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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2일

 

전태일 열사 46주기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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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 앞 전태일다리에 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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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꽃을 가져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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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전국에서 올라온 고속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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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집회장을 찾아가는 집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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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걸개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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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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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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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TV 보도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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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감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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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발원지와도 같은 탑골공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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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힙합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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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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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공연을 관람하는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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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대학공공성 강화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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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민주당의 구호는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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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촉구를 하고 있는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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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광장 언론노조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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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도 공범이다, 부역언론 청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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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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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앞 여성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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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이 오는데 조개나 줍고 있다'는 발언은 예전히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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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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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이 밀려 오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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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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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할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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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노동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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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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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결사 반대"


'농단'이 심해도 너무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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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에 대비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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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에서 바라본 농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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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대폭락, 박근혜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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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도 상여를 들었던 농민들은 이제 다른 상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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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함과 흥분이 섞여있는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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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농민 폭력살인 박근혜는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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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한 집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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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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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바라본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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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일대를 둘러싼 경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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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뜻한 가을날에 고궁 관람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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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옥상에서 바라본 경복궁과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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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섯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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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숭례문까지 이어진 대열의 끝을 확인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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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는 열기를 더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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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날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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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부터 인파로 가득찬 세종대로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은 곧바로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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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문로를 행진하려는 집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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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사람들이 계속 밀려들어 선두에 있던 사람들은 결국 폴리스라인 너머 경찰과 대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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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장막과 인의 장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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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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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나가야 한다는 의견과 여기서 앉아야 한다는 의견이 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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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들은 경복궁역 사거리에 연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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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은 박근혜의 방패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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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구호를 외치는 집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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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서 출발한 상여도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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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현장을 빠져나와보니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이쪽저쪽으로 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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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이 모여 집회를 하면 술약속 잡기도, 화장실 가기도 힘든데 

납세자가 그 고생을 왜 해줘야 하는가 생각이 들었다. 

백만명의 1/10씩 해서 구청별 분리수거 요일을 확인한 다음 

이런저런 10개 기관과 기업 로비에 물 반쯤 남아 있는 페트병이나 투척하고 귀가하는 게 

더욱 편안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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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입동 지난 가을밤은 깊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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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는 잦아들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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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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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재벌도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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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른 출연자 중 유일하게 수화통역사의 모습을 찍은 뒤 다시 내자동교차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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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선에서 이탈한 경찰들이 집회 참가자 틈 사이를 돌아 나가고 있다.

"때리지 마"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다들 경찰을 때리는 데 관심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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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시민은 대치를 하고 있다기 보다는 그저 엉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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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에 있던 집회참가자들 중 상당수가 자하문로 앞까지 가보고 싶어 했는데, 

그 가벼운 발걸음들이 한 방향으로 몰려 있어 차벽 앞에서는 엄청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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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 하나가 시민에게 "여러분 이게 민주주의입니까?"라고 소리를 쳤다가 분위기가 격앙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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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켜있는 사람들의 땀이 피어올라 렌즈까지 뿌옇게 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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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휘부는 이 과정을 내내 지켜보다, 이후 새벽 3시경 23명의 시민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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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가까워 오는 종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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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경찰들이 차량 통행을 재개시키고 있었다.

 

 

 

 

 

2016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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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전태일 다리에서는 알바노조가 집회와 행진을 하고 있었다.

 

22년 전 같은날 경희대학교 대운동장에는 다음과 같은 대회사가 울려퍼졌다. "동지여러분! 24년 전 오늘, 한 점 불꽃이 되어 산화해 가신 전태일열사를 비롯한 모든 노동열사들의 피맺힌 한을 담고, 1천만 노동자의 노동해방 열망을 담아 벅찬 가슴으로 선언합니다. 1994년 11월13일 오늘,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가 발전적으로 해소되고 민주노총준비위가 발족되었음을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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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멈춰있지 않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잠깐 희망을 가져 보았다.

 

 


 


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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