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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4. 금요일

한동원

 

 

 

 

개봉일 9월 13일

 

 


 

 

 

 

 

 

 

 

 

 

 

 

 

 

 

 

찮았던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이상할 정도로 파묻혀버린 <나는 왕이로소이다> 불발사건의 원인이, 아마도 동일 컨셉 동일 주제이면서 좀 더 완성도가 높은데다가 훨씬 거물급 배우들이 포진해 있는 당 영화의 개봉이 임박했더랬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보는 가운데, 금일, 예정보다 일주일 당겨진 당 영화의 개봉을 알리는 모 언론사 뉴스에서, 이병헌의 연기의 껄쩍지근함을 지적하던 기자가 ‘이야기 순서대로 영화를 찍지 않아서인지’라고 나름의 원인분석을 하고 있었던 바, 필자,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설마 우리가 보는 영화 거의 대부분은 이야기 순서대로 촬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던 건 아니었을 테고, 흠.

 

 

 

 

 

그리고 이병헌 연기 나쁘지 않던데, 뭘.

 

 

 

 

 

 

 

 


















 
 

<광해:왕이 된 남자> 적정 관람료

(8000원 기준)

 

인상

 

+1680원

 

과감한 상상을 큰 무리 없이 풀어낸 이야기 : 100원

 

진지와 코믹, 긴장과 이완을 잘 배합한 연출 : 150원

 

큰 오바 없이 저마다의 입지를 확보하는 캐릭터들 : 150원

 

이병헌의 1인 2역 : 100원

 

류승룡의 존재감 및 연기 : 80원

 

장광의 존재 및 연기 : 80원

 

나름 과묵/진지해진 김인권의 연기도 좋았다 : 70원

 

그밖에 고루 좋은 연기와 캐스팅 : 80원

 

오랜만에 과도한 퓨전화/현대화 없는 사극 : 80원

 

격 및 각을 잘 살리고 있는 촬영 및 조명 : 70원

 

그리고 의상 및 세트 : 50원

 

초반의 비주얼 및 호기심 : 100원

 

중반의 코믹함 및 따뜻함 : 120원

 

후반의 긴장감 및 뭉클함 : 120원

 

전반적으로 높은 정서적 설득력 : 150원

 

순진무구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울림이 있는 메시지 : 50원

 

그를 대사보단 사건으로 풀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 80원

 

영리한 엔딩 : 50원

 

인하

 

-360원

 

막판 클라이맥스에서 극적효과 취득을 위해 여러모로 너무 오바하여 버리고 말았다 : -100원

 

얼추 짐작 가능한 반전을 가지고 과도하게 쪼이기도 했고 : -80원

 

몇몇 장면에서의 거친 마무리 또는 비약 : -30원

 

메시지가 다소 웅변조이긴 해 : -80원

 

물론 여러모로 차이가 더 많은 영화이긴 하다만, 중반까지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꽤 자주 중복되는 장면 및 설정 : -70원

 

적정관람료 : 8000원 + 1680원 - 360원 = 93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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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