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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 모 대학원에 다니는 중국 유학생입니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중국에서만 20년 넘게 산 중국 사람이에요. 출입국 관리소에 중국인으로 등록되어 있고 여권도 빨강색입니다.

 

편집부 챙타쿠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인데, 저에게 수능 중국어 문제 풀어달라 했어요. 당황했습니다. 한국 온 지 2년이 넘어서 중국어 기억 안 나기 시작했거든요. 그렇다고 한국어를 잘하는 건 아니고 그냥 중국어 까먹었어요. 한국어0.6, 중국어0.3, 영어0.1 도합 1개국어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되었지만 그냥 알겠다고 했습니다. 챙타쿠 끈질긴 사람인 것 같아서 귀찮았습니다.

 

 

1. 문제 풀기 전에 중국어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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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둥성에서 왔습니다(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칭타오가 있어요). 중국의 북쪽에 속하는 화베이(華北) 지방에 있어요. 화이허(淮河)와 친링(秦嶺)산맥을 기준으로 남북 나누는데 중국에선 보통 '북쪽'을 추운 동네라고 봐요. 산둥도 북쪽이라 추운 편입니다. 물론 한국만큼 춥진 않아요. 저는 한국 와서 처음으로 핫팩이란 걸 붙였어요.

 

동네 자랑 하려는 건 아니고 중국은 중국인이 느끼기에도 큰 나라라서, 출신에 따라 생긴 것, 말하는 것(성조도 단어도 달라요), 생각하는 것 등이 달라요. 어디서 왔냐고 누가 물어보면 '중국에서 왔다'보다 'ㅇㅇ성에서 왔다', 'ㅇㅇ지역에서 왔다'라고 대답하는 일도 많아요.

 

이 얘기를 들은 챙타쿠는 (바보같은) 질문을 했어요.

 

"서울하고 부산도 말이 많이 다르잖아요. 중국은 더 다르겠네요? 땅이 크니까"

"네."

"대화가 돼요? 저만 해도 사투리 심하면 잘 못 알아듣는데 중국은 사투리도 다양할 거고..."

 

너무 당연한 걸 물어서 조금 화날 것 같았습니다. 학교에서 따로 '표준어'를 가르쳐주지 않겠어요!

 

중국인에게 차로 3-4시간 걸리는 거리는 '옆 동네'인데(12시간 이상은 이동해야 다른 지방 간다는 느낌), 옆 동네만 가도 사투리가 심해서 대화 안 될 때 있어요. 집에서 4-5시간 걸리는 상해에 간 적 있는데, 시장 가게 주인이 상해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아무 말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중국말 아닌 줄 알았어요. 서울 사람이 제주도 사투리 듣는 기분과 비슷할 거예요.

 

그래서 학교에서 표준어를 가르쳐주는 거예요. 표준어를 쓰면 다른 지방 사람들끼리도 대화할 수 있잖아요. 저도 집에서는 산둥 사투리를 쓰지만 밖에 나가면 표준어를 써요(집 밖에서 사투리 쓰면 ‘시골 사람’ 같은 느낌 있어요).

 

대학교를 장쑤성의 난징에서 나왔는데 (저도 그렇지만) 친구들도 다 다른 지방에서 왔잖아요. 아마 표준어가 없었으면 우리 대화할 수 없었을 거예요. 한 번 다들 자기 지역 사투리를 쓴 적 있었는데 모두가 아무말 했어요. 벽에 대고 얘기하는 게 나았어요.

 

아, 표준어와 북경말(북경 사투리)은 다른 거예요. 챙타쿠는 한국 표준어를 서울말로 알고 있던데(실제로 그런 진 모르겠어요), 북경말은 북경말이고 표준어는 표준어입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루ㅇ이라는 연예인이 TV에서 가끔 북경말로 이야기할 때 있는데 그럴 때마다 '뭐라는 걸까...' 생각해요. 북경말 대단히 빨라서 알아듣기 더 어려워요.

 

아무튼 표준어는 모두가 아무말 하지 않도록 해줘요. 한국의 수험생들이 본다는 수능 문제도 표준어 쓰고 있으니 걱정없이 풀 수 있어요.

 

 

2. 문제풀기 및 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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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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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험에선 40분 안에 30문제 풀어야 한다고 들었는데(답안지 작성 시간 생각하면 35분 동안 푸는 게 맞다 했어요), 저는 22분 28초 걸렸습니다. 오른손잡이지만 왼손으로 답안지 작성해도 시간이 남겠어요. 원어민에게 이 정도니까 수험생에게 35분~40분도 괜찮아요. 읽어야 할 게 많고 외국인이 모를만 한 단어 있지만 나쁘지 않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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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해보니 50점 만점에 48점이었어요. 마지막 문제인 30번(2점) 틀렸습니다. 부끄럽지 않아요. 30번은 원어민도 틀릴 수 있는 기계적인 문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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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번인데 저는 5번이라 했어요. 왜 틀린 건가요.

 

이 얘긴 나중에 하는 게 좋겠고 문제풀이부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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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제풀이

 

눈에 띄는 문제를 여섯 부분으로 나누었어요.

 

1) 기본지식

 

중국어에 대한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였어요. 더 많지만 두 개 뽑았습니다. 문제 1, 2번은 각각 발음과 성조를 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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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공부한 사람은 한자 옆에 알파벳 같은 걸로 발음기호 써놓은 걸 봤을 거예요. '친구'는 한자로 '明友'라고 쓰고 'péngyou'라고 읽는데, 이 발음기호로 '발음'과 '성조'를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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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기호는 모음 위에 써요.

 

문제 1번은 포청천들이 들고 있는 기호를 조합해서 만들 수 있는 단어를 묻고, 문제 2번은 성조 배열을 묻고 있어요. 각각 글자와 단어의 발음과 성조 모르면 풀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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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 이렇게 발음합니다. 1성은 원래 목소리보다 높은 목소리를 길게 끌고, 2성은 중간 높이 목소리를 한 번에 높게 끌어올려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에엣-?'하고 놀라잖아요. 그것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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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 발음할 때 잠깐 도라에몽 되어요.

 

3성은 목소리 최대한 낮게 누른 다음 목의 긴장감을 풀면 됩니다. 그러면 목소리가 낮아졌다↘ 올라가요↗. 무리하게 올리려 하지 않아도 알아서 높아집니다. 반대로 4성은 높은 목소리를 한 번에 내립니다. 잘 모르겠으면 까마귀 울 때 '까-'하는 목소리를 상상해요. 근데 우리 동네 까마귀는 까악- 하고 울어요.

 

성조 달라지면 단어의 의미도 달라지니 성조 틀리면 나쁜 말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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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같은 사람'이라고 해야 하는데 '말 같은 사람'이라고 하면 싸우자는 거예요.

 

한국 친구들이 저에게 '중국어 공부하기 힘들다'고 하면서 성조 얘기 많이 해요. 발음하는 것도, 외우는 것도 힘들다고 하던데, 중국 사람들도 헷갈려 하니까 자기 IQ를 의심하지 말아요. (저는 성조 헷갈릴 때 손으로 성조 높낮이를 그려가면서 기억해요. 동작 크면 춤 추는 것 같으니까 밖에선 안 하는 게 좋아요)

 

이거 말고도 한자 표기가 옳은 것, 빈칸에 들어갈 것으로 알맞은 것 등 중국어 기본지식을 묻는 문제 있습니다. 이 시험도 그렇지만 언어시험은 '기본지식을 어떻게 내느냐'가 난이도 정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시험의 기본지식 문제는 어렵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2) 문화

 

중국의 문화를 묻는 문제가 세 개나 있었어요. 근데 저는 두 개만 말하고 싶어요. 이유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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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국(CCTV)에서 춘절 전날에 하는 방송, '춘완(춘절연합만회)'에 대한 얘기에요. 내용에도 나오지만 중국 사람 모두 춘절 전날에 이 방송 봅니다. 저도 꼭 봐요. 근데 좋아하지 않아요. TV의 어떤 채널에서도 이거 밖에 안 해서(지방도 똑같아요) 안 볼 수 없어요. '많은 중국인이 이 방송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좋아하고 싶어서 좋아하는 게 아닐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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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지만 본문의 "己经有快四十年的历了(거의 40년이 되었다)"를 조금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대로 써도 틀리지 않는데 '有'와 '快'의 순서를 바꾸지 않으면 조금 이해하기 어려워요. 사람에 따라서 40년이 넘었다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사실 지난주에 이걸로 어머니에게 지적 받았어요. 저만 혼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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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에 있는 '쑤저우'에 대한 문제에요. 제가 나온 대학이 장쑤성의 난징에 있다고 했잖아요. 같은 장쑤성이라 얘기해보았는데, 지금 보니 장쑤성 면적이 거의 한국이랑 비슷해요(장쑤성: 102,600㎢, 한국: 100,363㎢). 왜 난징에 있을 때 쑤저우 놀러간 적 없는지 이제 알겠어요.

 

사진은 없지만 23번 문제도 문화 문제였어요. 경극배우 '매란방'이 나온 문제였는데 저 경극을 잘 몰라요. 한국 사람이라고 다 부채춤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요.

 

아무튼 문화 문제는 중국인에게는 쉬웠지만 한국 학생들에겐 어땠을지 잘 모르겠어요.

 

 

3) 시대에 발맞춘 최신식 문제

 

요즘 시험 글로벌한 것 같아요(중국어 시험만 그런가요?). 어제 태어난 친구들을 위한 문제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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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인스타그램 흉내낸 것 같아요(중국에선 인스타그램 못하는데). TV나 신문에 아는 얼굴 나오면 재미있잖아요. 제가 한국 학생이라면 아는 것이 시험에 나와서 즐거웠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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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학생 입장에서는 별로 재미 없었어요. 리리가 한국 음악, 영화, 음식을 좋아한다고 하잖아요. 유학생이 강의 들어가면 교수님이 꼭 이렇게 물어봐요.

 

"K-pop이나 한류에 관심 있어서 (한국에) 유학 왔어?"

 

한국 드라마 보긴 했지만 많이 좋아하는 거 아니고 드라마 때문에 유학온 것도 아니에요. 처음에는 그 때마다 아니라고 말했지만 이젠 그냥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야 대화가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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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시킨 사람 없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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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블로그에서 중고거래 하는 문제에요. 판매자가 ‘매우 새 것’이라고 어필하고 있어요. 한국 중고 사이트에서도 '새 것 같다'는 말 많이 봤어요. 중국도 그래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요.

 

 

4) 원어민은 고개를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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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는 원원(3학년 6반)에게 친구들과 선생님이 한 마디씩 써준 것을 보고, 보기와 맞는 걸 고르는 거에요. 정답은 4번이라는 걸 잘 알 수 있지만 저한텐 조금 어려웠습니다. 보통 중국에선 돌려서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데 메시지는 돌려 말해요. 그래서 뜻 이해하기 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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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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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공감되지 않았어요. 보기 a, c는 말이 안 되니까 지울 수 있고 답도 4번이라는 거 금방 알아요. 근데 b가 아무리 봐도 정답 같지 않아요. 한국에선 전공을 선택할 때 책 많이 읽고 활동 많이 참여하나요? 책은 어떤 책이고 활동은 어떤 활동일까요? 한국 수험생들 시간 많나요? 제가 생각하기에 문제 만든 분 조금 꿈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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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문제로 나와도 되나' 걱정이 된 문제에요. B가 말하는 '一家人不说两家话'은 '한 집안 식구처럼 편하게 말하다'는 뜻의 속담이에요. 알고는 있었지만 태어나서 이 말을 직접 말하는 사람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안 쓰는 말이에요. 중국에서 이런 말 쓰면 이상한 사람으로 볼 수 있으니 참고하지 않는 게 좋아요.

 

'一家人不说两家话'의 뒷문장인 '快別说了(그런 말 하지마)'도 화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문제 만든 분 몸에 화 많은 것 같아요). 좋은 말투 아니니까 따라하지 않기로 해요.

 

 

5) 북경중심주의

 

문제출제자는 북경 사람이거나 북경에서 유학한 한국 사람인 것 같아요. 30문제 중에서 북경 사투리가 들어간 문제 두 개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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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글자'를 고르는 문제에요. 답은 3번 '走'로, 윗 문장에 '走'를 넣으면 '손목시계가 가지 않게 되었다', 밑에 문장에 '走'를 넣으면 '그 두 집은 자주 왕래한다'가 됩니다.

 

밑에 문장에선 '走得很近'가 '자주 왕래하다'는 뜻이라 괜찮은데, 윗 문장에 '走'를 넣으면 북경 사투리가 돼요. 표준어에서 시계가 멈췄을 때 '고장났다'로 말하지 '가지 않는다'고 잘 안 해요. '시계가 가지 않는다'는 표현 자체가 북경말스러워요. 북경 사람 아니라 조금 서러운 것 같았어요.

 

26번 문제에서는 대놓고 북경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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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을 줄이면 "접미사로 '儿'를 붙이는 게 북경 사투리인데, 이걸 표준어에서 점점 받아들이고 있다."입니다. 실제로 꼭 북경 사람 아니더라도 접미사로 '儿'을 많이 붙이는 사람 있는데, 대부분 북쪽 사람이에요(저도 붙일 때 있어요). 남쪽 사람들 전혀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학교에 광저우(남쪽)에서 온 친구와 장쑤성(남쪽)에서 온 친구 있는데 접미사 '儿' 쓰는 거 본 적 없어요. 글의 내용대로라면 남쪽 사람들은 표준어 모르는 거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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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엔 북경만 있다고 생각하는 북경중심주의자의 검은 속내를 엿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제가 '산둥성에서 왔다'고 하면 '거기가 어디냐', '북경과 머냐', '북경 가본 적 있냐'고 되묻는 것에 화나서 이러는 거 아니에요. 그냥 북경중심주의는 안 되니까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문제를 만든다면 산둥 사투리 문제를 내겠지만 아무튼 편향 좋지 않아요.

 

 

6) 틀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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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거 틀렸습니다. 문장 표현이 '옳은' 것을 고르라고 해서 5번 선택했어요. 세 문장 다 맞다고 생각했는데 맞는 건 a 밖에 없대요(a는 한국말로는 이상하지만 중국어로는 맞아요).

 

...다시 보니 c는 왜 틀린지 알겠어요. 가방에 책이 없는데 괜히 수량 말할 필요 없어요. 지갑에 3만 원 없다고 하나 5만 원 없다고 하나 돈 없는 건 똑같아요. 그래도 울지 않지만 리밍보한테 돈 받은 사람 조금 부러워요.

 

b는 아직도 모르겠어서 찾아봤어요. '~가 있다'가 들어간 문장에서 ‘在’를 맨 앞에 쓰면 틀린 문법이라고 합니다. 음, 저는 앞에 ‘在’를 써서 말할 때가 많아요. 어머니도 아직 이걸로 혼내지 않았는데 틀렸다고 하니 억울해요. 아마 중국 친구들도 별로 이상한 점 못 느낄 것 같아요. 방금 중국 친구들에게 물어볼까 했는데 참을게요. 저만 틀린 걸 수 있으니 불안해서는 아니에요. 친구들에게 놀림 당할까봐 아니에요. 친구들 바빠서 참아요.

 

 

4. 총평

 

중국에서는 중학교에서부터 옛날 글을 가르쳐서 이런 문제는 초등학교 이후 잘 볼 수 없어요. 이런 문제 본 게 오랜만이라 어색하고 어렵다는 느낌 들었어요. 중국인이라고 해도 이거 풀려면 초등학교 5-6학년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HSK(외국인을 위한 중국어능력시험)라고 하면 4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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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의 등급기준

 

아, 안 되겠어요. HSK 4급 기준에 '비교적 유창하게 중국인과 대화'가 있는데 힘들 것 같아요. 이 정도 알고 있으면 중국 여행 가서 죽지 않아요. 특히 북경 가서 죽지 않는 정도에요.

 

아무튼 중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시험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말투가 전체적으로 공손하고 정중해서 이 문제로 중국어 공부하면 예의 바른 사람 될 수 있습니다. 근데 젊은 사람 이런 말투 쓴다면 조금 늙은이 취급 받을 수 있겠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말투처럼 보이기도 해요. 사실 우리 할머니도 이렇게 말 안 해요.

 

아쉬운 점은 다의자(여러 뜻을 가진 한자) 문제나 동음이의자 문제가 없는 거에요. 난이도가 올라가서 힘들 수 있겠지만 그런 문제 있으면 재미있을 거 같아요. 혹시 그런 문제 내년에 나오면 또 풀어볼 거냐 묻지 말아요. 못 들은 걸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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