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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9.28.월

길거리 암떼나 방뇨하는 넘 척결 운동본부 무명씨



노상 방뇨.. 이거 척결해야 한다. 21세기 명랑사회의 조기 진입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노상방뇨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 한 젊은이의 피맺힌 절규를 들어보시라. 역시 척결해줘야 한다..

 





언젠가 우연히 후배의 고딩때 찍은 사진을 보았고... 난 그 사진 속에서 그 후배랑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있는 한 녀인을 발견하고 소스라쳤다. 심장이 털푸덕 바닥에 떨어졌다.. 오리지날 진주다.. 아니아니 이건 다이아다. 아닛.. 세상에 이런 여자가 내 레이다를 빗겨나 숨어있었다니~


후워워~ 심 바따아~~~ !!


그때가 고딩이니깐... 지금 계산하면.. 흠흠.. 그때 수치에다가.. 그동안.. 발전치를 곱해 볼때.. 음. 아주 멋져.. 좋아좋아. 아주 흡족한 값이 나오는군.. 사진 속의 그 녀인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나는.. 2주간에 걸쳐 악랄하고 끈질긴.. 회유와 협박을 했고..(애걸복걸 80%)..


드디어.. 오늘.. 그 수많은 피 땀의 댓가로 소개팅을 받는다. 정말이지 그 2주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이마에 실핏줄이 터진다. 매 끼니때마다 밥먹여주고.. 선배가 되가지구 레포트까지 써주고.. 심지어는 그후배의 충분한 여가생활을 위해.. 대타까지 쳐줘야했다.. (그 후배는 여자다. 그 대타의 난이도를 생각해보라... )


아직은 약간 소란한 모대학 무역학과 강의시간.. 나는 강의시작 조금전에 뒷문으로 소리없이 잠입해서 뒷자리에 앉았다. 제일 뒷자리라 아무도 날 보지않았다. 드디어 교수가 출석을 부르기 시작했다.





교 수  : 김뻑큐..
김벅유 : 예~!
교 수  : 나이키..
나익기 : 예..!
교 수  : 배주희..
나     : 네~


순간.. 파리소리까지 들릴만큼 강의실공기가 싸늘해졌다. 교수이하 모든 학생의 시선이 나를 향해 와르륵 쏟아졌다. 커헉! 나는 순간 동물적인 반사행동을 했다. (방구끼면 누구나 하는 가증스런 행동)


0.0 (맑은 눈..난 아니란 표정) -> 그다음 두리번~ (나도 누군지 궁금하다는 표정) 하지만.. 그 강의실에서 쌩판 첨보는 놈은 나밖에 없었다. 교수가 다시한번 이름을 부른다.





교 수 : 배주희..
나    : 네... (아주 가늘고 작게..)


다시 와르륵 쏟아지는 시선 ! 나는 책상에 대가리를 쳐박구.. 노트필기를 했다.(이제 살길은 이것뿐이다 !) 공책에 아무글이나 파바바바~ 써댔다. 땀까지 뻘뻘 흘리며 그렇게 피나게 필기하는 학생은 교수도 첨봤을 것이다. 결국 난..


주길 주희..주길 주희..주길 주희..라고 수없이 쓴 공책을 든채 그 교수한테 학생증 뺏기구 축출당했다. 그날이후로 난 상태가 무척 안좋다. 내 거시길 왕따시마난 개에게 물려서 거세되는 악몽때문에 한밤중에 식은땀을 흘리며 깨곤한다..


그러다 드디어.. 2주째 되던 날..


나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던지 후배가 마음의 문을 열었다.. 후배가 마음의 문을 연 그날은.. 그 인간을 체육관에서.. 비오는날 개잡듯이 패놓은.. 다음날이었다.


오해없길 바람. 우린 스포츠 동아리임. 우린 여자라구 봐주는거 없슴. 불꾼!! 진짜임. 절때루 감정은 들어있지 않았슴..절때.. 흐음... 그려그려.. 사실은 맘먹구 팼어..병신 만들려고 했어..안죽은게 다행야..


어쨌든 그날 이후로.. 그녀석이 협조하기로 마음을 바꿔준 것이다.. 후배녀석은 일단 밀어주기 시작하자.. 철저하게 밀어줬다. 나로선 정말 고맙기 한량이 없었다. 그 녀인의 성격, 치미,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해야될 짓, 말아야될 짓. 이 모든 정보를 최근자료와 함께 보고서로 제출해줬다. 그게 바로 4일전 이야기다. 오늘 나의 일기장에는 드디어 이런 글이 실릴것이다.


"심 캐따아~~~!!"


출발전 최종점검이 끊나자 끓어오르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학교앞 약속장소로 나갔다.


"흠~ 아직 안나왔군.."


학교 정문옆 만남터에서 담배를 꺼내물고 탱자탱자 기다려본다. 잠시후 저멀리 사람들 사이로 눈에 익은 오리걸음이 눈에 팍~ 들어온다. 후배다!


나의 시력은 순식간에 터미네이터의 그것이 되었다. 삐리리... 오리걸음의 포유류포착.. 후배로 추정됨.. 목표물 우측으로 0.8미터 각도 조절.. 수정 완료... 고속확대 개시..


헉~~ 사진속의 그녀다.


긴머리에 깊고 큰 눈동자가 인상적인 바로 그 녀인이였다. 걸을때마다 하늘거리는 얇은 옷자락에서 사전입수된 그녀의 정보가 틀린게 아니란 걸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살랑거리는 검정색 미니스커드가 인상적이었다. 실물로 보니 사진보다 더 왕 멋진 녀인이었다.


(그렇다..오늘의 성패는 분위기연출에 달렸다....분위기..분위기..분위기..)


나는 콩닥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아무렇지 않은듯 그녀들에게로 다가갔다. 무지하게 폼잡으면서 말했다.



나  : 여어 어서와라. 오느라 많이 기다렸지. (웁스~ 실수..)
후배: 호호~ 선배~ 얘가 바로 그애야. 인사해요
나  : 봉쥬루~ 아리따운 마드모아젤~
( 오우~ 이럼 안뒤야.. 진정햐.. 진정햐... 태이킷 이지.. )
후배,녀인: ..........
녀인: 첨.. 뵙겠어요.... 강강찬이라고 해요...
나  : 허거걱... 이름이... 참 독특하군여..
녀인: 녜... 어떤 스님이.. 술마시구.. 지어주셨대여..


우린 자리를 간단히 식사를 하기위해 분식집에서 조촐한 김밥과 떡뽀끼를 먹었다.


후배 : 어헉..갑자기 아랫배가.. 난 더이상 안되겠다. 안뇽~


식사가 끊나자 눈치빠른 후배는 느끼찬란한 윙크와함께 연기처럼 사라져줬다. 나는 평소에 바둔 커피숍으로 그 녀인을 이끌고 갔다. 이 녀인은 복잡하고 바글거리는걸 싫어한다는 자료가 있었기에..


데려간 곳은 대학의 담을 대신하는 철망을 낀 도로변에 있는 커피숍이었다. 그 도로엔 인적이 그다지 많지않았다.


커피숍안에 들어서자 손님은 달랑 우리뿐이었다. 일하는 애두 만화를 보면서 키득거리구 있었다. 나의 예리한 시각은 최상의 자리를 재빠르게 검색해나가기 시작했다.


LT 왕좋은자리.. 옷! 저자리.


최적의 장소가 눈에 들어왔다. 딱 좋은 자리다. 거긴.. 그 가게의 길 쪽으로 나있는 벽쪽이었다. 벽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게 되어있는 자리였다. 우린 그자리에 가서 앉았다. 밖에서보면 거울이라 안이 안보이고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있는 그런 유리였다.


전체가 다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벽면이라 시원한 감도 있었고  밖으로 보이는 대학내 가득한 크고작은 나무들이 아주 분위기있어 보였다. 게다가 그다지 사람왕래가 많지 않은 길이라, 대화하는데 전혀 산만하지도 않을 것도 같았다. 한마디로, 이건 소개팅을 위해 신이 내려준 최상의 입지조건이었다. (적어도 그때까진 그렇게 생각했다..)


그녀가 커피를 시키자..나도 평소 마시지도 않던 커피를 시켰다.. (난 커피가 실타..) 커피가 나왔다.



나  : 이집 커피가 참 맛있어요.
녀인: 어머.. 그래요..? 호록~ 어머.. 정말 그러네요..
나  : 그동안 돈 수태 깔고다니면서 알아낸 집임니다..하.하.하.
녀인: 왕대단하셔요..호호호~


우린 대화를 마시며 커피를 나눴다. 나는 되도록 그녀가 좋아하는 크래식한 분위기로 대화를 이끌려구 부단한 노력을 했다. 하지만 나란히 앉으니 그녀의 미니스커트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얘는 여름인데.. 어디 안놀러갔었나.. 왜케 하얘.. 여긴 더 하얗네.. 웅와.. 웅와.. 오매... 워매...음미...



녀인: 저... 입가에 뭐가 많이 흐르네여....
나  : 네..? 후루룩~ 스읍~ 핫.핫.핫.. (어색한웃음 세번)
녀인: 바지주머니엔 뭘 그렇게 넣으셨어여.. 걸리적 거릴 것같은대..
나  : (컥!) 아.하.하. 견딜만해여..좀있으면 없어질 거예여.(식은땀)


창밖엔 슬슬 해가 져가고 있었지만 아직은 밝았다.. 곧 해가 지겠지.. 해 떨어지면 술마시러 가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창밖으로 어떤 남자가 비틀거리며 다가온다..


어라.?
나를 보며 점점 다가온다..
어라라.??
우리 바로앞 유리창 까지 오더니 우뚝 선다.
그남자는 트름을 꺼억~ 한번 하더니..
손을 바지 자크에 가져갔다..
설마....
그남자가 쟈크를 아래로 내렸다.
푸하학!!!!


XX한 XX이 XXXX며 XXX다. (공윤검열 자진삭제)


마시던 커피가 코로 나왔다.. (오마이갓. 쉿트. 뻑큐. 빠가야로.)
녀인의 눈이 커피잔 받침만하게 커졌다. 뉘리딩딩한 물줄기가 시원하게 나오기 시작한다.


쏴아아아아아~~~ 촤자자자자~ (유리에 부딛히는 소리)


그 남자의 오줌발이 앉아있는 나의 가슴팍을 향해 쏟아졌다. 눈앞에서 덜렁거리는 낳익은 물체... 커피맛이 혀에 전혀 느껴지질 않았다. 술을 몽땅 마신듯.. 그의 오줌발은 좀체루 끊이질 않는다. 줄기차게도 나온다..


이젠 내가슴까지 다 척척하게 젖는 느낌이다.. 녀인의 턱이 다물어 질 줄을 모른다. 어색하고 무거운 공기가 우리 둘사이를 짓눌렀다.. 어떻게든 이 분위기를 깨야한다.




나 : ...참.. 크군요...
녀인: .....네.....
우리: ...........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다..좀채루 끊나질 않는 오줌발...


쏴아아아~~~ 추좌주좌주좌주좌~~~~




나  : ...참 많이 나오죠....?
녀인: .....네.....
우리: ..........


창밖의 그인간은 이제 고개를 끄덕이며 노래까지 흥얼거린다..




나 : ...여기.. 귀엽게 생긴 점이 있네요..
녀인: .....어디요....


나는 손가락을 유리창에 대고 짚어줬다..




나 : 여기요..
녀인: ..녜..참 귀엽네여...
우리: ........


드디어.. 오줌발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아~ 드디어 끊나나부다.. 질긴놈 같으니라구.. 녀석이.. 쟈크를 올린다.


그런데 쟈크를 올리던 녀석의 눈알이 휘둥그레지면서 비명을 지른다. 유리창 너머라 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으나.. 고통의 비명이 확실했다. 목젓이 다 보일 지경이었다. 눈이 뒤집어져서 흰자위만 보인다.




녀인: 왜..저러죠...?
나 : ..뭔가 끼었나바요...
녀인: ..아프겠군요....
나 : ..네..아주많이........


조심조심 두손으로 꼼지락거리던 그남자는 드디어 해결하고 쟈크를 올렸다.




나 : 해냈네요...
녀인: 나름데로..스릴있네요...
나 : .......


근데.. 이녀석이 가질 않는다... 불안하다. 이번엔 잔뜩 찌푸린 얼굴로.. 그자리에서 쪼그리고 앉는다. 그러더니,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윽..! 절루가. 임마~~! 허구많은 자리중에 왜하필 여기냐구! 오늘만은 안대 안대. 엉엉엉~~)


내 발치에 대구 열심히 게워낸다..

우웨웨웨웨~ 우워워웍~ 컥~ 우웨웨웨~ 컥~ 우웨웨웨웨~


내 신발속이 다 눅눅하고 끈적거려오는 느낌이었다. 세상에 왜 살인이란 범죄가 있는지 이제야 알았다. 울고싶었다. 이런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실내엔 분위기있는 음악이 계속 흐른다.



나 : .. 두부김치를 먹었었군요...
녀인 : .... 그렇네요...
나 : 그 술집은 두부김치에 안익힌 생김치를 내놓나바요...
녀인 : 네. 김치가 그냥 생김치군여.. 난 익힌게 더 맛있든데..
나 : 나두요...
녀인 : .........


우웨에에에에~~엑~ 콜록~ 컥~ 우에에에~ 우웨웨웨~~


대화는 이미 엉망이 되어버렸다. 클래식은 이미 날샌지 오래다.



녀인 : 저건 뭐죠...?
나 : ..오징어다리가 팅팅 불은 거예요....
녀인 : 잘아시네요...
나 : 저도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저걸 하거든요...
녀인 : ......


그녀석이 게워내기가 다 끊났는지 일어선다. 그러더니 내 면상쪽 유리에 대구 침을 탁~! 뱉는다. 내 얼굴바로 앞에 껄쭉하고 건더기 많은 침이 철퍼덕 부딛치더니 주루루~ 밑으로 흘러내린다.


크억~ 퇘. 칵~ 퇘.! 크욱~ 퇘.! 철푸덕~ 철퍽~ 철썩~


침뱉더니 그녀석은 갔다..


분위기는 이미 갈데까지 가 있었다. 최악이다. 난생 첨이다.. 이런 일..
이일을 어찌 수습할꼬.. 이런 생각에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하지만 악몽은 아직 끊나지 않았다.


이번엔 왠 연인한쌍이 거의 합체하다시피한 야한포즈로 우리앞으로 온다.. 남자가 여자를 유리벽에 밀어 기대놓는다. 그리고 키스..


오옷! 근데 여자허리를 안은 남자의 손이 슬금슬금 밑으로 내려가더니 여자의 궁디근처에서 멈춘다. 오호~~



녀인: 볼만하군여...
나 : 이 분위기바서는.. 좀 더 진행하겠는데여...
녀인: 기대되네여..
나 : 저두여..


그런데.. 다음순간.. 어두워지는 실내에 드디어 불이 팍! 하고 들어왔다. 이론..! 이런 재질의 유리창안쪽이 밝아지면 어찌되는지 아는 사람은 안다.


눈을 감고 열중하던 창밖의 남자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챘는지 한쪽눈을 살짜기 뜨는게 보인다. 그러더니 후다닥 양쪽눈을 똥그랗게 뜬다. 그리고 빤히 쳐다보고있던 나랑 눈이 마주쳤다.


녀인은 그런일이 있는지 없는지 전혀 신경쓰지도 않고 오로지 그남자의 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만 침을 꼴깍꼴깍 삼켜가며 뚜러져라 관찰하고 있었다. 남자가 뭐라 말을 한다.


"우웅~!! 우웅웅웅~~우웅~!!"


여자가 못알아 듣는다. 남자가 여자를 떼어놓으려고 했다. 여자가 안풀어준다. 남자의 몸부림에서 느낌을 받은 여자가 눈을뜨고 뒤돌아본다. 역시 눈이 왕따시만해진다. 여자가 놀래서 발을 헛집는다. 아까 게워놓은 오바이트에 발이 미끄러진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여자의 얼굴이 유리벽을 강타한다.


철푸덕~~~!!!
온 유리창이 다 흔들렸다..
주주주주~~
유리에 얼굴 비벼지며 미끄러지는 소리..


우리의 시선은 유리벽에 미끄러지는 그여자의 얼굴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나 : 볼따구니가 밀리니깐. 얼굴이 무척 괴기스럽게 변하는 군요..
녀인: 끔찍해요.....


안깨진게 이상했다. 무척 단단한 두개골을 가진 여자였다. 벌떡 일어나더니 남자의 팔을 나꿔채서 박찬호의 구속과 같은 속도로 자리를 이탈한다.. 몸놀림이 범상치 않았다..



녀인 : 무지.. 아쉽군요.. 딱 좋았는데..
나 : ...........
녀인 : 근데.. 속이 무척 니글거리는군요..


분위기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야 말았다..



녀인 : 저.. 여기 제 호출기 번호예요..012..XXX.. 슥슥슥~
나 : 혹 약속 안생기세요? 대게 이대목에서 없던 약속이 생기던데..
녀인 : 어떻게 아셨어요.?? 제가 약속을 깜박하고 있었네요..
나 : 저도 막 생기려던 참이거든요..


그 삐삐번호 찍어보는 것두 바부뭉팅이겠죠..?



녀인 : 센스가 참 빠르시네요..
나 : 나라두 그럴거예요....


우린 악몽의 커피숍을 나왔다. 우린 정중히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난 오늘 아주 늦게 집에 들어왔다. 난 밤새.. 눈이 시뻘개서..골목마다..그 오바이트맨을 찾아헤맸다..


주길눔...


나의 눈은 그 인간때메 치유할 수없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



 


- 길거리 암떼나 방뇨하는 넘 척결 운동본부 무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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