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너부리 추천0 비추천0

 

 

 

 

[공지] 봉하마을 현지취재 관련 공지

 



2009.5.26.화요일

 

 

 


본지 논설위원인 파토와 수석기자 신짱이 지난 25일, 새벽기차를 타고 봉하마을로 직행했음이다.

 

 

본지, 유인촌이 시구를 하든 말든, 페스트균이 청와대를 점거하든 말든, 웬만해서는 책상머리를 뜨지 않은 채 모든 것을 염력으로 취재, 분석한다는 걸 알만한 독자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 고작 그런 일에 똥꼬털 가리마 뭉개지면 안 되니까.

 

 

하지만, 이번 사안에 관해서 만큼은 본지도 온갖 첨단 장비와, 천문학적 취재비, 막대한 인력을 투입해 봉하마을로 총력 취재를 떠났다. 당연히. 사비 털어서.

 

 

아마도 예상 체류기간은 2,3일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범인은 늘 자신의 범죄현장을 다시 찾는 법이라고 하니 혹시라도 각하께서 현장을 방문하실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이에 이미 봉하마을에 도착한 독자들이나, 곧 봉하마을로 향할 독자들께서는 본지 취재진과의 접선을 통해 함께 분향도 올리고, 토론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그러자는 취지에서 이 공지를 올리는 바이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죄의식, 서운함 등 당췌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자기 심정에 대해 개새끼 10회 이하까지 허용되는 본지 인터뷰에 참여해도 좋을 것이다. 어차피 본지가 그저 목이 매여 말도 안 나오는 그런 서글픈 풍경화들 취재하자고 가는 거 아니니깐.

 

 

쪽팔려 하지 말고, 민망해 하지 말고, 구찮어 하지 말고 연락들 주시라. 좋잖냐. 이렇게라도 한번 만나는 거.

 

 

아래 메일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이름, 그리고 봉하마을에 있는, 혹은 있을 기간을 보내시라. 실시간 메일 확인 후 바로 연락드린다.

 

 

봉하마을 취재반장 파토 : patoworld@gmail.com

 

 

덧붙여, 본 편집장은 여전히 책상머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왜냐? 누구 하나는 남아서 투고 받고, 마빡 이미지 잡고, 이 와중에도 변함없이 올라오는 씹새끼들의 광고 지워야 하니깐.

 

 

끝으로 어딘가에 잠수탄 채 홀로 핑그레 하고 있을 딴지스들. 연락주시라.

 

 

특히, 함주리, 너 이년아! 오빠 요즘 너무 힘들다.  

 

 

 

딴지 편집장 너부리(newtoilet@naver.com)

 

 

 

Profile
중요한 건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외로운 사람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