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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나경원 (여) 

나이: 1963년생

인상착의: 단발머리, 어색한 웃음

 

실종상황: 2015년 <중앙일보>에 기고 후 외출, 2019년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사람을 찾습니다.

 

1963년생 나경원 씨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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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일보>

 

 

2015년, <중앙일보>에 '북한에 대동강의 기적을 이루도록 지원하자'라는 빛나는 명문을 기고하셨던 나경원 씨를 찾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남북은 통일을 위한 여정에 첫걸음을 내딛기는커녕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것만 같다. 예측 불가능한 지금의 북한 정권이 발걸음을 맞추기에 까다로운 상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북한의 마음을 열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북한에 KNOCK KNOCK KNOCK KNOCK~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김정은 수석대변인을 자처하셨던 분입니다. 기다리다 지쳐 저희가 먼저 적극적으로 마음을 열고 찾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세요. 당신이 그토록 기다리시던 남북 통일의 첫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락가락 내리는 비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다다른 곳, 백두산 천지! 아무에게나 쉬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천지가 눈앞에 펼쳐진 것도 감동이었지만 그 깊고 너른 품에 우리의 아픈 역사가 모두 녹아 있는 것만 같아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백두산 천지 앞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다 백두혈통의 우수함마저 느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나경원 씨,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하지 않고,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하지도 않을 테니 집으로 돌아오세요. 우리는 당신을 용서했습니다.

 

[옌볜(延邊)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진해 통일 한국의 전초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다.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면 옌볜은 통일을 위한 한·중 협력의 배후지로서뿐만 아니라 통일 한국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옌볜(?)에서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나경원 씨, 옌볜 부동산 샀는지 안 샀는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습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세요.

 

[우리가 북한에 주고 싶은 게 아니라 북한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해 줘야 하는 것이다. 잘 주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조금의 변화라도 만들어 가는 것. 그런 점진적 변화가 통일로 가는 작지만 큰 행보가 될 것이다.]

 

북한에 '잘' 퍼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광화문 사거리에서 태극기부대 어르신들에게 태극기로 신명나게 두드려 맞을 수 있는 주장을 당당히 중앙일보에 기고한 기백이 남다른 나경원 씨,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엔 당신 같은 인재가 필요합니다. 

 

[우리 역시 ‘한강의 기적’을 일궈 낸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 ‘대동강의 기적’을 이뤄 낼 수 있도록 경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 제2, 제3의 개성공단 설립이나 남북 FTA 등 획기적인 방안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하다 그만 획 돌아서(정신이 돌았다는 게 아니라 행동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집을 나가버린 나경원 씨. 개성공단부터 북한에 사학 짓는 것까지 다 터놓고 이야기할 계획이니, 돌아만 와주세요.

 

[우리의 통일은 차가운 머리만으로도, 뜨거운 가슴만으로도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북·중 접경지대가 이제는 통일 한국의 미래를 그리는 전초기지가 되길 바라며, 통일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준비해 본다.]

 

통일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겠다며 집을 나섰던 나경원 씨. 모두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세요.

 

주어는 없어도 되지만, 당신은 없으면 안 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나경원 씨. 한반도 정세가 위급합니다. 며칠 전 모 야당 원내대표가 얘기했던 것처럼 미세먼지- 도 극심한 상황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청와대, 여, 야, 남녀노소, 전국 8도, 비리사학, 부정입학자, 기소청탁자, 아베 수석대변인 할 거 없이 힘을 합쳐야지요.

 

엄한 곳에서 떠돌지 말고,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오세요. 제발.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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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씨의 감동적인 명문, '[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4) 북한이 ‘대동강의 기적’ 이루도록 지원하자'는 이곳(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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