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IT]딴지 IT 늬우스 <27>

2013-11-06 01:00

작은글씨이미지
큰글씨이미지
물뚝심송 추천4 비추천0

2013. 11. 06. 수요일

물뚝심송








날씨도 시원하니 즐거운 세상이다. 에헤라디여~


1.jpg


대통령은 패션쇼 하러 다니고 국방부는 민간인을 상대로 작전을 구사하고 정당은 막 해산될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러 정신줄을 놔버린 것만은 아니다. 황당하고 힘든 세월일수록 웃고 살자는 하해와 같은 마음 씀씀이라고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LG의 G Flex 스마트폰, 실제 약간 휘어져

LG_G_FLEX_03-640x492

LG가 그간의 소문대로 6인치 스마트폰 G Flex를 출시하였다. 당초에는 이 스마트폰이 삼성의 갤럭시 라운드처럼 휘어져 있는 상태에서 고정되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G Flex를 가지고 실험한 동영상에 의하면 위아래로 휘어져 있는 기기를 평평한 바닥에 두고 위에서 힘을 가하면 기기가 약간 펴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G Flex는 우선 한국에 먼저 출시되었으며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점차 제공될 예정이다.

tN insight: LG의 G Flex는 불과 몇 mm 이지만 실제 휘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에서 진일보 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실용성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시원한 결론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그저 “파티에서 친구에게 자랑하기 좋을 뿐이다” 라는 의견도 있다. 스마트폰이 완전히 접히거나 둘둘 말아서 다니고 있을 정도가 아닌 이상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은 아직까지 미미해 보인다.

관련기사: The Verge 

http://techneedle.com/archives/13381


드디어 엘지가 삼성을 물리치는 쾌거를 이룩했다. 장하다 엘지! 힘내라 엘지!


휘어져서 고정되어 있는 갤럭시 기와를 누르고 '실제로 조금 휘어지는' G flex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이 대목에서 허탈한 웃음을 한방 날려주셔야 한다. 허허허, 조금, 허허허, 휘어지네, 허허허, 그것도 실제로...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특징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것이 하나 없다. 도대체 왜 만들었을까? 그냥 실제로 조금 신기하긴 하겠다.


어쩌면 괜히 얼마나 휘어지나 본다고 힘 줘서 휘어 보다가 뚝 부러지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걱정도 된다.


2.jpg

걱정된다.



인터넷 익스플로어에 갇힌 한국의 인터넷

Internet explorer

워싱턴 포스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어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한국의 인터넷 환경을 꼬집었다. 한국은 기술적으로 진보한 나라이고 최고 속도의 유무선 인터넷을 자랑하며, 국민들은 대부분 테크놀로지 사용에 익숙하지만, 이상하게도 인터넷 익스플로어가 없이는 온라인에서 아무것도 살 수 없는 뒤떨어진 환경을 지적했다. 맥 컴퓨터를 쓰는 사람은 비싼돈을 내고 윈도우즈를 설치하거나 필요할때마다 주변의 PC방을 사용해야 하는 현실을 보도했다.

14년전 한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보안을 취지로 디지털 공인인증제를 도입하였다. 사용자는 공인 인증을 위해서 액티브 엑스 플러그인을 설치해야하고 이는 인터넷 익스플로어를 제외한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불가능하다. 30만원 이하의 결제는 정부의 공인인증은 필요없지만, 이때도 역시 온라인 판매자가 요구하는 각종 인증이 필요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아마존이나 이베이등의 서구 웹사이트와 비교하면, 한국의 구식 인증 시스템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은 대부분 인식하지만 이제껏 별다른 변화없이 자리잡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인터넷 익스플로어와 액티브 엑스에 의존하는 환경에서 오는 심각한 부작용도 지적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액티브 엑스를 설치하겠냐는 팝업창에 한국인들은 거의 반사적으로 “예”라고 답하고 있어서, 컴퓨터에 자신도 모르게 무수히 많은 악성코드가 설치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액티브 엑스와 인터넷 익스플로어는 사이버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이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보안을 위해 도입한 액티브 엑스가 오히려 보안에 방해가 되고있는 아이러니다.

(도표 출처: Washington Post)

관련기사: Washington Post

http://techneedle.com/archives/13384


하루 이틀 나온 얘기가 아니라서 이제는 막 지겨운 내용이다. 한국은 익스플로러의 천국, 보안을 위해 만든 액티브 엑스가 사실은 보안의 구멍, 뭐 이런 얘기다. 여기서 더 나가면 공인인증서의 개 같은 본질 얘기가 나와야 되고, 황당한 샵메일 얘기까지 또 나가게 되니까 여기서 멈추자.


키포인트는 그냥 무려 워싱턴 포스트가 이 내용을 보도했다는 점.


쪽팔리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 상황이라 이 정도로는 뭐 간에 기별도 안 온다. 안 쪽팔린다... 안 쪽팔린다... 안 쪽팔린다... 스스로 최면이라도 걸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3.jpg



에어비앤비를 위한 아파트 구매 경험담

에어비앤비(Airbnb)만을 위해 아파트를 사서 운영한 경험담이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다. Jon Wheatley라는 한 미국 사업가는, 2012년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려줄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관리해 왔다. 그는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서 방마다 예약상황과 가격을 체크해, 어떤 지역에서 월간 수익이 얼마나 나는지를 계산했다. 그리고 아파트 가격이 싼 지역을 찾았다. 그가 찾은 곳은 라스베거스의 4만불짜리 원룸 아파트로, 공용 자쿠지와 수영장, 테니스코트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는 만불을 들여 마루를 깔고, 새로 페인트칠을 하고 새가구와 TV를 들여놓았다. 3주가 걸려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치고, 에어비앤비에 등록했다. 그가 사용한 팁은, 처음에는 리뷰가 없으므로 몇주간은 가격을 낮추는 것, 그리고 에어비앤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페셔널 사진 촬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일년간 운영한 결과, 그는 5만불의 투자로 2012년 11월부터 총 2만불에 가까운 매출을 올려, 청소등 비용을 제외하고 13,608불의 이익을 남겼다. 4년 내에 투자금을 뽑을 수 있는 금액이다. 그는 또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운영하는 이들을 위한 유용한 팁과 서비스를 몇가지 소개했다. (청소는 월 200불 정액에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이용, 침구나 수건 등은 여러 벌을 준비해 체크아웃-체크인 사이에 교체가 원활하게 되도록 준비. 아무도 없을 때 자동으로 히터/에어컨을 끄는 시스템, 키 대신 휴대폰을 이용해 출입하는 시스템 등.)

tN insight: 에어비앤비는 남는 방을 필요한 이들에게 빌려주자는 공유경제 개념에서 출발한 서비스이다. 처음에는 자기들이 살고 있는 집의 방 하나를 빌려주거나 잠시 집을 비우게 되는 경우 빌려주는 사례가 많았으나, 이용자가 늘면서 위와 같이 아예 에어비앤비를 목적으로 집을 구매해 사업적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호텔 등 숙박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뉴욕시에서는 장기간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빌려주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숙박업에 준하는 각종 규제를 적용하려는 시도를 함으로써 논란이 일고 있다. 승차 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에 택시 업계가 반발하는 등, 전통적인 경제 모델을 파괴하는 공유경제 서비스들과 이로 인해 수익이 줄어드는 기존 업계간 갈등이 벌어지고 있지만,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 될 것이다.

관련기사: The Next Web

http://techneedle.com/archives/13353


오늘은 유달리 재미있는 기사가 많아서 맥락을 잇기 보다는 그냥 신기한 얘기들만 소개해도 기사 한 편 꽁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신난다.


이 에어비앤비라는 것은 이미 꽤 유명해진 상태일 것 같다. 쉽게 설명하자면, 내가 아파트에 사는데, 여행이나 출장을 간 동안 집을 비우게 되면 그냥 놀리지 말고, 다른 여행자들에게 며칠씩 임대를 할 수 있게 중개해 주는 그런 사이트다.


물론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긴 하지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들에게는 꽤 매력이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꽤 성공해서 잘 나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 같이 집을 무슨 보물단지처럼 생각하는 사회에서야 좀 힘들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자기가 쓰는 집을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에어비앤비용으로 아파트를 사서 수익을 올리는 쪽으로 진출한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40,000불짜리 원룸을 사서, 만 불 들여서 손을 보고, 그걸 임대해서 일 년 만에 13,608불의 수익이라니... 짭짤하다!!


4년 만에 아예 집값이 빠진다. 이거 이거... 수익률이 장난이 아니네.


이렇게 전혀 예상 밖의 수익이 난다는 소문이 나면 당장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호텔이나 숙박업계에서 당장 난리가 난다. 이게 그냥 자기 집 빌려주는 정도면 사업적인 규모가 아니지만 아예 임대용으로 주택을 사서 전문적으로 돌리면 숙박업과 다를 바가 없다. 당연히 기존의 숙박업계가 반발을 하게 되고 당국이 개입하게 된다. 세금 문제도 따라오게 된다.


이런 문제들이 단지 에어비앤비에서만 벌어지는 상황은 아니게 될 것이다. 조금 동 떨어진 사례이기는 하지만 파워블로거(지)들이 맨날 음식 사진 올리면서 포털에서 트래픽 끌어들인 다음에 식기 세트 같은 거 공동구매하고 마진 먹는 것도 마찬가지 문제를 유발한다. 서너 개 팔면 취미생활이지만 수익이 억 대가 넘어가면 사업이다. 사업이면 세금을 내야 한다. 세금 안내면 탈세범이다.


기존의 경제 시스템과 전혀 다른 형태의 사업모델이 속속 등장하면서 기존 업계와의 충돌은 끊이지 않고 발생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신종 사업 모델에 대한 과세 정책이나 소비자 보호 정책을 너무 늦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래저래 사회가 변하면 언제나 잡음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두렵고 귀찮은 것들은 그냥 아예 금지시켜버리는 멋진 미풍양속을 가지고 있으니 그냥 신경 끄자. 그래 놓고 누가 세계적으로 대박을 치면 그 때 가서야 허둥지둥, 빌 게이츠를 닮아라, 스티브 잡스를 닮아라 하고 뒷북이나 치면서 평생 살게 되겠지.


4.jpg

이런 거 하나 만들라시던 그 분...


그게 싫다면, 우리도 좀 진취적으로 살아 보자. 일을 돕지는 못할 망정 방해나 하지 말라는 거다, 이 멍청한 관련 공무원들아... 



구글 헬프아웃: 전문가에게 비디오로 물어보는 서비스

imgres

헬프아웃 (Helpout)은 행아웃과 같은 비디오 서비스인데, 행아웃이 친구와 대화를 한다면, 헬프아웃은 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전문가와 비디오로 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비스의 형태는 당장에 궁금한 사안에 대해 1~2분 정도를 전문가와 비디오로 대화하면서 서비스비용을 지불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구글의 비디오플랫폼인 행아웃, 지불플랫폼인 Wallet, 실제 사람자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Google+를 통합하는 서비스이다. 시중에는 유투브, 야후 Answers, 페이스북 친구 등을 통해 여러 문제를 무료로 해결할 수 있는데, 구글헬프아웃은 유료화를 통해 진짜 전문가를 유입하는 것이 차별화 점이다. 구글은 알고리듬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장 뛰어나지만, 아직까지 사람이 직접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을 구글이 헬프아웃으로 인정한 것으로 볼수 있다.

tN insight: 테크크런치의 글을 계속 읽어보면, 구글 헬프아웃이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평가할 필요로 확장성이 낮고,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필요한 시점에 전문가와 대화할 수 있는 적시성 등의 문제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에도 몇몇 스타트업들이 전문가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적이 있지만, 동일한 문제로 성공을 거둔 케이스는 없었다. 여하간 구글이 전문가에 대한 정보를 고스트타운에 가까운 Google+에 기반을 하고 있다면 더더욱 성공하기 어려운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관련기사: Techcrunch

http://techneedle.com/archives/13371


 

테크니들은 이 새로운 서비스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재미는 있으니 한 번 뭔지는 생각해 보자.


구글은 구글플러스라는 SNS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연동되는 서비스로 '행아웃'이라는 것도 가지고 있다. 이거 채팅, 음성통신, 1:1 화상통신, 다중 화상회의까지 되는 메시징 서비스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구글 지갑, 그러니까 Google Wallet 서비스까지 연동을 한다.


그걸로 내가 뭔가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전문가를 구글 플러스에서 찾아서, 행아웃을 이용해 직접 대면해서 조언을 구하고, 그 비용을 구글 지갑을 통해 지불하는 서비스 되시겠다.


여러가지 문제가 떠오른다. 적절한 전문가를 적절한 시간에 항상 찾을 수가 있는가 하는 문제부터 그 전문가의 상담비용은 얼마나 되는가, 그 전문가가 사기꾼이 아니라는 것은 누가 인증하는가, 뭐 등등 한도 끝도 없이 복잡한 문제다. 거기다가 구글 플러스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SNS도 아니라는 점도 약점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이 보다 더 편한 서비스는 없다. 어떤 전문가들은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하는 것 보다, 모니터 앞에 앉아서 더 많은 수입을 올리게 될 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자격증이 있는 의사나, 변호사들도 이런 서비스가 있다면 굳이 개업을 하고 사무실을 내지 않아도 될 지 모른다. 역시나 또 기존의 경제시스템과 충돌이 발생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 된다.


기사를 쓰는 도중, 딴지일보에서도 이 서비스를 고려해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예를 들어 아부나이 니홍고의 마사오님께서 모니터 앞에 앉아 계시다가 욕구불만으로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화상 통화를 요청하고 10분 간 고민을 들어주고 설명해 준 뒤 품번 하나 던져주고, 만 원 정도 내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모자라서 예약하고 기다릴걸? 그러면 마사오님은 시간급 오 만 원(십 분은 쉬어야지.), 하루에 8시간 근무를 통해 40만 원의 수익을 올리시게 된다. 한 달 20일 근무하면 800만 원이다. 이 정도면 서로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다.


10분 상담에 누가 만 원씩이나 내냐고? 조금 비싼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품번이 있잖은가. 낼 사람이 꽤 있을 것 같고 정기적으로 이용할 사람도 많을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5.jpg


근데 이거... 이미 아*리카 같은 사이트에서 별창 어쩌구 하면서 있는 서비스 아닌가? 물론 대상은 많이 다르지만 말이다.


얘기가 이상하게 흘러 버렸지만, 아무리 시스템이 발전하고 검색 기술이 좋아진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인증 받은 전문가들이 직접 얼굴 보면서 설명해주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전문 노동자의 인건비를 고려한다면, 이런 서비스가 언젠가는 일반화 될 것이라는 생각은 그리 틀린 얘기는 아닐 것이다.



구글 직원이 말하는 ‘구글에서 일하면 나쁜점’

Google

질문-대답형 웹사이트인 Quora에 전현직 구글 직원들이 구글에서 일하면 나쁜점에 관해 의견을 내었다. 그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 구글은 강항 브랜드와 경쟁력있는 월급으로 똑똑한 인재들을 데려오지만, 막상 그런 인재들이 하찮은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비리그등 최고의 대학교를 나온 인재가 유튜브에서 적절치 않은 내용이라고 신고 들어온 비디오 삭제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 엔지니어들 상당수가 거만하다 — 대부분의 엔지니어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문화가 생산적인 토론에 큰 방해가 된다.
  • 구글은 이미 스타트업이 아니고 큰 회사가 되어 뭔가 개인적인 임팩트를 남기기가 어려워졌다.
  • 구글은 엔지니어링은 이해하고 있지만, 디자인은 못한다 — 구글이 실패한 많은 프로젝트들 (Wave, Google Video, Buzz등) 을 보면 엔지니어링적인 면에만 신경쓴 나머지 시각 디자인을 놓쳤다
  • 회사에서 오퍼한게 있으면 반드시 문서로 받아두어라 — 구글이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서 이런 저런 불투명한 약속을 하고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다

tN insight: 구글은 매년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순위에 1위나 최상위권에 랭크되지만, 어느 회사라도 완벽할 수는 없는 법이다. 어느 회사든 외부에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것과 실제 내부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경험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이직을 고려할 때는 해당회사의 가능한 많은 수의 전 현직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Business Insider

http://techneedle.com/archives/13341


구글은 보통 세계 최강의 근무환경을 자랑하면서 수입도 만만찮은 꿈의 직장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그럴까?


일은 일이다. 어느 직장이나 문제는 있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직장의 관점에서 구글이 가진 나쁜 점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여드렸으니, 이제 읽어보고 '췟~ 구글도 별거 없네~' 라고 자기 위안들을 하시라.


그래도 구글 직원들의 연봉은 아마도 당신의 연봉에 비해 동그라미 개수에서 차이가 날 것이다. 약 오르지~~



블랙베리, 매각 계획 철수 그리고 CEO 사임

bl

블랙베리가 당초 사모펀드 회사인 Fairfax Financial Holdings와 다른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매각하려 했던 계획을 철수하였다. 대신 투자자들로부터 $1B 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환사채 (convertible note) 형식으로 투자받고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조건으로 현재 CEO인 Thorsten Heins는 사임하게 되었다. 이사회는 신임 CEO를 찾기에 나섰고, 임시 CEO로 이사회 의장이던 John Chen이 임명되었다. 블랙베리는 그동안 인텔, 퀄컴, 그리고 전 애플 CEO였던 존 스컬리등 많은 이들이 회사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John Chen은 핸드셋 비지니스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표해, 일단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 블랙베리는 시장에서 거의 존재감이 사라졌을 정도로 추락해 이미 끝난 회사로 보는 시각도 많다.

관련기사: Reuters

http://techneedle.com/archives/13369


아니!! 블랙베리가 아직도 살아 있다니!!


이 기사에 대한 논평은 이걸로 끝.


6.png



Bitcoin 기업으로 최대 펀딩: Circle

Bitcoin은 최근 마약거래 등의 암시장과 연계된 사건과 안정성 등의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금융거래 비용을 낮춰주고 보안 및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점점 더 많은 소비자와 회사들이 Bitcoin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가맹점 입장에서 매력적인 점은 사기 또는 지불거절 등의 이슈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Circle은 일반인 및 사업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Bitcoin 결재플랫폼으로 거래수수료가 없다. Circle은 최근 페이스북 투자로 유명한 Accel Partners와 General Catalyst Partners 등으로부터 $9M (약 100억원) 펀딩을 받았는데, 다른 유사한 회사들로는 트위터 투자로 유명한 USV로 부터 $5M을 펀딩받은 Coinbase, Founders Fund로부터 $2.5M 펀딩받은 BitPay 등이 있다.

tN insight: Bitcoin이 어떤 방식으로 생성이 되고, 유통이 되고, 보안이 되는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중계기관이 사라짐에 따라 거래비용을 급격하게 낮출 수 있고,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동결 같은 제재를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Bitcoin을 사용하고 싶을 사람들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각종 수수료로 금융거래에 통행세를 부과하는 금융기관 및 규제/제재가 힘인 정부기관 등 많은 대형 주체들이 싫어할 거래방식이기 때문에, 규제 측면에서는 넘을 산이 많아 보인다.

관련기사: Techcrunch

http://techneedle.com/archives/13334


또 다시 비트코인에 관한 기사가 올라왔다. 사실 이 비트코인은 간단히 몇 줄로 소개할만한 그런 개념이 아니다. 이게 어쩌면 세계 통화 체계를 뒤흔들어버릴, 달러도 제끼고 위안도 제낄 그럴 혁명적인 화폐체계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긴 하다.


그런 점에서 일단 맛보기로 보시고, 조만간 비트코인에 대한 자세한 분석기사를 한 번 올려드리겠다는 (지켜지기 힘든)약속을 하는 걸로 퉁치겠다.


세상이 하수상하다. 정치권에서는 온갖 흉흉한 소문들이 횡행하고 있다. 드러난 일들 만으로도 어이가 없고 열불이 나는 세상이라 견뎌내기도 쉽지 않으실 것 같다. 아니 뭐 다들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울화통 터지는 건가?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고 국방부 시계도 돌아간다. 아악... 국방부 얘기가 나오니까 또 열 받는다.


이럴수록 각자 자신의 생활에 충실하고 주변 사람들 챙겨 주면서, 정신줄 놓지 말고 잘 챙겨가면서 사시라.


7.jpg


딴지 IT 늬우스를 꾸준히 애독해 주시는 팬 분들과 함께 모여 조촐하게 소주라도 한 잔 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회비는 엔빵이겠지만 말이다.


다음 주에 또 뵙겠다. 졸라~







본 기사는 


테크니들, TechNeedle 에서 제공되는 기사 내용에 근거해 작성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을 방문하시려면 요기(http://techneedle.com)를 누르시면 됩니다.














물뚝심송

트위터 : @murutukus


편집 : 홀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