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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8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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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중핵이라 할 협상전문요원이 협상기술이 아닌 눈물/정서/하소연으로만 승부하는데다, 그 전문요원이 구해낸 인질은 실질적으로 단 한 명도 없는데다(인질범이 알아서 풀어준 인질 제외), 오히려 죽어나간 사람들 쪽이 수두룩하다면, 과연 ‘협상’이 당 영화의 제목으로 적절한 것인가 의문 들지 않을 수 없는 가운데.

 

‘협상’하면 곧장 떠오르는 추억의 영화 <네고시에이터>(1998)의 모작 또는 아류는 아니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기에는 너무나도 따분하던 114분.

 

 

 

<협상> 적정 관람료

(9000원 기준)

 

인상

 

300원

 

협상요원 손예진, 상대악역 현빈이라는 설정 및 캐스팅 : 150원

 

초반, 악역 ‘민태구(현빈)’가 벌이는 인질극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 : 80원

 

그가 협상가 ‘하태윤(손예진)’을 지목한 사연 또한 : 70원

 

인하

 

-1330원

 

그 모든 사연, 영화 후반부에 한꺼번에 몰아서 매우 근면히 설명된다만, 이미 관심 제로 : -120원

 

왜냐. 처음부터 영화의 핵심인 협상과정의 전문성 함량부터가 이미 제로였기 때문 : -250원

 

하여 공들인 ‘상황실’이나 ‘인질창고’의 미술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초반부터 이미 따분 : -100원

 

더구나, 잔뜩 키워놓은 규모에 맞춘 ‘말 되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과도하게 복잡해진 이야기 : -100원

 

재삼 말하지만, 그 이야기에 대한 흥미는 어차피 제로 : -100원

 

‘섹시한 악역’을 표방하는 ‘민태구(현빈)’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전원 판에 박히고도 밋밋한 캐릭터 : -120원

 

‘민태구’의 느물느물 캐릭터 역시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음 : -30원

 

개연성 없이 좌충우돌 돌변하는 인물들의 감정 : -100원

 

충분히 예측가능하거나, 아무 복선도 없이 갑툭튀하는 막판 반전들 : -80원

 

눈물 압출 의도 과도히 노출하는 비장무쌍 엔딩 : -80원

 

요컨대 등장인물들 간의 감정도, 이야기의 치밀함도, 액션의 쾌감도, 권선징악적 통쾌미도, 어느 하나 건지지 못한 안타까운 한 판 : -250원

 

 

  

적정관람료 : 9000원 + 300원 - 1330원 =

79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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