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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이른 오후 - 3차 범국민행동의 날 


대학로의 시민대행진 사전행사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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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을 나눠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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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저 빨간 풍선은 어디서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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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정리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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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서는 쉴 새 없이 풍선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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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는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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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공원 앞 전국대학생 시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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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답게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같은 시각 시청광장에는 민주노총 등의 단체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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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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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공원에서 망치부인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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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끈 달린 하야 방석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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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 앞 민중연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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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을 위해 대기 중인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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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기독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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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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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행진 사전행사 - 열린 문화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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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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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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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선들이 행진을 시작하기 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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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함께 하늘로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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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 정리 중. 풍물패가 선두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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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장 사거리를 지나며 대오를 갖추는 풍물패. 이렇게 대인원의 풍물패를 본 적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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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매력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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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를 정비하는 중에 선두의 풍물패가 대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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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을 돋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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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7979.jpg풍물패가 선두에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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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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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방송차 위에서도 공연을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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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높이는 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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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 교과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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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민중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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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도 공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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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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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지역단체가 줄을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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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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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겨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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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겨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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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광주시민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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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보건의료참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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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보건의료참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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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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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교 동문회



DSC_8042.jpg죄송합니다 디오니소스님 - RED CARD 대학생 행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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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중인 세월호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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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 앞 전국청소년 시국대회. 이날 정말 많은 수의 청소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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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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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경청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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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끝자락에 도착한 10미터 소녀상의 모습

3시 반, 대한문 앞 'ㄷㄷㄷ' 깃발 집결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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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가 내가 알던 시청 앞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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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꾸역 합류한 대한문 앞 ㄷㄷㄷ 깃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자리를 지키고 선 딴게이들. 이때까지는 숫자를 알 수 없지만 대오를 정리하기로 했다. 통신 상황이 정상이 아니었던 터라 나중에 합류하는 인원에게 정상적으로 연락을 하지 못했다. 집결지를 변경하지 못해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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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대한문을 이탈해 현장을 돌아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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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팩을 나눠주는 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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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게 아니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 나눠주고 있었다.

잠시 불러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어떻게 나눠주게 됐어요?

A: 엄마가 약사신데요. 엄마가 사람들 추우실까봐 시위하시는 분들 나눠드리려고 왔어요


Q: 그래서 나눠주는거구나 애들있는 집 위주로? 형제에요?

A: 아뇨, 친구요


Q: 둘이서 나눠준 거에요? 오늘 몇 개 준비했어요?

A: 200개요.


Q: 200개나? 다 나눠준거에요?

A: 아직 조금 더 있을거같애요. 


Q: 나눠주니까 어때요? 

A: 기분이 좋고. 또 나눠주니까 저한테 오는 것도 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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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착하다. (부모님 동의 하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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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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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 뒤로 다시 본대 진입. 시청광장 민중총궐기가 마무리되고 사람들을 따라 덕수궁 돌담길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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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방향으로 걷는 딴게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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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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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공원에서 후원액으로 간식을 공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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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광장에서 본대회에 참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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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로 손을 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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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구호를 외쳤다.






64만? 85만? 100만? 150만? 모르겠다. 대한문 앞에서는 압축파일이 된 것처럼 짜부러들었고 10미터를 30분을 걸려 이동했으며, 카메라 렌즈 후드와 외장마이크 윈드스크린이 어딘가로 도망가버렸다. 군것질 몇 가지와 음료 조금으로 하루를 보냈다. 한참을 기다려 화장실을 가야했고 귀가 고달팠다.


사실 이런 불편함들은 예정되어 있었다. 알고도 광장으로 나왔고 사람들을 모았다. 그런 사람들 하나하나가 만든, 건국 이후 가장 많은 수라는 이 숫자가 무엇을 증명하고 있을지 모두 알고 있다. 이제 그 대상이 응답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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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에서 "망사 화이팅"을 외쳐주신 분

(알고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ㄷㄷㄷ 아저씨들 대오에 껴서 어리둥절했던 여고생 2명

전날밤부터 방석과 우의 등을 준비해주신 댓글학원강사님

먼 거리를 수송해준 로드마리님

간식을 가져온 viel님 외

노란리본공작소 앞에서 자원봉사를 해주신 노란리본클럽


작년부터 꾸준히 참여해준 딴지행동단 여러분


식대 및 간식비를 후원해주신 irkit, 조X철, 모짤트님

장구를 들고나와 대오를 이끌어준 초코치약사탕칫솔님

기수로 수고해주신 꽁지머리 선생님


그리고 딴게이 200명(대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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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