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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7. 31. 목요일

편집부 퍼그맨







2014년 7월 30일. 날씨 졸라 더운데 목덜미만 서늘했던 날. 우리, 업뎃 접었다. 


발단은 이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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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받아쓰기 언론보다 레이디 가카 한 분만 바라보고 있음을 자신하는 편집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가카께서 보궐 선거를 앞두고 휴가를 가신 마당에 우리가 일을 할 수는 없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본지 부편집장은 '휴가를 떠나기에는 마음에 여유로움이 찾아들지 않는 것'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았고 업뎃만 쉬기로 결정했을 뿐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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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편집장의 독재에 반발한 본지 기자들은 전국으로 흩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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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수배하기 위해 큰빗이끼빙수가 포상으로 걸린다.

(딴지까페에서 진짜 출시될 메뉴다. 먹으라고 파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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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앞서 말한 가카의 페이스북 문장을 달리 해석한 데서 나온 트윗이다. 

실제로 놀러가라고까지 한 적은 없다는 것이 부편집장 '죽지 않는 돌고래'의 전언이다. 


어쨌든 그는 본지 공식 트위터 계정을 

마치 가카께서 방송 장악하시듯 장악한 뒤 

기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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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짝 기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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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 팀장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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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발견되더라도 노숙자로 오인하도록

매실밭을 찾아 큰밭(대전)으로 갔건만,

필자 역시 발견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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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자 좌린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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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삼촌도 사찰을 피해갈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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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잘 버텨주던 너클볼러도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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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나운서는 죽돌 부편집장의 정보원이었다는 설도 있고

너클볼러는 여자 아나운서만 보면 졸졸 따라다녀서 찾기 쉽다는 설도 있는데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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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계정이 사찰 당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놀러간 장소의 경관을 자랑질하고 있는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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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걸릴 때를 대비해 

다들 기자증을 받고 보도석에 착석하는 치밀함을 보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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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7시간 만에 모두 소재 파악 되었다. 

이로써 본지는 가카의 7시간도 헤아리지 못 하는 청와대 비서실보다 뛰어난 정보력을 갖췄음을 입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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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추적 당하는 것을 알자, 

필자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할 정도로 심리적 압박을 받았드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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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배고픔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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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벙커의 첨단 환기 시설에 대한 향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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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은신처의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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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결국엔 모든 기자들이 자진해 벙커로 돌아와서는 

자신의 일탈을 반성하였다고 한다.


그룹 차원에서는 

"기자들 월급 줘 버리는 버릇 들였더니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게 아니냐"

는 의견이 대세라 한다. 

 






정리 및 일탈 퍼그맨 
트위터 : @ddanzipugman
Profile
딴지그룹 마켓팀원. 편집부 일도 하고 왔다갔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