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동/향] 미리 내다본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2006.04.17. (월)
주간 민/심/동/향. 정세 해석 및 국면 판단의 시금석 주간 민/심/동/향의 4월 제 2주차 리포팅을 시작한다.
이미 박계동 후보가 사퇴와 함께 오세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고 박진 후보도 사퇴를 선언했다.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 역시 자신은 이미지 정치의 희생양이라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대로 간다면 오세훈, 명형규, 홍준표의 3파전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남은 후보들은 지난 15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상태이며 경선 기호 추첨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기호 1번, 오세훈 후보가 2번, 그리고 명형규 후보가 3번을 받았다. 이렇게 한나라당 서울시장경선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가장 당선되었으면 하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누구인지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비한나라당 지지자들을 구분하여 물어보았다. 1. 비한나라당 지지자에게 물어본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2. 한나라당 지지자에게 물어본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가 당 지지자 구분없이 다른 후보에 비해 월등히 앞선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물었을 때보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물었을 때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난 건,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오세훈 후보는 강금실 대항마라는 인식을 인상깊게 새겨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간이슈 2 - 서울시장 가상대결
일단 지난주 조사를 보면, 강금실 전 장관이 2%p라는 오차범위 내에서 오세훈 전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서는 오 전의원이 오히려 강 전장관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두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따라서 일주일 사이지만 어떤 지지율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붙은 강금실 vs 오세훈, 결과는 이랬다.
조사 결과, 한나라당 후보 오세훈 전 의원이 45.3%, 열린우리당 후보 강금실 전 장관이 36.2%로, 오세훈 전 의원이 9%p 가량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전 의원이 뒤늦게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하는 불리함을 감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같이 대중의 표를 빨아들일 수 있는 흡인력에 기인한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주간이슈 3 - 경기지사 가상대결
2주 전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김문수 의원이 36.2%, 진대제 전장관이 24.3%의 지지율을 얻었다. 서울시장 다음으로 흥행성을 가진 이 지역에서 김문수 의원의 계속된 수성인지 아니면 진대제 전장관의 역전인지 결과가 궁금하다. 결과는 이랬다.
조사결과 한나라당 후보 김문수 의원이 53.2%를 기록하면서, 20.8%를 기록한 진대제 전 장관을 20%p 이상의 격차로 앞서고 있다. 2주 전의 12%p보다 더 벌어진 셈이다. 주간이슈 4 - 현대차그룹 정회장 부자 사법처리 여부
김재록씨 로비 의혹으로 출발했던 검찰 수사가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승계과정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수사 시작부터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임직원 소환조사, 정 회장에 대한 귀국 압박, 오너 일가 사법처리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현대차그룹 정회장 부자에 대한 압박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는 검찰. 그러나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한차례 서면조사만으로 사건을 종결지었던 삼성의 케이스와 판이하게 달라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과연 정회장 부자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가 어떤 식으로 되어야 하는지 민심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57.7%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는 게 좋겠다고 응답,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25.7%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불구속 수사 의견이 64%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과 영남, 전남 지역 응답자들이 불구속 수사 의견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 불구속 수사 의견이 높았고, 민노당 지지자들이 구속수사 의견을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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