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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9.28.월

IMF속에서 살아남은 인정을 찾는 직장인올림



금년 7월초 여직원모집을 통해 김순남이라는 23세의 여직원이 입사하였답니다. 하얀 얼굴을 가진 직원이었고 마음 또한 하얀, 착하고 성실했던 직원이였습니다. 그러나 입사한 지 1개월도 못되어 얼굴은 나날이 창백해져갔고 가끔 숨을 가쁘게 몰아 쉬곤 했답니다.

약간만 부딪혀도 피부에 파란멍이 들어버리는 증세도 나타났지만 그것이 백혈병이라는 사실은 병원을 찾아가서야 알았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헌혈을 하고 헌혈증서를 모아봤지만, 종업원수가 얼마되지 않는 소규모 회사라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답니다. 한생명이, 너무도 착하고 죄없는 한 소녀의 젊음을 이렇게 빼았길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PC통신을 배워 처음으로 이 글을 띄웁니다. 부디 여러분께서 가지고 계신 헌혈증서가 있으시면 아래 주소와 연락처로 보내주시면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다른 PC통신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저희들의 이러한 사정을 여러 PC통신 가입자에게 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IMF속에서 살아남은 인정을 찾는 직장인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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