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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엄습해 버린 동장군 추위에 반팔입고 덜덜 떨던 딴지 독자들의 마음을 달래줄 기특하고 착한 티셔츠가 드디어 도래했다. 그 이름하여 패션간지 아튀스트 티셔츠 티군! 그 동안 어딜 가나 흔해 빠지고 재미없는 천편일률의 티셔츠에 지쳤다면 티군의 티셔츠에 오늘 한번 주목해보자.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개성 넘치는 티셔츠에다, 훈훈한 인심까지 가득 한 티셔츠, 오늘의 상업인증매점 주인공, 티군이다.



티군이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 명료한 설명을 해 주겠다.  티군에서는 자사의 티셔츠 디자인을, 그동안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던 아티스트들을 통해 제작한다. 2011년 올해의 목표가 만명의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소개할 예정이라니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그런데, 단순히 이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티셔츠 팔아서 돈을 번다면, 딴지 상업인증매점에 입점 하기에는 쬐끔 2%로 부족하다. 티군에서는  요렇게 발굴된 아티스트 들의 감각적인 티셔츠로 판매된 수익금의 10%를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한다! 1%도 아닌 10%를 말이다.


<청춘콘서트 티셔츠 협찬 사진>

나눔을 실천하면서 돈을 번다는 거 사실 쉬운 일 아니다. 근데 이런 상업적 모델을 성공적인 형태로 정착시키다니 구미가 땡기지 않으시는가? 2011년 시작한 티군의 사업은, 처음 기업설립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기 위해 단순히 10%를 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공익 사업에 티군의 재능을 마음껏 이용해 줌으로써 그 날개를 달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위에 사진은 얼마전 열렸던 2011년 청춘콘서트에서 티군의 티셔츠를 입고 즐거워 하는 이들의 모습 되시겠다. 청춘 콘서트 외에도 KBS 르포 동행, 각종 공익적 행사들에서는 티군의 티셔츠가 쏠쏠하게 보인다. 지금도 여러 곳에서 티군의  재능기부는 계속 되어 지고 있다.

요렇게 돈도 벌고 재능도 나누고, 무명 아티스트에게는 작품 창작 활동의 기회도 주는 동시에 사회적 공익까지 달성 한다는 모델!! 참으로 흥미롭다. 헌데말이다,  아무리 좋은 일 많이 해봤자 티셔츠의 급이 개나 줘야할 그런 싼마이면, 그거 아무 소용없는 거다.

해서, 티군 티셔츠의 퀄리티도 한번 집고 넘어가 본다. 한번 입으면 티셔츠 그림 다 지워지고 목이 후줄그레 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따위는 단단히 붙들어 매시길 바란다. 원래 야무진 놈들은 까도 까도 똑같은 법이다. 뭐 구차하게 이곳에서 최고급 원단에 올 풀릴 걱정없는 밑단 3봉 바느질, 인체에 무해한 날염과 디지털 인쇄 요런 거까지 말하면 구차하잖아... 믿어라 딴지의 힘! 그저 그런 허접한 질의 한번입고 걸레 통으로 들어갈 티셔츠라면 애초에  딴지 독자들에게 소개하지도 않았다.


<후드티계의 때깔 끝판왕!!>

근데 튼튼하고 품질만 좋다고 어디 조선시대에나 입을 법한 디자인이라면 곤란하다. 티군은 앞서 언급했듯 아티스트 들이 창작한 디자인으로 만든 티셔츠다. 최근에, 요런 쌈박한 느낌의 티셔츠 보셨는가?

어디어디 브랜드에서 콜라보레이션 한 디자이너들 작품 아니고서는 요런 느낌 아마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꺼다. 독특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추구하길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눈이 좀 팽팽 돌아갈 껄.

거기다,티군에서는 잘 팔린다고 그놈만 드립다 팔지 않는다.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가 500장 한정판매와 더불어, 티셔츠 한장한장마다 AS코드가 부여되므로 티셔츠 구입 후 불만처리까지 한방에 오케이다 . 그러니, 티군의 티셔츠를 구입할 때는 단순히 티셔츠를 구입한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아티스트들이 한땀한땀 정성을 녹인 작품까지 함께 구입하시는 거랑 진배 없다.

작품성과 상업성의 결합, 거기다 믿을 만한 제품의 퀄리티 까지 보증하니, 남은 것은 딴지 독자들의 광클질이 되겠다. 착한 기업 티군, 나눔과 실천의 공간이 되겠다는 그들의 마음 갸륵하다. 올 겨울 추위에 발발 떨지 말고 공익적 기업에 힘을 보태주고 싶다면, 티군의 옷들을 한번 이용해보자! 겨울대비용, 최신 스따일의 후드티도 팔고 있으니 허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