 가정의례심의위원)

 불화

 금수와 같애져가지구 아버지가 없어지구 친남매가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가족제도는 유지돼야 한다. (성균관 유도회 격언) 

 악처

 여성부와 일부 여성단체가 한국 여성 전체의 대표인 것처럼 자처하며 가족법 파괴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잘못, 호주제를 남녀대립과 사회집단 간의 갈등 문제로 부각시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통가족제도수호범국민연합 격언) 

 효도

 서양에서도 족보와 문중이 있고, 개와 말도 족보가 있는데 우리 민족만 없애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일제때 창씨개명보다 더욱 혹독한 민족파괴 행위이며, 인간의 본성에도 맞지 않는다. 호주제 폐지는 혼인제도를 유명무실화 할 것이며, 부모봉양 문제 등 전통의식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므로 적극 반대한다.(작자 미상)

 형제

 일부에서 7세 이하는 양부(養父)의 성을 따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혼녀에게 10세와 5세인 두 아이가 있을 경우 친형제이면서 성이 다르게 될 경우 등의 혼란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이승관 - 성균관 전례연구위원장)

 부자

 너 자꾸 술 쳐 먹고 집에 안들어오면 호적에서 파 버린다. (권X수 - 본 기자의 부친)

 
딴지 가정부 호부호형 전문처리우원
Sara Crewe Jr.(newleft@ddan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